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825) 2023년 12월 1일 밤 9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평범한 하루를 보냈다. 평범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 매일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는 세상이 아닌가? 그런 세상에서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으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운전도 많이 했는데. 경인고속도로를 두 번이나 왕복해야 했다. 오전에 한 번 그리고 오후에 한 번. 나 같은 사람은 우리나라에서는 운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어쩔 수 운전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짐이 많을 때, 추울 때 또는 더위와 습기 때문에 힘들 때. 그런 날은 어쩔 수 없이 운전하고 있다. '오늘도 무사히'를 되뇌면서. 겨울이 오기는 왔다. 오늘은 약간 추웠다. 마스크와 목도리에 장갑까지 풀로 장착하고 나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