이런 저런 일 1219

늙어 가다 (483)

늙어 가다 (483) 2022년 8월 17일 새벽 0시 40분이다. 새 정부에서는 공권력이 강화되기를 바랐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실망이다. 그렇게 해서 사회 기강이 잡힐 수 있는지 모르겠다. 화물연대가 진로 본사를 점거했다고 하던데, 불법 아닌가? 이미 법 안에서 충분히 파업도 하고 시위도 할 수 있지 않은가? 왜 굳이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불법적인 파업이나 시위는 엄단했으면 좋겠다. 언제까지 이런 꼴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불법적인 파업과 시위에 동조하는 정치인들이 없어야 한다. 여당뿐만 아니라 야당 정치인들도 나서서 불법적인 시위나 파업을 강력히 비난해야 한다. 그런 것이 바로 잡히지 않으니 일 년에도 몇 번씩 불법적인 파업과 시위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 그런 것이 허용되는 ..

이런 저런 일 2022.08.17

늙어 가다 (482)

늙어 가다 (482) 2022년 8월 16일 새벽 1시가 되었다. 어제는 쓸데없는 고민을 하느라 아까운 시간만 보냈다. study와 research에 해당하는 한국어는 무엇일까 하는 것으로. 한 책에 study도 나오고 research도 나온다. 그런데 그 둘을 동의어로 사용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영어 사전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study와 research의 차이를 여기저기서 설명하고 있다. 그런 차이가 있는 줄은 알겠는데, 궁금한 것은 그 각각을 어떻게 번역하느냐 하는 것이다. study를 '공부'라고 번역하고 싶지만, case study가 걸린다. 그것은 보통 '사례 연구'라고 하지 않던가? 긴 시간 동안 인터넷 검색도 했고, 나름대로 고민도 했지만 별다른 수를 찾..

이런 저런 일 2022.08.16

늙어 가다 (481)

늙어 가다 (481) 2022년 8월 15일 새벽 0시 5분이다. 광복절이다.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우리나라는 광복될 수 있었다. 77년이 지났지만 일본에는 아직도 일제 강점기를 좋았던 시절이라고 헛된 반추를 일삼는 인간들이 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대대로 미안해해도 부족할 판인데, 그렇게 대단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대대로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런저런 주장을 하면서 세월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세월을 보내면서 추악한 역사가 잊히기를 바라고 입맛에 맞는 미화된 역사만이 남기를 바란다. 일본은 그렇게 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집요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에서도 일제 강점기를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점점 저세상으로 가고 있다. 오직 기록만이 남..

이런 저런 일 2022.08.15

늙어 가다 (480)

늙어 가다 (480) 2022년 8월 14일 새벽 1시 5분이다.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이 오지 않으니 커피를 마신다. 참아야 하는데, 참지 못하고 커피 한잔을 다 마시고 나니 아예 잠이 멀찌감치 가 버렸다. 뉴스도 보고 도 본다. 에 들어가면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영상이 항상 떠 있다. 자주 보는 영상을 추적하는 알고리즘이 있어 그런 것이다. 구글에서 알고리즘을 잘도 만들어 놨다. 마치 내가 어떤 영상을 즐겨보는지 모니터하고 있는 것 같다. 30년 전만 해도 이렇게 놀라운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eBay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이메일이 온다. 회원 가입을 괜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구하고 싶은 물건이 싼 가격에 올라와 있을까 하는 생각에 회원 가입을 하고 물건을 찾..

이런 저런 일 2022.08.14

늙어 가다 (479)

늙어 가다 (479) 2022년 8월 13일 새벽 0시 30분이다. 갑자기 비밀번호를 잊어서 메일을 못 볼 뻔했다. 늘 들어가던 사이트인데 왜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았을까? 기억력이 감퇴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은퇴하고 나서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힘들여 뭔가를 외워야 할 필요가 없다 보니. 사실 외운다고 해도 돌아서면 잊어버린다. 아무리 머릿속에 잘 간직한다고 해도 며칠 정도 유지될 뿐이다. 옛날처럼 기를 쓰고 외우려고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기억력이 감퇴되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치매가 걱정이 된다. 치매는 학력을 가리지 않는 것 같다. 기사를 하나 보았다. 노인 우울증에 관한 것이다. 기억력이 감퇴되면 치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우울증일 수 있다는 것..

이런 저런 일 2022.08.13

늙어 가다 (478)

늙어 가다 (478) 2022년 8월 12일 오전 11시 30분이 다 되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언제쯤 안정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치권은 나름대로 people leader라고 하는 인사들이 모여 있는 곳 아닌가? 그런데 그 정치권에 몸 담고 있는 인사들이 정말 people leader의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모르겠다. 진영 싸움에 파벌 싸움이 한창이다. 어느 여당 국회의원이 민생을 돌본다고 나가서는 "사진 찍기 좋게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것이 진짜 속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다른 국회의원들 속 마음도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폭우에 '반지하'에 살던 어느 가족이 참사를 당했다. 전국에 아직도 '반지하'가 많이 있을 것이다. 오래전부..

이런 저런 일 2022.08.12

늙어 가다 (477)

늙어 가다 (477) 2022년 8월 11일 새벽 0시 15분이다. 8월도 벌써 중순으로 들어가고 있다. 요즘에는 생산적인 일을 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다. 바라던 바이기 때문이다. 은퇴와 함께 일중독자가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은퇴 전에는 다분히 일 중독자처럼 살았다. 미국에서 때때로 긴 휴가를 보내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일에서 완전히 멀어질 수는 없었다. 불편했지만 노트북을 가지고 다녔다. 틈틈이 일 하느라고.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가 아니다 보니,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오랫동안 일 중독자처럼 살았다. 서둘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낮에도 밤에도 이것저것 들여다 보고 뭔가를 써냈다. 생각해 보면 대단치도 않는 것들인..

이런 저런 일 2022.08.11

늙어 가다 (476)

늙어 가다 (476) 2022년 8월 10일 오전 10시 40분이 지났다. 오늘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예보가 바뀌었다. 오늘은 비가 오지 않지만 내일은 비가 올 것이라고. 80년 만의 폭우라고 하더니 115년 만의 폭우라고 한다. 피해가 없기를 바랐지만, 기대를 저버리고 여기저기서 엄청난 피해가 났다. 사망자도 나오고. 차량도 5000여 대나 침수되었다고 한다.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이도 있었고, 하수구를 청소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숙박비를 올려 받는 얌체도 있었다고 한다. 퇴근을 못해 어쩔 수 없이 숙박하는 사람들에게. 비는 그쳤지만 오늘 아침 출근길이 막혔다고 한다. 이런 폭우는 출범한 지 석 달밖에 안 된 새 정부에게는 대형 악재인 것 같다. 기록적인 폭우이니 새 정부만이 아니라 이전 정부라고 ..

이런 저런 일 2022.08.10

늙어 가다 (475)

늙어 가다 (475) 2022년 8월 9일 새벽 1시 20분이다. 피곤하기는 한데 잠이 오지 않는다. 진작에 자려고 누웠지만, 잠은 오지 않고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기만 했다. 결국 다시 일어나 앉았다. 커피 탓일까? 어제 아침 일찍 한 잔 마셨고, 그리고 오후에 디카페인 커피 한 잔을 마셨다. 그러니 커피 탓인 것 같지는 않다. 육체적으로 힘들지 않아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뭔가 육체적으로 힘을 쓰는 일을 했다면 피곤해서 잠이 잘 왔을 것 같은데. 육체적으로는 한 것이 없고, 그저 앉아서 이런 것 저런 것 보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을 뿐이다.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완전히 잠을 놓쳤다. 하다 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확대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미국에 핵폭탄을 쏘지 않을까 하..

이런 저런 일 2022.08.09

늙어 가다 (474)

늙어 가다 (474) 2022년 8월 8일 아침 9시 20분이 지났다. 이번 주 내내 중부 지방에 폭우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밖을 내다보니 지금 비가 오기는 온다. 하지만 폭우는 아니고 가랑비 수준이다. 예보에 따르면 아마 오후에 폭우가 내릴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에 일본에 폭우가 내렸었다. 니가타 현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을 정도였다. 뉴스를 보니 산사태가 일어나고 길이 끊기고 다리가 무너질 정도였다. 평생 처음 본 큰비였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 정도로 큰비가 오지는 말아야 할 텐데 걱정이다. 가뭄이 해소되고 농사에 도움이 될 정도로만 왔으면 좋겠다. +++ 김주형이라는 골프 선수가 PGA에서 우승했다. 준우승을 한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한국인, 다른 한 사람은 한국계 ..

이런 저런 일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