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833)
2023년 12월 12일 밤 8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그 유명한 12.12 사태가 있던 날이다. 요즘 장안에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화제인 모양이다.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그 시절을 겪은 사람들은 대중 알고 있는 그런 내용일 것이다. 세월이 지나면 요즘의 정국도 영화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나리오 작가라면 관심을 가질 요소가 너무 많지 않은가. 전직 및 현직 여당 대표는 물론이고 전직 및 현직 여당 대표가 맞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지 않은가? 현재로는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오리무중이다.
이제 탈당, 분당 내지는 창당의 시절이 된 것 같다. 어찌 되었든 내년 1월 전에는 다 결정이 될 것이다. 출마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좀 나올 것이다. 새로운 인물이 얼마나 등장할지 모르겠다. 이제 그만 물러갔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 자리를 대체할 사람들이 그만큼 있는지 잘 모르겠다. 물러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름을 나열하고 싶지만, 고소 내지는 고발당할 것 같아서 못하겠다. <유튜브>에서 자칭 그리고 타칭의 좌표 또는 우파 정치 평론가들은 그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쉽게 물러날 사람들도 아니겠지만.
아무튼 대한만국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요즘 들리는 말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불투명하기만 하다. 인구가 줄어들고 대한민국이 소멸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어쩌다 보니 애를 낳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군대에 갈 남자 수도 차즘 줄어든다. 결국 여자도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왜 애를 낳지 않을까? 내 몸 하나도 간수하기 힘든데 애까지 있으면 살아가는 것이 힘드니까 그런 것이 아닐까? 이민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참에 외인부대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 직업 군인으로 10년 정도 복무하면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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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 날씨는 물러가고 다시 추워진다고 한다. 히비스커스 차를 마셨다. 꿀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약간 달고 시큼했다. 사실 어떤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마신 것은 아니다. 오늘 이미 커피를 두 잔이나 마셔서 다른 차를 마시고 싶었을 뿐이다. 어떤 차가 있는지 찾아보니 히비스커스 차만 있었다. 그동안 전혀 마셔본 적이 없다. 히비스커스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실물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이 히비스커스인지는 몰랐을 것이다. 그 꽃잎으로 차를 만든다고 한다. 차 색깔이 보라색이다. 어쩐지 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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