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487)

지족재 2022. 8. 21. 01:21

늙어 가다 (487) 

 

2022년 8월 21일 새벽 0시 35분이 지났다. 충북 지방에 폭우가 내렸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기상 이변이 심각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왔다고 한다. 미국의 데스밸리에는 천년 만에 엄청난 비가 왔다는 뉴스를 보았다. 미국에서는 가뭄이 심각해서 호수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유럽에서도 가뭄이 심각한 모양이다. 독일에서는 라인강 수위가 내려가서 배가 다니지 못한다고 한다. 빙하도 녹아내리고 있다고 한다. 또 여기저기 산불이 나기도 하고, 한낮의 기온이 40도를 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기온을 보니 26도이다. 덥고 습하다. 기온이 40도라면 견딜 수가 있는지 모르겠다. 뉴스에 보니 영국에는 에어컨을 설치한 집이 5% 정도라고 하던데. 집에서는 습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온이 40도라면 견디기 힘들다. 건조한 지역에서는 그늘에 들어가면 괜찮다고 하지만, 사방이 다 트여 있을 때나 가능하다. 막혀 있는 곳에서는 에어컨 없이 40도를 견디기는 무척 어렵다. 집 안 전체가 화로처럼 달궈지기 때문이다. 숨이 턱턱 막힌다. 사방의 문을 열어놔도 열기가 잘 안 빠져나간다. 선풍기가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에어컨만큼 빨리 실내 기온을 낮출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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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명이 아니라 확대명이라고 하더니 진짜로 확대명으로 굳어지는 것 같다. 그럴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했다. 야당의 당 대표 선거가 영 싱겁다. 체급이 비슷한 사람이 나서서 시소게임을 벌여야 하는데 그런 긴장감이 아예 없다. 그러니 야당의 당 대표 선거에 사람들이 별 관심을 안 갖는 것 같다. 아무튼 야당의 당 대표 선거는 이변 없이 끝날 것이다. 그런데 당 대표 선거가 끝나면 그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 별 일 없이 넘어갈지 아니면 뭔가 터질지. 여당 쪽에서는 뭔 일이 벌어져도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이 있지만, 희망 사항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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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을 예측해 준다는 광고를 본 적이 있다. 수십억을 벌어서 호화 생활을 한 업자들이 있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런 업체가 한두 곳이 아닌가 보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간단한 확률 문제 아닌가? 그런 업체에 돈을 내고 로또 번호를 받아서 당첨된 사람들이 있을까? 그런 업체에 줄 돈으로 차라리 로또를 몇 장 더 사는 것이 훨씬 더 나을 것이다. 아무튼 그런 광고가 어떻게 용납이 될까? 당첨 번호를 예측할 수 있는 업체가 있다면, 자신들이 그 번호로 로또를 구입해서 당첨되면 되지 않는가? 다른 사람에게 헐 값에 번호를 넘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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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새 시즌이 시작되었지만 한국 선수들의 출발이 좋지 않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크게 활약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하면 밀려날 수밖에 없다. 황의조도 EPL로 옮긴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다. MLB의 최지만이 요즘 상당히 부진하다. 그러다가 템파베이의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김연경이 돌아와서 여자 배구가 다시 인기를 찾는 것 같다. 여자 배구에서 그런 슈퍼 스타가 더 나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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