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94) 2024년 12월 24일 화요일 저녁 7시 50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하지만 좋은 일은 생기지 않았다. 나쁜 일도 생기지 않았고. 오늘 같은 날 그냥 무탈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뉴스에 보니 부부의 적정 노후 생활비가 월 391만 원이라고 한다. 어떻게 계산한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희망 사항을 나타낸 것이 아닐까? 월 391만 원이 얼마나 큰돈인지 모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살기 나름이겠지만, 어떤 노인들에게는 그만한 돈도 보잘것이 없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인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떻게 생활해야 적정한 노후 생활일까? 궁금하다. 적정 노후 생활비에 병원비, 약값, 이런저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