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230) 2025년 1월 29일 수요일 밤 9시 15분을 막 지났다. 기온이 좀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 추워지고 있는 것 같다. 바깥의 바람 소리가 들린다. 삭풍(朔風)인가? 어제 비행기 사고가 있었다. 이륙 직전의 비행기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 사고는 없다고 한다. 정말 천만다행(千萬多幸) 이 아닐 수 없다. 만약 몇 분만 늦어서 비행기가 이륙한 뒤에 기내 선반의 연기와 불꽃이 목격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대형 폭발 사고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이륙하기 전에 연기가 새어 나온 것을 목격한 것은 그야말로 천운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이 화재 사고의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적어도 며칠은 지나야 원인이 밝혀질 것이다. 기내 선반에 실린 보조 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