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19

늙어 가다 (463)

늙어 가다 (463) 2022년 7월 28일 아침 4시 30분이다. 어제 동아시안컵 축구 경기에서 한일전이 있었다. 결과는 0 : 3의 참패. 정말 충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뉴스에 보니 '도요타 참사'라고들 한다. 어느 경기에서든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그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런데 왜 이리 속상하고 짜증스럽고 불쾌하기까지 할까? 코로나에도 지쳐 있고, 무더위에도 지쳐 있고, 정국(政局)에도 지쳐 있는데, 한일전마저 나를 지치게 하다니.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그래서 실망도 큰 것일까? 상대가 일본이라서 그런가? 일본에게 여자 축구도 지고 남자 축구도 지다니. +++ 양 사장과 김 원장의 코로나 증세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고 한다. 양 사장은 인후통이 극심해서 뭔가 삼키는 것이 힘..

이런 저런 일 2022.07.28

늙어 가다 (462)

늙어 가다 (462) 2022년 7월 27일 아침 4시 25분이 지났다. 정국(政局)은 여전히 경색(梗塞)되어 있다.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언제 풀릴지 전혀 알 수 없다. 경찰국 신설이 그렇게도 엄청난 일인가? 이해하기 어렵다. 쓸데없는 일에 국력이 소진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와 여당이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모르겠다. 물 만난 고기처럼 야당은 이 상황을 매우 반기는 것 같다. 어쩐지 정국이 야당이 의도하는 대로 정국이 가고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정부와 여당은 이 사태와 관련해서 뭔가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어제 새벽 0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10만 명에 육박했다. 어쩌면 오늘 0시 기준으로는 10만 명을 넘길지도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지금까..

이런 저런 일 2022.07.27

늙어 가다 (461)

늙어 가다 (461) 2022년 7월 26일 아침 4시 20분이 다 되었다. 어제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이 있었다. 대정부 질문을 하는 것인지 코미디를 하는 것인지. 어쩐지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그렇게 되었다. 대정부 질문을 하다가 장관을 말없이 쏘아보는 장면은 난생처음 보았다. 겁먹으라고 하는 것인지. 대단한 공격을 퍼부을 것처럼 요란을 떨더니 한 방은커녕 반 방도 없었다. 결국에는 자신이 밀렸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국민에게 편들어 달라고 하는 모습도 처음 보았다. 말발이 안 먹힌다고 버럭대는 사람도 있었다. 이제 그런 모습 좀 안 봤으면 좋겠다. +++ 양 사장도 코로나에 감염되었다. 백신 부작용으로 생각했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하니 코로나 양성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일 2022.07.26

늙어 가다 (460)

늙어 가다 (460) 2022년 7월 25일 아침 4시 5분이 지났다. 어제 양 사장이 4차 접종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전의 1~3차 접종을 했을 때와는 다르게 부작용이 좀 있다고 한다. 두통약을 먹고 나서 좀 괜찮아졌다고 한다. 길 선생이 코로나에 감염되면 60세 이상은 집중관리군으로 등록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길 선생은 코로나 감염과 롱 코비드 경험자가 되었고, 김 원장은 이제 3일 차 코로나 감염자가 되었고, 양 사장은 백신 부작용을 겪고 있다. 백신 4차 접종을 아직 하지 않았는데, 양 사장의 부작용 때문에 다시 망설이게 되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접종해야 할 것 같다. +++ 아침에 보니 템파베이의 최지만이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의 활약을 보고 싶었는데. 플래툰 시스템 때문에 최지..

이런 저런 일 2022.07.25

늙어 가다 (459)

늙어 가다 (459) 2022년 7월 24일 새벽 0시 15분이 지났다. 잠 주기가 들쭉날쭉해졌다. 이런저런 것을 들여다보느라 제때 잠들지 못한다. 언제 자고 언제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딱히 갈 곳도 없으니 굳이 규칙적일 필요도 없다. 연일 짜증 나는 뉴스에 쓸데없이 분개하다 보면 괜히 내 몸만 소진되는 느낌이다.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 이상하게도 전혀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는 정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나라가 동강 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는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리가 없다. 그래서 아예 정치도 경제도 관심을 갖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다. 생각이 많아서 그럴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나와 관련도 없는 일이 아닌가? 굳..

이런 저런 일 2022.07.24

늙어 가다 (458)

늙어 가다(458) 2022년 7월 23일 아침 4시 20분이 지났다. 어제 대우조선의 파업이 해결되었다고 한다. 이제 그런 식의 파괴적 파업은 없었으면 좋겠다. 오죽하면 그런 파업을 했겠느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소탐대실(小貪大失)로 끝나고 말았다. 그런 파업이 가져온 수천억 원의 손실은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불법 파업을 획책(劃策)하거나 실행한 사람들로부터 받아낼 수 있을까? 그 큰 금액을 받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손실을 메우기 위해 또다시 막대한 공적 자금이 투입될 일만 남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굳이 불법과 소통할 필요는 없지 않나? 법대로 처리하면 된다. 법이 무섭지 않으니 불법이 자행되는 것이다. 이번 정부에서는 불법과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으..

이런 저런 일 2022.07.23

늙어 가다 (457)

늙어 가다 (457) 2022년 7월 22일 아침 4시 15분이다. 세상이 어지럽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를 보면 피곤한 소식들로 가득 차 있다. 요즘 같은 시절에는 무엇보다도 정치권이 각성해야 하는 것 같은데 도무지 각성하는 것 같지가 않다. 특히 아무 말이나 해 대기 좋아하는 말 많은 국회의원들이 있어, 일단 그리고 무조건 말 폭탄을 터뜨린다. 완장질 하는 몇몇 국회의원들은 아예 품격도 없는 것 같다. 단지 자기 존재감을 돋보이고 싶어 그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야당에서는 탄핵이라는 말도 나왔고, 촛불이라는 말도 나왔다. 여당에서는 그런 말을 듣도록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요즘 돌아가는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면 이른바 '한국병'이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간해..

이런 저런 일 2022.07.22

늙어 가다 (456)

늙어 가다 (456) 2022년 7월 21일 새벽 3시 40분이 지났다.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빗소리가 듣기 좋아 잠시 창밖을 내다보았다.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세차게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다. 딱 듣기 좋을 정도이다. 잠깐 나가서 걸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새벽에 그 무슨 주책인가 싶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나이는 아니지 않나? 호젓한 곳에서 멍 때리고 앉아 들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도 나쁘지는 않다. 산속에 들어앉아 있다는 생각을 해 보려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내 방의 풍경이 너무 멋없다. 아무튼 빗소리가 좋기는 한데 너무 많이 오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 1980년에 직장 생활 2년 차를 맞이 했었다. 하지만 그해는 첫해보다 즐겁지 않았다. 즐겁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내내 이..

이런 저런 일 2022.07.21

늙어 가다 (455)

늙어 가다 (455) 2022년 7월 20일 새벽 3시 15분이다. 흡연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쁜 짓을 하는 학생들을 보아도 못 본 척해야 한다. 괜히 나무란다고 시비가 붙었다가는 두드려 맞거나 아니면 전과자가 되기 십상이다. 사실 그렇게 된지는 이미 오래된 것 같다.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남녀 학생이 어울러 흡연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본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못 본 척해야 했다. 괜히 한 마디 했다가는 두드려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숨어서 몰래 흡연하는 것도 아니다. 주민들이 왔다 갔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어쩌다 이런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그런 꼴을 당해서 학생들을 때린 40대가 벌금형을 받았다고 한다. 불량한 학생들을 응징한 것이지만, 요즘 법 체계에서는..

이런 저런 일 2022.07.20

늙어 가다 (454)

늙어 가다 (454) 2022년 7월 19일 새벽 3시 40분이 다 되었다. 며칠 사이에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었다. 어제저녁 9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7만 명을 넘었다. 규제도 모두 해제되고, 경각심도 무너졌으니 코로나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은 했지만, 속도가 빠르다. '더블링'이라고 하더니, 며칠 사이에 그 더블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다가 또 며칠 사이에 신규 감염자가 10만 명이 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껏 코로나에 한 번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3천3000만 명이라고 한다. 나도 그중의 한 명이다. 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피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뭔가 대책을 세우고 있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전처럼 강력한 규제를 다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

이런 저런 일 202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