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19

늙어 가다 (513)

늙어 가다 (513) 2022년 9월 16일 오후 4시 45분이다. 외장하드 복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늘 저녁에 가능할 것처럼 이야기하더니 아직 연락이 없다. 내일은 토요일인데 근무하는지 모르겠다. 월요일이나 되어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선인상가까지 가는 길을 열심히 검색해 보았다. 용산 전자상가의 일부로 보인다. 25년 동안 가 본 적이 없다. 차를 가져가도 되는지 모르겠다. 주차장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 주차장이 좀 불편해 보인다. 아무튼 연락이 오면 그때 생각해 봐야겠다. 차를 가져갈지 말지. 당산동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있기는 하다.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잠잠해지는 추세라고 한다. 기대를 가져도 될지 모르겠다. 그런데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는 소식을 보았다. 코로나도 유행 ..

이런 저런 일 2022.09.16

늙어 가다 (512)

늙어 가다 (512) 2022년 9월 15일 오후 5시 40분이 지났다. 다행히 외장하드는 잘 복구될 것 같다. 오늘 연락이 왔다. 생각보다 비용이 꽤 비싸다. 40만 원이 넘는다. 그 정도가 적정 가격인지 잘 모르겠다. 잘 복구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큰 실수를 했으니 돈으로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여전히 업체에 대해서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복구가 완료되면 업체에 가서 잘 복구되었는지 확인한 다음에 결제를 하기로 했다. 결제를 먼저 해야 복구를 진행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복구를 하고 나서 어느 정도 복구되었는지 확인한 후에 돈을 받아야 정상 아닌가? 안전 결제도 아닌데. 업체에서는 어느 정도 복구가 되는지 말을 하지 않는다. 100% 복구가 된다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 당산동에 있는 ..

이런 저런 일 2022.09.15

늙어 가다 (511)

늙어 가다 (511) 2022년 9월 14일 오후 4시 5분이다. 외장하드 문제로 마음이 편치 않다. 연락해 준다더니 오후 2시가 넘도록 연락이 없다. 전화를 했더니 잘 연결이 되지 않다가 문자가 왔다. 바빠서 그런가? 그랬으면 좋으련만. 아무튼 아직도 점검 중이라고 한다. 복구를 하고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복구가 가능한지 살펴보는 중인지 말이 없다.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산책 겸 업체 사무실을 찾으러 나섰다. 그런데 있어야 할 업체 사무실이 그 장소에 없다. 어제 왔던 사람도 틀림없이 근처라고 했는데. 전화번호만 살리고 다른 곳으로 이사 갔나? 아무튼 인터넷의 지도 정보가 맞지 않는다. 아직은 덥다. 나이도 있으니 겉옷까지 다 챙겨 입고 나섰다가 괜히 고생만 했다. 아무리 봐도 업체 사무실은 찾을 수도..

이런 저런 일 2022.09.14

늙어 가다 (510)

늙어 가다 (510) 2022년 9월 13일 오후 2시 45분이 다 되었다. 외장하드 때문에 오늘도 힘들었다. 업체와 연락이 되었는데 업체의 대응이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 큰 업체인 것 같지도 않은데 이런저런 수사를 늘어놓아서 좀 불안한 생각이 들기는 한다. 보안업체라 실사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업체 사람을 집으로 불렀다. 결국은 집에 와서 외장하드를 들고 가는 일인데, 그런 실사를 꼭 해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복구가 가능한지 점검하는데만 하루가 걸린다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다른 곳에서는 길어야 2시간 정도라고 되어 있던데. 여러 가지로 내키지 않는다. 집으로 온 사람은 전화를 수신 차단으로 돌려놓았다. 왜 그러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하면 연락이 되지 않는 것 아닌가? 믿어도 되..

이런 저런 일 2022.09.13

늙어 가다 (509)

늙어 가다 (509) 2022년 9월 12일 오후 1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를 완전히 망치고 있는 중이다. 새벽부터 갑자기 외장하드가 인식되지 않는다. 이유를 모르겠다. 처음에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 번도 그런 일을 겪은 적이 없었다. 외장하드를 떨어뜨린 적도 없고. 안전 제거를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었을까? 특별히 뭘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데 계속해서 인식이 안 된다. 새벽부터 인터넷 정보를 찾아 이런저런 방법을 다 동원했지만, 아직까지는 실패만 거듭하고 있다. 인터넷 정보로는 물리적인 충격이 아니면 대개 쉽게 해결되어야 한다. 그런데 안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외장하드에 물리적인 충격을 준 적이 없다. 그런데 인식이 되지 않는다. 이런저런 데이터가 다 거기에 있는데. ..

이런 저런 일 2022.09.12

늙어 가다 (508)

늙어 가다 (508) 2022년 9월 11일 아침 4시 50분이 다 되었다. 9월도 벌써 중순으로 들어서는 중이다. 추석 연휴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L 선생 글을 읽고 있다. 11월까지는 다 읽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에 집중하다 보니 마음이 바쁘다. 이번 겨울에는 마무리를 지었으면 좋겠다. 은퇴하고 1년이 지났는데 계속 붙잡고 있을 수도 없고. 그냥 Y 선생에게 넘기고 왔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 그러면 나는 편하겠지만 Y 선생도 L 선생도 편치 않을 것 같았다. 아무튼 맡기로 했으니 끝날 때까지 계속할 수밖에 없다. +++ 1984년 2학기가 되었을 때이다. 논문을 쓰고 1985년에는 꼭 졸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Piaget의 그 책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Inh..

이런 저런 일 2022.09.11

늙어 가다 (507)

늙어 가다 (507) 2022년 9월 10일 아침 4시가 지났다. 오늘은 추석. 연휴 2일째. 연휴라고 해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매일이 휴일이니. 어제 낮 12시쯤 서울로 가기 위해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차가 많았다. 귀성객인지 아니면 나들이객인지 모르겠다. 어제는 좀 더웠다. 화창하기는 했다. 높은 하늘에 간간이 새털 같은 구름이 있었고. 가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에어컨을 20도로 낮추고 운전을 했는데도 더웠다. 바깥 온도를 보니 35도라고 한다. 이런 늦더위가 오면 안 되는데. 그래도 9월이라고 습도는 좀 떨어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경인고속도로를 나와서 오목교 쪽으로 가려고 우회전하는데 트럭 한 대가 하필이면 커브길을 막고 서 있다. 운전사는 운전석에 그냥 앉아 있다. 고장인가? 고..

이런 저런 일 2022.09.10

늙어 가다 (506)

늙어 가다 (506) 2022년 9월 9일 새벽 3시가 지났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96살이라고 한다. 고령이기는 하다. 늙으면 쇠약해지는 법이다. 영국 여왕이라도 거스를 수 없는 일이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26살에 왕위에 올라 무려 70년 동안 왕위에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역사상 가장 오래 왕위에 있지 않았을까? 찰스 왕세자가 곧바로 왕위를 이어받았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국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는데 찰스 왕세자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여왕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양위를 하지 않은 이유도 그것 때문이 아니었을까? 영국 여왕이 입헌군주로 있는 나라가 아직도 꽤 있다.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하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영국 여왕을 군주로 받아들..

이런 저런 일 2022.09.09

늙어 가다 (505)

늙어 가다 (505) 2022년 9월 8일 아침 4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백로(白露). 흰서리가 내린다는 날이다. 확실히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해졌다. 어제저녁에 경인고속도로 부평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하이패스 길을 놓칠 뻔했다. 공사한다고 하이패스 길의 위치가 달라졌다. 습관적으로 들어선 차선인데 하이패스 길이 아니어서 깜짝 놀랐다. 요즘 고속도로를 잘 안 다니다 보니. 한동안 거의 매일 다니다시피 했고 늘 선호하는 차선이 있어서 그대로 갔는데. 내비게이션 안내를 잘 들어야 하는데 습관적으로 가다 보니. 다시 하이패스 길로 들어서기는 했다. 요새 좀 피곤하다. 피곤할 정도로 무슨 일을 한 것도 없는데. 기분이 좀 가라앉아 있기는 하다. 루틴 한 일상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갑자기 카..

이런 저런 일 2022.09.08

늙어 가다 (504)

늙어 가다 (504) 2022년 9월 7일 아침 3시 25분이 다 되었다. 잠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나른하여 좀 더 누워 있으려고 했는데 허리가 아프다. 자는 것도 아니면서 누워 있으려니 그것도 힘들다. 별로 한 일도 없는데 몸이 왜 나른한지 모르겠다. 운동 부족 때문일까? 그런지도 모르겠다. 하루 종일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는다는 생각은 든다. 그래서 가끔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잠깐의 스트레칭이 무슨 도움이 될까? 한두 시간은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 하지만 집안에서 두 시간 동안 그러고 있을 수도 없다. 동네 한 바퀴 돌아도 10분이면 충분하다. +++ 태풍이 지나갔다. 역대급이라고 해서 상당히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곳은 큰 피해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태풍이 지나간 해안 쪽..

이런 저런 일 202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