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184

늙어 가다 (1025) - 2

늙어 가다 (1025) - 2 2024년 7월 2일 밤 9시 5분이 막 지났다. 오늘은 비가 내렸다.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그래도 하루 종일 비가 온 편이다. 그 덕에 기온이 좀 내려가기는 했다. 비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빌었지만, 어젯밤에 서울 시청역 근처에서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무려 9명이나 사망했다. 비 때문에 생긴 사고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서울 시내에서 그런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횡단보도에 서 있는 사람들을 향해 차가 돌진했다고 한다. 서울 시내에서는 기껏해야 접촉 사고 정도 일어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해 왔다. 속도 제한도 최고 50 km/h일 것이고.   운전자가 68세라고 한다. 나 보다 한 살 많다. 그런데 그 운전자가 직업 운전자라는 것이..

이런 저런 일 2024.07.02

늙어 가다 (1024) - 2

늙어 가다 (1024) - 2 2024년 7월 1일 저녁 7시 55분이 다 되었다. 7월이 시작되었다. 이제 초여름을 지나 한 여름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고 좀 더웠다. 바깥 기온이 28도라고 한다. 습도도 높았다. 집안에 가만히 있어도 여기저기가 끈적거리는 것 같다. 기분 탓인지 실제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집안이 습기로 가득 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전기료야 좀 나오겠지만. 내일은 아침부터 비가 꽤 많이 내린다고 한다. 비는 내리더라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  가까운 사람들이 와병 중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 그냥 무난하게 사는 것도 쉽지 않은데 몸까지 아프면 세상살이가 고달파질 수밖..

이런 저런 일 2024.07.01

늙어 가다 (1023) - 2

늙어 가다 (1023) - 2 2024년 6월 30일 저녁 8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제 6월도 다 지나갔다. 내일부터는 7월이다. 내일은 비가 내린다는 것 같다. 내주에는 계속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비가 내리면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무더위를 좀 식혀 줄 것이고, 공기도 좀 깨끗해질 것이고, 여기저기 불도 좀 덜 날 것이고, 해갈도 좀 될 것이고, 빈 저수지나 댐도 물로 가득 찰 것이다. 하지만 빗길 사고가 좀 더 날 것이고, 운전이 힘들어져서 출퇴근이 어려워질 것이고,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고, 그리고 그런 사태에 대비 못한 정부를 더 비난하게 될 것이고.  아무튼 적당히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요즘은 이상기후니 뭐니 해서 세계적으로도 비가 내려도 엄청나..

이런 저런 일 2024.06.30

늙어 가다 (1022) - 2

늙어 가다 (1022) - 2 2024년 6월 29일 밤 9시 35분이 다 되었다. 좀 전에 빗소리가 들릴 정도로 비가 내렸는데 지금은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오늘 밤부터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한다. 비가 내리더라도 적당한 정도로 내렸으면 좋겠다. 비가 많이 내리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올 장마철에는 그런 사고가 없었으면 좋겠다. 편안히 밖을 내다보며 비 내리는 것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요즘의 내게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걱정거리 하나 없이 산속에 들어앉아 있는 것도 아니다 보니.   이 세상에 걱정거리 하나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아닐 것이다. 누구라도 이런저런 걱정거리를 앉고 살아가..

이런 저런 일 2024.06.29

늙어 가다 (1021) - 2

늙어 가다 (1021) - 2 2024년 6월 28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집안 여기저기에 둔 습기제거제를 살펴보았다. 액체가 많이 생겼다. 몇 개는 새것으로 바꾸었다. 요 며칠 사이에 습도가 높아졌다. 습도가 높으면 불쾌지수도 높아진다고 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내게 된다. 그렇게 짜증을 내고 나서는 나잇값도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냥 습도가 높아져서 불쾌지수가 올라가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요즘에 짜증 날 일이 좀 많기는 하다. 습도가 높아져서 사람들의 불쾌지수가 올라가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일까? +++ 요즘 나의 불쾌지수를 올리는 것 중에 가장 먼저 꼽아야 할 것이 요즘 일부 국회의원들의 행태가 아닐까 하는 생..

이런 저런 일 2024.06.28

늙어 가다 (1020) - 2

늙어 가다 (1020) - 2 2024년 6월 27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새벽에는 잠이 오지 않아 좀 힘들었다. 새벽 3시쯤에 위층에서 쿵쾅거리기도 했지만, 그냥 잠이 오지 않기도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잠을 잘 타이밍을 놓쳤다. 잠도 안 오는데 그냥 누워 있으면 허리만 아프다. 그래서 특별히 할 일도 없으면서 일어나 앉았다. 유튜브나 볼까 하고 노트북을 켰는데 노트북에서 열이 많이 났다. 날씨 탓은 아닐 것이고 아마도 노트북이 꽤 오래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윈도 11로 업그레이도 안 되는 사양이라고 해서 교체를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아침 10시가 다 되도록 이런저런 자료를 찾는다고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를 뒤져 보았다. 하지만 원하는 자료를 찾지는 못했다..

이런 저런 일 2024.06.27

늙어 가다 (1019) - 2

늙어 가다 (1019) - 2 2024년 6월 26일 저녁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아침에 일찍 인천에 갈 일이 있어서 아침 6시 15분부터 운전을 했다. 내려가는 길은 막히지 않는데 올라오는 길을 보니 막혀도 너무 막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6시 반쯤 되었는데 이 시간에 이렇게 막히다니. 거리로는 얼마 되지도 않는데. 아무튼 시간 낭비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일단은 차가 많고. 그리고 길도 좁고. 게다가 공사 중이고. 경인고속도로의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끝난다고 해도 여전히 길이 막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차 진출입로에서의 병목 현상이 해소될 것 같지 않아서.     경인고속도로를 다니다 보면 항상 막힌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항상 공사 중이라..

이런 저런 일 2024.06.26

늙어 가다 (1018) - 2

늙어 가다 (1018) - 2 2024년 6월 25일 밤 9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6.25이다. 한국 전쟁이 있던 그날이다. 이제 한국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도 거의 사라져 가고 있다. 1940년대생이나 되어야 그 전쟁을 기억할 것이다. 전후 세대인 나는 전쟁을 겪지 않았고 대신 전후의 어려운 시대를 겪었다.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랐을 뿐이다. 한 많은 피난살이와 이산가족과 같은 말을 들으면서. 나는 전쟁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지 않다. 요즘 사람들은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한국 전쟁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보장할 수 없지만.  남한과 북한 사이의 관계는 좋지 않다. 남한이 고분고분하지 않으니까 북한이 속이 상해서 별별 이상하고..

이런 저런 일 2024.06.25

늙어 가다 (1017) - 2

늙어 가다 (1017) - 2 2024년 6월 24일 저녁 8시 50분이 다 되었다.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집안에 가만히 있어도 덥다. 벌써 역대급 더위라고 하는 것 같다. 얼마나 더워지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장마는 어떻게 되었나? 장마 전선이 아직도 제주도에 머물고 있나? 아니면 더 내려갔나? 비가 한번 시원하게 내려야 무더위가 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더위도 사라지지 않고 비만 엄청나게 내려서 여기저기 피해가 커지고 게다가 습도만  더 높아진다면 최악이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도 더운데 밖에서 지내야 하는 사람들은 정말 끔찍한 여름이 되지 않을까? +++ 대형 인명 사고가 또 일어났다. 이런 사고를 보면 우리나라가 아직도 후진국을 못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

이런 저런 일 2024.06.24

늙어 가다 (1016) - 2

늙어 가다 (1016) - 2 2024년 6월 23일 밤 9시 35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꽤 더웠다. 하루종일 방안에 가만히 있어도 덥다는 것이 느껴졌다. 에어컨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에어컨 없이 지내는 것은 생각하기도 어렵다. 하루하루가 별일 없이 잘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다. 언제까지 내게 별일이 없을까?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가능한 그날까지는 무탈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때가 되면 내게도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꽤 괜찮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사건과 사고가 없는 날이 없는 것 같다.  +++ 택배가 왔는데 주문한 물건 하나가 없다. 혹시 주문을 잘못했나 확인해 보니 그렇지..

이런 저런 일 202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