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94) 2024년 9월 14일 아침 6시 35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하지만 많이 내린 것은 아니었고, 그저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할 정도로 비가 내렸다. 비가 내려서 좀 시원해진 것 같기도 하지만 습도는 여전히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여기저기가 온통 다 끈적거리는 것 같았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수요일까지 연휴라지만 나와는 상관이 없다. 100% 백수에게 연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날마다 휴일이니 이미 길고도 아주 긴 연휴를 보내는 중이 아닌가? 게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추석을 잘 보낼 형편도 되지 않는다. 연휴 중 어느 하루는 친구들을 만날 것 같다. 하동에 벌초하러 간 김 원장이 월요일에 귀경한다 하고, 양 사장도 연휴 중에는 가게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