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795) 2023년 10월 18일 아침 8시 40분이 다 되었다. 아침약을 먹어야 한다고 시간까지 적어서 체크하고 있다. 그러면서 잠시 딴 일을 했다. 그러다가 아침에 먹어야 할 약 2개가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그제야 아직 아침약을 먹지 않았다는 알았다. 식후 30분이 훨씬 지났는데. 그렇다고 약효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 약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열심히 생각하면서 잠시 잠깐 사이에 약 먹는 것을 잊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오늘과 같은 일이 생긴다. 정신이 산만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럴 나이가 된 것일까? 나만 그런 것인가? 그래도 약을 옆에 대기시켜 놨기 때문에 무사히 잘 먹기는 했다. 기온이 내려가기는 했지만 추워진 것은 아니다. 그냥 기분 좋게 잘 지낼 수 있는 그런 날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