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5

늙어 가다 (835)

늙어 가다 (835) 2023년 12월 15일 밤 8시 40분이 다 되었다. 내일은 춥다고 한다. 내일 저녁에는 친구들과 약속이 잡혀서 외출할 예정이다. 내일 오전에만 눈이 조금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오후에는 기온이 좀 내려간다고 한다. 바람만 불지 않으면 되는데. 약속 장소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이 좀 부담스럽기는 하다. 지난 토요일에 임 선생 등과 방문했던 바로 그 식당이다. 그때는 최 선생이 운전하는 차로 가서 걸을 필요가 없었는데. 아직 폐기능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아서 그런가. 좀 걸으면 숨이 찬다. 원래 빠르게 걷는 편이었지만 요즘에는 의도적으로 좀 천천히 걸으려고 노력한다. 요즘은 책 읽는 한두 시간을 제외하면 깨어 있는 시간에는 거의 노트북 아니면 핸드폰을 붙잡고 있는 것 같다. 요즘에는 거..

이런 저런 일 2023.12.15

늙어 가다 (834)

늙어 가다 (834) 2023년 12월 14일 밤 8시 50분이 다 되었다. 비가 내리고 있다. 많이 내리지는 않는다. 느낌은 그냥 늦가을비. 주말부터는 맹추위가 닥친다고 한다. 요즘 잠 주기가 달라져서 고생하고 있다. "억지로라도 잠 주기를 맞출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막상 새벽이 지나고 아침이 되면 실행하기가 어렵다. 사실 그럴 경우에는 커피라도 마셔서 잠을 늦추면 된다. 그런 시도를 이미 여러 번 했었다. 확실히 그렇게 하면 잠 주기를 바로 잡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바로 잡은 잠 주기는 오래가지 못한다.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몸 상태만 나빠졌을 뿐이다. 출근할 일도 없고, 아침 일찍부터 약속이 잡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서둘러서 해 치워야 할 일도 없다. 그러다 보니 ..

이런 저런 일 2023.12.14

늙어 가다 (833)

늙어 가다 (833) 2023년 12월 12일 밤 8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그 유명한 12.12 사태가 있던 날이다. 요즘 장안에 이라는 영화가 화제인 모양이다.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시절을 겪은 사람들은 대중 알고 있는 그런 내용일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 요즘의 정국도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 작가라면 관심을 가질 요소가 너무 많지 않은가. 전직 및 현직 여당 대표는 물론이고 전직 및 현직 여당 대표가 맞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지 않은가? 현재로는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오리무중이다. 이제 탈당, 분당 내지는 창당의 시절이 된 것 같다. 어찌 되었든 내년 1월 전에는 다 결정이 될 것이다. 출마하지 않겠다는 사람..

이런 저런 일 2023.12.12

늙어 가다 (832)

늙어 가다 (832) 2023년 12월 10일 오후 5시 5분이 지났다. 춥지는 않은데 하늘이 흐렸다. 비가 올 것 같다. 그렇다는 예보도 있었고. 어제는 오전부터 바빴다. 최 선생이 당산동으로 9시 10분에 나를 데리러 왔다. 경캠으로 갔다가 임 선생과 이 선생을 데리러 가기 위해 다시 근처의 벽산아파트로 갔다. 이곳의 벽산 아파트는 처음 가 보는 곳이었는데, 단지 곳곳이 언덕길이었고 길에 주차된 차도 많았다. 지하 주차장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 임 선생과 이 선생을 만나 K-호텔로 향했다. 이 선생이 오늘 2023년 수학교육대상자 1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되어 시상식에 축하차 참석하기로 약속했었다. 토요일 오전인데도 길에 차가 많았다. 11시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시간의..

이런 저런 일 2023.12.10

늙어 가다 (831)

늙어 가다 (831) 2023년 12월 8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어느새 하루를 정리할 시간이 되었다. 사실 특별히 정리할 내용은 없다. 오늘은 늦도록 엑셀로 뭔가를 시도해 본다고 시간을 많이 보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난수를 발생시키되 이미 발생한 난수와 같지 않은 난수를 발생시키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엑셀을 설명해 놓은 책을 봤지만, 그런 기능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원래 엑셀에 그런 기능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을 뒤져보면 혹시 그런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 사이트가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은 그런 일을 하느라고 머리에 과부하가 걸렸다. 카카오에서 2단계 인증을 하라는 메시지가 떴다. 메일에서 인증번호..

이런 저런 일 2023.12.08

늙어 가다 (830)

늙어 가다 (830) 2023년 12월 7일 오후 7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후라고 해야 할지 밤이라고 해야 할지. 어두우니까 밤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다. 해가 졌으니 밤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오늘은 대설(大雪)이다. 눈은 오지 않았다. 조금도. 춥지도 않았다. 내일은 따뜻하고 월요일에는 비가 많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눈이 내린다는 소식은 없다. 아무튼 나는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냈다. 경인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오는 중에 차 3대가 깜빡이를 켜고 서 있는 것을 보았다. 왜 길이 막히나 했더니. 거의 날마다 이런저런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오늘까지는 잘 피한 셈이다. 앞으로도 잘 피해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 하지만 별별 빌런들이 많다 보니 걱정이 되기는 한다. 나도 언젠가는 빌런들을..

이런 저런 일 2023.12.07

늙어 가다 (829)

늙어 가다 (829) 2023년 12월 6일 오후 4시 20분이 지났다. 비가 조금 내리고 있다. 추위가 다시 올지도 모르겠다. 육체적으로 무리한 것은 없지만, 어제오늘 몸 상태가 약간 좋지 않다. 담석증이 있어 아침저녁으로 약을 잘 먹고 있기는 하지만, 그 담석이 간혹 배를 아프게 한다. 벌써 4개월 넘게 약을 먹고 있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끔씩 배가 아프면 어쩐지 약에게 속은 느낌이 든다. "이 약이 효과가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전에 담석증을 모를 때는 배가 아프면 혹시 큰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사실 그때 병원에 갔어야 했다. 괜한 걱정만 해 봐야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은퇴하면 좀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니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

이런 저런 일 2023.12.06

늙어 가다 (828)

늙어 가다 (828) 2023년 12월 4일 밤 10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별일 없이 하루를 잘 보냈다. 그다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있어 하루를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또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은퇴도 했는데 이 정도 노는 것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생각이 반 저런 생각이 반이다. 이런 생각이 들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 보려고 하다가 또 저런 생각이 들면 그냥 하고 싶은 일은 하고 만다. 어느 한쪽으로 마음이 정리되지는 않는다. 사실 굳이 한쪽으로 마음을 정하고 싶지도 않다. 살면서 이 쪽이 내키면 이 쪽을, 저쪽이 내키면 저 쪽을 하면 되니까. 돌이켜 보니 직장 생활을 참 오래 했다는 생각이 새삼 들기도 한다. 40년의 직장 생활이라니. ..

이런 저런 일 2023.12.04

늙어 가다 (827)

늙어 가다 (827) 2023년 12월 3일 밤 11시 5분이 지났다. 어쩌다 보니 벌써 밤 시간이 되었다. 오늘도 특별히 한 것은 없다. 요즘 들어 운동을 좀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몸에서 근육이 없어져 가고 있다. 양 사장의 건강한 신체를 보면 확실히 근육 운동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몸 상태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좀 게을러져서 좀처럼 걸으러 나가지도 않는다. 매일 30분 정도는 걸어야 한다고 듣기는 했다. 근육이 소실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말도 들었다. 고령에도 PT를 받으러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듣기는 했다. 하지만 그러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없다. 요즘은 을 읽고 있다. 분량이 좀 되는 책이라 틈틈이 읽어 두고 있다. 그래야 12월 중에는 다 읽지 않을까...

이런 저런 일 2023.12.03

늙어 가다 (826)

늙어 가다 (826) 2023년 12월 2일 밤 9시 15분이 다 되었다. 이제 5시 반만 되어도 어둡다. 밤이 아닌데도 어둡다 보니 밤처럼 생각된다. 동지가 가까워진다. 동지만 지나면 다시 낮이 길어진다. 12월에 친구들과의 송년 모임을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이번의 송년회 모임 장소 물색은 내가 맡게 된 것 같다. 그동안 양 사장이 주로 수고해 왔지만 양 사장도 적당한 장소를 찾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다. 내게 부탁한 것을 보면. 종로 3가 국일관 빌딩 지하의 그 횟집이 딱 좋았었는데. 코로나만 아니면 여전히 그 집에서 계속 모임을 가졌을 것이다. 그 횟집은 코로나로 완전히 폐업해 버린 것 같다. 송년회 모임을 위한 장소를 열심히 물색하고 있다. 실제로 식당을 찾아다니기는 어렵고 일..

이런 저런 일 202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