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18

늙어 가다 (868)

늙어 가다 (868) 2024년 1월 20일 아침 8시 25분이 다 되었다. 1월 하순이 시작된다. 어제 일본과 이라크의 축구 경기에서 일본이 이라크에 1 : 2로 졌다.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하더니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우리나라와 요르단의 경기가 있다. 우리나라의 주전 GK가 부상인 데다가 5명의 선수가 이미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이다. 이강인이 오늘도 한두 골 넣어주면 좋겠다. 오늘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황희찬도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오늘 주심도 옐로카드를 마구 흔드는 심판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 코로나 통계를 안 본 지 오래되었다. 그런데 아침에 뉴스를 보니 코로나가 여전히 매일 수천 명씩 확진되고 있다고 한다. 잠잠해진 줄 알았..

이런 저런 일 2024.01.20

늙어 가다 (867)

늙어 가다 (867) 2024년 1월 19일 밤 8시 20분이 지났다. 오늘 오전은 바쁘게 보냈다. 우체국에 들러야 했고 은행에도 들려야 했다. 미루고 미루다가 갔다. 시급하게 가야 하는 일도 아니었는데 더 미루다 보면 언제 갈지 기약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의 할 일로 정했다.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하면 좋겠지만, 나는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에 친숙하지 않다. 아직까지는 그것들을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 사실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해야 할 정도의 은행 업무가 필요하지도 않다. 그러니 그냥 몇 달에 한번 정도 운동 삼아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오늘 정 내과에 들러 혈압도 체크하고 약 처방도 받아야 했다. 혈압약이 다 떨어져서 더 미룰 ..

이런 저런 일 2024.01.19

늙어 가다 (866)

늙어 가다 (866) 2024년 1월 18일 아침 7시 30분이 다 되었다. 어제 아침에 하늘을 보고 비나 눈이 많이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눈이 좀 내렸다. 기상청이 그 정도 온다고 예보했었나? 그렇게 눈이 오다가 5시 좀 넘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잠시 밖에 나가 보니 진눈깨비가 내렸다. 눈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비라고 보기도 어려운 그런 것이 내렸다. 진눈깨비면 어떻고 비면 어떤가? 아무튼 눈이 좀 녹기 시작해서 질퍽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미끄러워서 다니는 것이 불편할 정도였다. 다니다가 넘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여당에서는 국회의원 물갈이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국회의원들이 바뀔지 모르겠다. 당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공천..

이런 저런 일 2024.01.18

늙어 가다 (865)

늙어 가다 (865) 2024년 1월 17일 오전 10시 15분이 다 되었다. 아침에 서둘러 병원으로 갔다. 혈액 검사를 위한 채혈이 예정되어 있었다. 며칠 전에 병원에서 연락이 오지 않았으면 잊을 뻔했다. 오늘 비 소식이 있어 우산을 챙겨서 아침 8시쯤 집을 나섰다. 나가 보니 하늘이 잔뜩 흐렸다. 비구름이 가득하기는 했지만 두껍게 형성되지는 않아 비가 내린다고 해도 많이 내릴 것 같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꽤 많다. 이 시간에 다니는 사람들은 어디론가 출근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정거장에 도착하니 버스가 바로 왔다. 환승 정거장까지 가는 노선이 많아서 먼저 도착하는 버스 아무것이나 타면 된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 자리가 있어 앉아 갈 수 있었다. 세 정거장을 지나 넷째 정거장에서 내려서 환승하면 된다...

이런 저런 일 2024.01.17

늙어 가다 (864)

늙어 가다 (864) 2024년 1월 16일 아침 7시 50분이 다 되었다. 어제 우리나라와 바레인의 아시안컵 축구 경기가 있었다. 3 : 1로 우리나라가 이겼다.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이겼으니 괜찮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약간은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이강인이 우리나라를 구하지 않았더라면 무승부로 끝날 수도 있었다. 내심 5 : 0 정도로 크게 이길 것으로 기대했었다. 황희찬이 뛰지 못했지만 쟁쟁한 유럽파 선수가 몇 명이나 있지 않은가? 대신 옐로카드를 5장이나 받았다. 손흥민도 김민재도 1장씩 받았다. 당장 다음 경기부터 카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판이다. 중국 심판이 문제라고 한다. 내가 생각해도 좀 그런 면이 있다. 옐로카드 기준이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중국 심판이 배정되..

이런 저런 일 2024.01.16

늙어 가다 (863)

늙어 가다 (863) 2024년 1월 15일 아침 8시 10분이 다 되었다. 벌써 1월 15일이라니. 하루 해는 짧고 세월은 잘도 가고 있다. 특별히 바쁘게 하는 일도 없는데. 아무튼 일주일이 후딱후딱 가 버린다. 6시쯤 재활용품을 내놓으려고 잠시 집밖으로 나가보니 대기가 꽤 차갑다는 것이 느껴졌다. 바람도 좀 있는 것 같다. 기온도 낮은 편인데 체감 온도는 더 낮을 것이다. 이런 대기 속에 오래 있으면 추울 것 같다. 환기한다고 창문을 좀 열어 두었더니 방 공기도 금세 차가워졌다. 하지만 이런 정도 날씨라면 나쁘지 않다. 글쎄. 한 영하 30도 정도의 추위가 엄습한다면 그땐 안 좋겠지만. 눈만 심하게 내리지 않는다면 겨울 날씨에 대한 불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눈이 많이 내리면 좀 힘들다. 돌이켜 보면..

이런 저런 일 2024.01.15

늙어 가다 (862)

늙어 가다 (862) 2024년 1월 14일 낮 2시 20분이 다 되었다.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은 춥지 않은데 내일 아침에는 영하로 내려간다고 한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내일 아침 출근길이 또 빙판이 되지 않을까? 빙판길 사고를 보고 있자니, 길에 난방 장치를 설치해서 얼음이 녹도록 할 수는 없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런 기술력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바퀴에 스노 체인이 자동으로 설치되는 장치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왜 그런 장치가 나오지 않는지 모르겠다. 무인으로 가는 차도 만드는 세상인데. +++ 야당의 당대표 피습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까? 아직도 그것을 두고 말이 많다. 이쪽 진영이냐..

이런 저런 일 2024.01.14

늙어 가다 (861)

늙어 가다 (861) 2024년 1월 13일 아침 9시 20분이 다 되었다. 간 밤에 잘 자지 못했다. 커피를 많이 마신 탓도 있을 것이다. 하루 정량을 넘어 마셨다. "그렇게 많이 마실 필요는 없었는데"라는 생각이 이제야 들었지만, 그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한 잔 더 마신다고 큰일이 나는 것도 아닌데"라고 정당화했다. 이전에도 똑같은 실수를 여러 번 했었다. 커피를 하루 정량을 넘어 마시면 숙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으면서도. 그렇기는 한데 사실은 그것을 조금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진작에 그런 것을 진지하게 고민했었다면 아예 커피를 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커피 마시고 잠 좀 못 잔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대수겠는가?" 그냥 그러면..

이런 저런 일 2024.01.13

늙어 가다 (860)

늙어 가다 (860) 2024년 1월 12일 아침 7시 40분이 지났다. 어제도 무탈하게 지냈다. 하루하루를 잘 보내려고 한다. 다시 못 올 하루라고 생각하면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뭔가 생산성이 있는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읽고 싶은 것을 읽고,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쓰고 싶은 것을 쓰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런 것은 생산성이 없는 것인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무렴 어떤가? 은퇴했는데 생산성을 따져가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냥 마음 가는 대로 몸 가는 대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 우리나라에는 잘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한 채에 몇 십억 원씩 하는 아파트가..

이런 저런 일 2024.01.12

늙어 가다 (859)

늙어 가다 (859) 2024년 1월 11일 아침 6시 35분이 다 되었다. 6시쯤에 잠시 바깥에 나가보니 아직은 날이 밝지 않았다. 기온이 영하라서 9일에 내린 눈이 다 녹지 않았다. 공기는 차가운데 그다지 추운 것 같지는 않다. 잠깐 동안의 외출이라 그런가. 요즘 아침 식사를 일찍 하게 된다. 그런데 식후 30분은 지나서 아침 약을 먹어야 하는데 깜빡하고는 밥을 먹자마자 약을 먹어 버렸다. 다른 생각을 하다가 그렇게 되었다. 뭔가 중요한 생각을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약을 먹어 버리고 말았다. 식후 5분도 안 되었는데. 그렇다고 약 효과가 없지는 않겠지. 30분 지나서 먹는 것과 5분 지나서 먹는 것이 다를까? 요즘에는 먹어야 하는 약을 날마다 모두 메모지에 적어 놓고 약을 먹고 나서 그 줄을 지워 버..

이런 저런 일 2024.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