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888) 설 연휴가 시작되었다. 듣자니 설 연휴에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이 백만 명이라고 한다. 여유가 있으니까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아직 그 정도의 여유는 없다. 경제적인 여유도 심리적인 여유도. 아무튼 부럽다. 이런 뉴스를 보면 대한민국이 확실히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야 대학생들도 쉽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세상 아닌가?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해외여행이라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여유가 있는 학생도 여유가 없는 학생도 아예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시대였다. 그런 시대를 거쳐 지금은 여유만 있다면 누구나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뉴스에 보니 봉급 생활자의 연봉 평균이 4200만 원 정도라고 하는 것 같다. 내 관점으로는 4200만 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