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184

늙어 가다 (1035) - 2

늙어 가다 (1035) - 2 2024년 7월 12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어느새 밤 10시가 되었다. 시간이 너무 잘 간다. 오늘도 비는 내리지 않았다. 날은 여전히 더웠고 습기도 가득했다. 요즘은 에어컨이 없으면 지내기가 힘들다. 옛날에는 에어컨이 없어도 잘만 살았는데. 선풍기도 없던 시절에는 부채 하나만으로도 잘 견디어 왔는데. 익숙해져서 그런가. 그럴 것이다. 요즘 같아서는 에어컨 없이는 절대로 못 지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에어컨이 오래되다 보니 이렇게 마구 사용하다가 고장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장 날 때 나더라도 이 더운 여름이 지나간 다음에 고장 났으면 좋겠다.  어젯밤에 10시 넘어서 관리사무소 사람들이 왔었다. 동대표 투표 ..

이런 저런 일 2024.07.12

늙어 가다 (1034) - 2

늙어 가다 (1034) - 2 2024년 7월 11일 저녁 8시 20분이 지났다. 오늘 이 동네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하루 종일 더웠고 습했다. 이런 날에는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오늘 김 원장을 보러 나갈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더위와 습기에 놀라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 집에서 에어컨과 선풍기로 더위와 습기를 피하고 있는 중이다. 전기요금이 좀 많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라도 더위와 습기를 견딜 수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벽이 아니면 창문도 열어 놓기 힘들다. 덥고 습한 공기가 집으로 밀려 들어온다. 이런 습기가 사라지려면 두 달은 지나야 하지 않을까? 새벽에도 못 잤고 낮에도 못 잤고 지금도 못 자고 있다. 오늘은 운수 나쁘게 그런 날이 되었다. 새벽에는 잠이 오지 ..

이런 저런 일 2024.07.11

늙어 가다 (1033) - 2

늙어 가다 (1033) - 2 2024년 7월 10일 밤 9시 40분이 막 지났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날은 더웠고 습도는 높았다. 이런 날이기는 하지만 별 일 없이 지내고 있다. 잘 지내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지내고 있다. 이런 정도로 지낼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면서. 살다 보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르는 세상 아닌가? 식당에 있다가 갑자기 돌진한 차에 죽거나 다치는 세상이다. 길을 건너려고 서 있다가 갑자기 돌진한 차에 죽거나 다치기도 한다. 급발진이 되었든 안 되었든. 이제 길거리를 다닐 때 어떤 차가 돌진해 올지 신경 쓰면서 살아야 하게 되었다.         +++ 뉴스에 보니 지방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 특히 군산 지역에는 엄청난 비가 쏟아부었다고 한..

이런 저런 일 2024.07.10

늙어 가다 (1032) - 2

늙어 가다 (1032) - 2 2024년 7월 9일 저녁 8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아직은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지방 어디에는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는 것 같다. 당산동은 하루 종일 흐리기는 하다. 비가 곧 내릴 것 같다는 생각은 든다. 오늘 인천에 가야 할 일이 있었다. 아침 8시쯤에 당산동을 나섰는데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의 길이 좀 막혔다. 평상시 보다 15분 정도는 더 걸린 것 같다. 사고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아마 합류되는 곳의 병목 현상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였다. 주유를 했다. 3만 원어치 주유를 했는데 탱크 눈금이 한 칸 정도밖에 안 올라간 것 같다. 새삼 기름값이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운전할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요즘은 주유도 한 달에 한두 번 ..

이런 저런 일 2024.07.09

늙어 가다 (1031) - 2

늙어 가다 (1031) - 2 2024년 7월 8일 저녁 8시 35분이 다 되었다. 새벽 4시쯤인가 소나기처럼 비가 내렸었다. 하지만 곧 잠잠해졌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다. 내일은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일 되어 봐야 알 수 있다. 예보가 잘 들어맞다가도 잘 안 들어맞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방 어디서는 비가 좀 내렸다고 하는 것 같다. 비가 내리는 것은 좋다. 하지만 사고만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중국에서처럼 제방이 무너지거나 하는 사고는 없었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면 여러 명이 죽는 사고라서 걱정이 된다. 천재(天災)라고 하기보다는 인재(人災)에 가까운 사고가 많다.  자다 깨다를 반복하고 있다. 더워서 깨고 습해서 깬다. 그렇다고 종일 에어컨을 틀어 둘 수도 ..

이런 저런 일 2024.07.08

늙어 가다 (1030) - 2

늙어 가다 (1030) - 2 2024년 7월 7일 저녁 8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내렸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린 것은 아니다. 다른 지역은 많이 내렸는지 모르겠다. 중국에서는 비가 많이 내려서 퉁팅호 제방이 무너졌다고 한다. 뉴스에서 보니 무너진 제방을 막겠다고 모래인지 흙인지를 실은 트럭을 십여 대 통째로 빠뜨렸다. 그런 광경은 생전 처음 봤다. 중국 사람들 다운 발상인지도 모르겠다. 중국 어디선가는 토네이도가 발생해서 건물 2000여 채가 파손되었다. 뉴스에서 보니 미국 토네이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위력적이다. 그런 엄청난 토네이도는 미국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무튼 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상당하다.  다른 나라 걱정할 때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장마철에 큰 사고가 없었으면 좋..

이런 저런 일 2024.07.07

늙어 가다 (1029) - 2

늙어 가다 (1029) - 2 2024년 7월 6일 저녁 7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소서(小暑). 그런데 오늘 날씨는 소서 (小暑)급이 아니라 대서(大暑)급 같다. 오늘 비가 내린다고 했었는데 아직은 비가 오지 않고 있다. 날이 덥다 보니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런 날 외출하면 온몸에 땀을 뒤집어써야 한다. 그러니 이런 날에는 가능하면 약속도 잡지 않고 집안에 가만히 있는 것이 훨씬 낫다. 약속을 만들 수는 있지만, 너무 덥고 습해서 그러고 싶지 않다. 사실 요즘에는 집안에 가만히 있어도 덥다. 여기저기 다 끈적거리고. 그래서 수시로 에어컨을 사용해서 습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런 날 밖으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먹고살기 위해서 이런 날도 밖으로 다녀야..

이런 저런 일 2024.07.06

늙어 가다 (1028) - 2

늙어 가다 (1028) - 2 2024년 7월 5일 밤 8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늘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본 것 같은데. 내일은 비가 내린다고 한다. 내일 되어 봐야 알 일이지만. 뉴스에 보니 미국 캘리포니아에 산불이 나서 피해가 막심하다고 한다. 나무들이 타서 없어지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의 집들도 타 버리고, 주차해 둔 차들도 타 버렸다고 한다. 미국 같은 강대국도 산불에는 한 없이 무력한 것 같다. 어느 한 해도 산불이 일어나지 않은 해가 없는 것 같다고 한다. 미국은 땅이 워낙 넓어서 산불이 나면 끄기도 어렵다. 미국에 있을 때 산불로 망가진 모습을 여러 곳에서 본 적이 있다.  +++ 미국은 이런저런 재해가 많은 나라이다. 미국 같은 강대국도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

이런 저런 일 2024.07.05

늙어 가다 (1027) - 2

늙어 가다 (1027) - 2 2024년 7월 4일 밤 9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밤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밖을 보니 드디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오늘도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가 버렸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 특별히 한 일도 없다. 그냥 책 읽고, 유튜브 보고, 문헌 좀 찾아보느라 하루 해가 다 갔다. 새벽에 논문 편집본 2차 교정을 보고 수정 사항을 보냈다. 은퇴했는데 1년에 한편 정도 논문을 쓰고 있다. 잘하고 있는 것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은퇴 후에도 코로나로 오갈 때 없이 지내다 보니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 논문은 다시 안 쓸 줄 알았는데. 아무튼 그런 식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러고 있으면 치매가 오더라도 좀 늦게 ..

이런 저런 일 2024.07.04

늙어 가다 (1026) - 2

늙어 가다 (1026) - 2 2024년 7월 3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조금 내린 곳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관심이 없다 보니. 장마라고 하지만, 내가 사는 곳에서는 그 옛날의 장마를 생각하게 할 만큼 큰 비는 내리지 않았다. 옛날에는 장마철에 집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수많은 이재민이 근처 학교로 옮겨가고는 했었다. 요즘도 그런 풍경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옛날에 비하면 배수 시설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라고 생가한다. 물론 요즘도 때때로 그런 배수 시설을 제때 점검하지 않아 안 일어나도 될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 22대 국회에서 야당 의석이 워낙 많다 보니 야당이 정국을 이끌어 가는 것이 당연해 보이기도 한다. 요..

이런 저런 일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