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760) 2023년 6월 21일 새벽 3시 45분이 다 되었다. 밖을 보니 비가 좀 온다. 비가 와서 그런지 좀 선선한 것 같기도 하다. 비가 오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아니 실제로는 좋아한다. 기분 상으로 시원하다. 그냥 마음까지 다 깨끗하게 씻겨져 가는 느낌이 든다. 그전에는 그렇게 비 오는 것을 한 없이 바라보기도 했었다. 낭만이었을까 아니면 청승이었을까? 나이가 들수록 청승에 가까워지는 것 같다. 낭만은 소리 없이 사라져 갔다. 그러면서 요즘은 비가 오면 걱정도 앞선다. 운전하기 힘든데. 창으로 비가 스며들지는 않을까? 아무튼 비가 너무 많이 오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 정쟁(政爭)이 하루도 사라질 날이 없다. 지겹다. 야당은 어떻게 해서든 꼬투리를 잡아서 정부를 비난하는데 골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