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880)

지족재 2024. 2. 1. 21:04

늙어 가다 (880)

 

2024년 2월 1일 저녁 8시 25분이 다 되었다. 2월이 시작되었다. 2월은 또 어떻게 지나가려나. 2월에도 별 다른 계획이 없다. 그냥 무탈하게 잘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항상 그렇지만 오늘 하루도 계획한 대로 다 실행하지는 못했다. "오늘은 이런 것도 하고 저런 것도 해야지"라고 마음먹었지만 늘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급할 것이 없으니 하면 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그렇게 살고 있다. 뭔가 생산성이 있는 일을 좀 하면 더 좋으련만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상관없다. 굳이 그렇게 신경 쓰며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또 그러고 싶지도 않다. 

 

+++

 

소방관 2명이 화재 현장에서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안타깝다. 나이도 많지 않던데 남은 가족들 때문에 그냥 구천을 떠도는 영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죽은 뒤에 1계급 특진 등이 다 무슨 소용이 있나. 화재 진압도 중요하지만 소방관이 죽으면서까지 진압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화재 진압 방식에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닐까?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이 사망했다는 기사를 벌써 여러 번 본 적이 있다. 이제 제발 그런 원시적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화재 진압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총선을 앞두고 여당과 야당에서 이런저런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 총선에서 이길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정책으로 내 걸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당에서 국회의원 세비를 줄인다고 하는데 그렇게 될지 모르겠다. 국회의원 세비는 국회의원들이 정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니 여당이 그런 정책을 세워도 총선에서 그런 정책을 통과시킬 만큼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야당이 협조할 것 같지도 않다. 아무튼 국회의원의 세비를 줄이고 이런저런 혜택도 줄였으면 좋겠다. 의원 수도 줄이고 보좌관 수도 줄였으면 좋겠다. 

 

뉴스에서 명절에 의원실에 전달되는 선물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분량이다. 누가 국회의원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일까? 무슨 생각으로 보내는 것일까? 그런 선물을 국회의원이 받지 말았으면 좋겠다. 누가 보냈는지 아예 확인도 하지 말고 무조건 다 모아서 소외 계층으로 보냈으면 좋겠다. 그런 일이 몇 번 반복되고 나면 국회의원에게 선물을 보내는 일도 아예 없어지지 않을까?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판검사나 지자체장 등 및  관공서로 배달되는 선물은 뜯지도 말고 누가 보냈는지 확인도 하지 말고 그냥 다 소외계층으로 보내버렸으면 좋겠다. 혹시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나?  

'이런 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늙어 가다 (882)  (0) 2024.02.03
늙어 가다 (881)  (0) 2024.02.02
늙어 가다 (879)  (0) 2024.01.31
늙어 가다 (878)  (0) 2024.01.30
늙어 가다 (877)  (0) 2024.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