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20

늙어 가다 (454)

늙어 가다 (454) 2022년 7월 19일 새벽 3시 40분이 다 되었다. 며칠 사이에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었다. 어제저녁 9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7만 명을 넘었다. 규제도 모두 해제되고, 경각심도 무너졌으니 코로나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충분히 예상은 했지만, 속도가 빠르다. '더블링'이라고 하더니, 며칠 사이에 그 더블링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다가 또 며칠 사이에 신규 감염자가 10만 명이 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지금껏 코로나에 한 번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3천3000만 명이라고 한다. 나도 그중의 한 명이다. 하지만 어쩐지 이번에는 피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도 뭔가 대책을 세우고 있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전처럼 강력한 규제를 다시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

이런 저런 일 2022.07.19

늙어 가다 (453)

늙어 가다 (453) 2022년 7월 18일 새벽 2시 10분이 지났다. 방안이 습하다.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여기저기가 끈적끈적해지는 것 같다. 이 더위가 언제쯤 물러날 것인지. 잠이 깊지 않으니 피곤하고 식욕도 생기지 않는다. 뭔가를 찾아 먹는 것도 귀찮기만 하다. 그저 시원한 것만 찾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리듬을 찾아서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하자니 귀찮다. 집안에 늘어져 있지 말고 새벽에 산책이라도 나가볼까 하는 생각도 하기는 한다. 하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망설이고 있다. +++ 북한 어민 북송 사건으로 정국이 어지럽다. 연일 양쪽에서 이런저런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아무튼 뭔가 냄새가 나기는 한다. 지..

이런 저런 일 2022.07.18

늙어 가다 (452)

늙어 가다 (452) 2022년 7월 17일 새벽 2시 40분이다.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라는 공지가 떠 있다. Daum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별 소득이 없다고 생각한 것인가? 왜 아무 비용도 받지 않고 이런 공간을 내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그런데 티스토리로 옮기라고 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처럼 수익 창출을 유도해서 Daum에서도 광고로 돈을 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면 좋든 싫든 광고를 붙여야 하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옮기라고 하니 옮기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좀 귀찮기는 하다. +++ 선택 약정 할인이 끝나서 연장하려고 하는데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아무리 찾아도 선택 약정 할인 관련 부분을 찾을 수 없다. 내가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인..

이런 저런 일 2022.07.17

늙어 가다 (451)

늙어 가다 (451) 2022년 7월 16일 새벽 1시 55분이 지났다. 야당의 당대표로 예상했던 인물이 출마한다고 한다. 이미 방탄용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하던데, 당대표가 되면 초방탄으로 무장하는 것 아닌가? 이제 그 많은 의혹이 해소될 방법은 없는 것인가? 야당 쪽에서는 당장 야당 탄압이고 정치 보복이라 할 것인데 검찰이든 경찰이든 수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 극심한 시위만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의혹이 깔끔하게 해소된 다음에 당대표에 출마하면 어땠을까? 당대표 출마에 관련해서 이런저런 명분을 내걸기는 하지만, 적지 않은 야당 사람들도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진실이 언제까지 숨어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영원히 감출 수도 없을 것이고 반드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세월이 ..

이런 저런 일 2022.07.16

늙어 가다 (450)

늙어 가다 (450) 2022년 7월 15일 새벽 1시 15분이 다 되었다. 7월도 벌써 절반이 지나간다. 세월이 참 잘 간다. 가는 세월을 굳이 붙잡고 싶지는 않다. 붙잡을 수도 없는 것이지만. 어찌 되었든 인생은 흘러가게 마련이다. 아무튼 내 인생이 얼마나 남았을까? 인생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몰라서 아직까지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알고 있다면 무척 초초할 것 같다. 죽기 전에 마무리 짓지 못한 일을 서둘러서 해야 하니까. 아직까지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기분은 든다. 하지만 인명은 재천(在天)이라고 하지 않던가? 사건·사고도 많은 요즘 세상은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 사형제는 위헌일까? 곧 헌재에서 결정 날 일이다. 그동안 두 번은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했었다. ..

이런 저런 일 2022.07.15

늙어 가다 (449)

늙어 가다 (449) 2022년 7월 14일 새벽 1시 30분이 지났다. 어제는 장맛비가 종일 내렸다. 싫지 않은 빗소리이기는 하다. 이런 빗소리는 깊은 산중에서 혼자 멍 때리며 들어야 하는 것이 제격인데. 살다 보니 멍 때리고 있을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것 같다. 자연인이 되면 그렇게 살 수 있으려나? 틀림없이 그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집에서 자연인 흉내를 낼 수도 없다. 한동안 별생각 없이 멍 때리고 빗소리나 듣고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 에 보니 우중(雨中) 차박(車泊)을 하는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럽게도. 차박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내 차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세단이니 그 안에서 발 뻗고 자기 어렵다. SUV..

이런 저런 일 2022.07.14

늙어 가다 (448)

늙어 가다 (448) 2022년 7월 13일 새벽 0시 50분이다. 특별히 한 일도 없이 하루가 또 그렇게 지나갔다. 어제 안부 인사차 친구들에게 코로나가 다시 시작이라는 톡을 보냈었다. 그러니 모두 조심하자는 의미에서. 그런데 양 사장이 우크라이나와 스리랑카보다는 우리 형편이 훨씬 낫지 않냐는 답 톡이 왔다. 맞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물가 폭등 중인 스리랑카와는 비교할 수 없다. 양 사장은 역시 초긍정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비관적 마인드를 가진 나보다는 세상에 훨씬 적응을 잘하고 있다. 부러운 성격이다. 그런 성격은 타고나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 그나저나 앞으로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될까? 전쟁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남자라면 무조건 징집을 하고 있고, 러시아에서는..

이런 저런 일 2022.07.13

늙어 가다 (447)

늙어 가다 (447) 2022년 7월 12일 새벽 0시 30분이다. 어제도 장맛비를 기다렸는데 오지 않았다. 그냥 무더운 하루였다. 어제저녁 9시 기준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3만 5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오늘 발표를 봐야 할 것 같다. 4만 명에 육박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며칠 사이에 코로나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래저래 걱정이 많다. 오늘 오전에 외출해야 할 일이 있기는 한데, 외출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심을 못하고 있다. 돌아다닐 수는 있지만, 어쩐지 그러다가 이번에는 감염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는 감염되지 않고 잘 버티어 왔는데. +++ 야당에서 대통령 임기와 대통령이 임명하는 기관장의 임기를 맞추는 법안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전 정부에서 임명한 사람들이 나가지 않..

이런 저런 일 2022.07.12

늙어 가다 (446)

늙어 가다 (446) 2022년 7월 11일 새벽 0시 40분이 다 되었다. 요 며칠 식욕이 없다. 너무 후덥지근한 날씨 탓인가? 그것도 아닌 것 같다. 나름대로 시원하게 지내고 있다. 에어컨으로 습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그러니 날씨 때문에 식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몸이 아픈 것도 아니다. 제로 콜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그럴 리가. 커피를 많이 마셔서 그런가? 그것도 아니겠지. 배고프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 끼니를 걸러 보았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식욕이 없다. 먹방을 찾아서 봐야 할 모양이다. 그러면 식욕이 좀 돌아오려나. 하루 한 끼도 안 먹을 수는 없어서 식사를 했다. 생각해 보니 오래전 연구소에 다닐 때도 식욕이 없었던 적이 있다. 그렇다고 서른도 안 된..

이런 저런 일 2022.07.11

늙어 가다 (445)

늙어 가다 (445) 2022년 7월 10일 새벽 0시 20분이 지났다. 온다던 장맛비는 오지 않고 폭염만 계속되고 있다. 어제 길 선생이 병원에 일주일 예정으로 입원했다는 톡이 왔다. 코로나에 감염된 후에 후유증으로 고생한다고 한 것이 벌써 꽤 되었는데, 폐렴 증상이 심해져서 입원한다고 한다. 병원에서 그렇게 권했다고 한다. 코로나 감염 후에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뉴스를 보기는 했지만, 길 선생이 그렇게 고생할 줄은 몰랐다. 거의 매일 안부 톡을 주고받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아 그동안 다 나은 줄 알았다. 롱 코비드라고 해도 대단치 않은 줄 알았는데. 어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이 넘었다. 돌아가는 상황이 불안해 보인다. 규제도 없고 모든 것이 일상으로 되돌아온 상황 ..

이런 저런 일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