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5

늙어 가다 (815)

늙어 가다 (815) 2023년 11월 19일 오후 3시 35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하루종일 누워 지냈다. 몸이 힘들었다. 코로나 백신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오늘도 여전히 몸이 힘들다. 어제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주사 맞은 곳에 아직도 통증이 있다. 백신 접종 후 3일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해서 오늘까지 지켜보고 있다. 양 사장도 그랬다고 한다. 양 사장은 건강하지만, 요즘의 나는 그다지 건강하지 않다. 그러니 이런 몸 상태가 3일 이상 갈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약을 챙겨 먹다 보면 하루가 지나간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 내과에서 보습을 위해 자기 전에 바셀린을 바르는 것도 좋다고 해서 바셀린을 구했다. 이전에 바셀린을 발라..

이런 저런 일 2023.11.19

늙어 가다 (814)

늙어 가다 (814) 2023년 11월 17일 오후 1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아직 눈은 오지는 않는다. 바람이 좀 불어서 체감 온도가 더 내려간 것 같다. 오늘 오전에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다. 코로나가 나타난 후 지금까지 다섯 번째 접종을 했다. 이것으로 끝일지 아니면 다음에 또 접종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다. 내년에도 또 접종하라고 하지 않을까? 백신 효과가 6개월 정도라고 하지 않았었나? 이번에 새로 나온 백신은 몇 개월 동안 효과가 있을까? 사실 별 생각이 없다. 정부에서 접종하라고 하면 접종하는 것이고 아무 말 없으면 가만히 있으면 되고. 요즘의 코로나는 초창기 코로나만큼 맹위를 떨치는 것 같지는 않다. 전염성도 그렇고 치명률도 그렇고. 통계를 발표하지 않으니 ..

이런 저런 일 2023.11.17

늙어 가다 (813)

늙어 가다 (813) 2023년 11월 14일 오후 7시 30분이 다 되었다. 별 일 없이 하루를 잘 보냈다.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산다. 세상에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지만, 그래도 오늘까지는 무사히 잘 지내고 있다. 요즘 들어 세상이 상당히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자꾸만 늘어나는 것 같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사회가 정상적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혼란스러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끔씩 유튜브에서 을 찾아본다. 모두들 이런저런 곡절이 있어서 자연인으로 살게 되었겠지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그런데 나는 자연인으로 살기는 틀렸다. 자연인의 생활이 부럽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생활을 ..

이런 저런 일 2023.11.14

늙어 가다 (812)

늙어 가다 (812) 2023년 11월 13일 오후 5시 40분이 지났다. 오늘 아침에 병원에 다녀왔다. 예약된 진료가 있었다. 기온이 내려가 좀 쌀쌀했지만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택시를 이용하는 대신 버스를 이용했다. 15분 정도 걷는 시간이 있어 오히려 잘 되었다. 운동으로 생각하면 된다. 요즘에는 버스 타는 사람이 별로 없나 보다. 옛날의 '콩나물 버스'가 생각났다. 8시 20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여전히 사람들이 많았다. 8시도 되기 전에 온 사람들로 보인다. 지난주에 검사를 마쳤기 때문에 오늘은 진료만 받으면 된다. 주치의가 휴가 중이라 다른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되었다. 9시 예약이지만 8시 45분쯤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혈액 검사, CT검사, X레이 검사 결과가 다 양호하다고 한다...

이런 저런 일 2023.11.13

늙어 가다 (811)

늙어 가다 (811) 2023년 11월 12일 오후 5시 45분이 다 되었다. 어느새 하루가 또 지났다. 한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은 잘도 간다. 지금 이 순간도 지나가 버리고 있다. 그래서 하루를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는데, 정말 그러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이제 날이 추워지고 있어 겨우살이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마음만 그렇다.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닥치지 않아 게으름을 부리고 있다. 핫팩을 주문해야 하는데. 장갑도 새로 마련해야 할 것 같고. 긴 패딩을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다. 패딩이 없는 것은 아닌데 좀 짧다. 작년 겨울에는 그것으로도 충분했는데. 올여름은 무더웠다. 그래서 올 겨울은 더욱 춥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도 무더운 여름을 견디는 것보다는 추운 겨울을 견디..

이런 저런 일 2023.11.12

늙어 가다 (810)

늙어 가다 (810) 2023년 11월 10일 오후 6시 50분이 다 되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 내일 아침에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입동이 지나더니 본격적으로 겨울로 들어가나 보다. 이제 늦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끼기도 어렵다. 만추(晩秋)라는 단어만 보아도 가슴이 뛰던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감정이 거의 사라지고 아주 조금만 남은 것 같다. 아마 조만간에 완전히 사라져 버리지 않을까. 오래전에 출장차 지방을 방문하고 시간이 남아 해남의 대흥사에 들린 적이 있었다. 잎은 다 떨어져 버렸고 홍시만 잔뜩 매달려 있던 감나무가 생각난다. 이맘때쯤이었을 것이다. 그때만 해도 그런 감정이 꽤 있었는데. 1987년쯤이 아니었을까. 연수차 1988년에 시애틀에서 1달 체류한 적이 있었다...

이런 저런 일 2023.11.10

늙어 가다 (809)

늙어 가다 (809) 2023년 11월 9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잘 지냈다. 이상하게 운전하는 사람을 두 명이나 만난 것을 제외하면. 옆에 차가 있는 것도 안 보고 차선을 바꾼다. 초보 운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차가 가면 다른 차들은 그냥 서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옆 차선에 차가 있다는 것을 못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이드미러만 보고 차선을 바꾸는 것 같다. 고개를 돌려 확인하지도 않고. 그렇게 운전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거의 매일 그렇게 운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운전면허 시험이 너무 쉬워서 그런 것 아닐까? 오후에 잠깐 비가 내렸지만 이내 그쳤다. 가을비인지 아니면 겨울을 부르는 비인지. 입동이 지났으니 겨울로 들어간다고 해..

이런 저런 일 2023.11.09

늙어 가다 (808)

늙어 가다 (808) 2023년 11월 7일 오후 4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 아침 8시 5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오늘 예정된 검사는 4가지였다. 병원 업무가 8시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그전에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다. 병원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만큼 아픈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겠지. 채혈을 하고 X-레이와 CT촬영을 하고 호기산화질소 검사라는 것을 했다. 알레르기 내과에 접수해야 했다. 무엇을 검사하는 것인지 몰라서 질문했더니 기관지 염증을 검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주 간단한 검사이다.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 쉬기만 하면 되었다. 그것으로 염증 여부를 알 수 있다니 대단하다. 귀가 길에 택시를 이용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좀 번거롭다. 다음에는 대중교통을 ..

이런 저런 일 2023.11.07

늙어 가다 (806)

늙어 가다 (806) 2023년 11월 5일 오후 4시 30분이 다 되었다. 비가 온다. 비가 꽤 올 것으로 예보되었지만 바깥을 보니 그 정도로 비가 오지는 않는다. 밤에 더 오려나. 추워질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밤이 되면 혹시 추워질지 모르겠다. 예보가 항상 잘 맞을 수는 없는 일이다. 요즘은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애쓰고 있다. 이런저런 일에 마음을 쓰다 보니 잠을 잘 못 자고 있다. 딱히 마음이 불편하다기보다는 그냥 걱정스러워한다. 걱정하는 마음도 이제는 접어야 하는데.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 아니다 보니. 아무튼 최근의 바쁜 일들은 거의 정리가 되었다. 차 수리 등 몇 가지 일이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저 여기저기 구경이나 다녔으면 좋겠다. 이런저런 걱정을 한다고 내 마음대로 되는 ..

이런 저런 일 2023.11.05

늙어 가다 (805)

늙어 가다 (805) 2023년 11월 3일 낮 1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학생의 날. 그런데 학생의 날을 기념한다는 소식은 없는 것 같다. 학생의 날을 모르나? 그럴지도 모르겠다. 이런 날은 어디선가 제대로 기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I am 실망." 나도 한번 써 봤다. 이제 이렇게 쓰는 것이 유행이 되려나? 여기저기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보인다. 전직 법무 장관도 사용했다. 그도 유행이니 한번 써 봤을 것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놨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영어를 꽤나 못한 사람들이 쓰는 표현 아닌가? 해괴한 뉴스가 나오더니 해괴한 표현이 나타났다. 언제까지 계속될까? 11월인데도 좀 덥다. 가을이 깊어가는 듯했는데, 노염이 한 자락 남아서 가을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같다. 이쯤이..

이런 저런 일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