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65) 2024년 8월 12일 저녁 7시 15분이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특별히 한 일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닌 그런 하루를 보냈다. 창문을 열면 밖에서 뜨거운 공기가 밀려 들어온다. 앞으로도 한 달은 지나가야 이런 무더위가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매미 울음소리가 작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조금씩 가을로 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요란하다 못해 시끄럽기만 했던 매미 울음소리가 이제는 멀리서 들리는 것처럼 약해졌다. 올해의 매미도 지난 7년간이나 땅 속에 있다가 짧게 세상 구경을 미치고는 이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사라져 가고 있다. +++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고 한다. 입원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