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183

늙어 가다 (1124)

늙어 가다 (1124) 2024년 10월 14일 밤 10시 10분이 막 지났다. 오늘도 무탈하게 하루를 잘 보냈다. 오전에는 운전할 일이 있었다. 경인고속도로에 차가 워낙 많으니 정체를 피할 수 없다. 게다가 공사 중이고. 경인고속도로의 공사는 언제나 끝날까? 공사가 없었던 적이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했던 20~30년 동안 항상 공사 중이었던 것 같다. 작전역을 지날 때마다 그야말로 천지가 개벽한 수준으로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재개발로 새로운 아파트가 끝도 없이 지어지고 있다. 30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을 수가 없고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한강의 책 2권을 주문했는데 배송이 늦어진다는 톡이 왔다. 언제 배송될지 모른다는 것이다. 주문이 밀려드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이런 저런 일 2024.10.14

늙어 가다 (1123)

늙어 가다 (1123) 2024년 10월 13일 밤 10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잘 보냈다. 게으름을 피워 산책을 나가지 못했다. 산책을 하지 못할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하지만 그럴 수도 있지 않은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루쯤 산책을 못했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니고. 하루쯤 산책을 못했다고 건강이 갑자기 나빠질 것도 아니고. 오늘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 힘들게 잠이 들었다. 그러다 보니 잠 주기가 틀어져 버렸다. 잠주기가 틀어졌다고 문제 될 것도 없다. 자주 있는 일이니까. 그것보다 머릿속에 잡생각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이다. 그런 잡생각을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도 주제를 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하지도 못할 계획을 잔뜩 세워보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알래스카를 가는 것은 실현..

이런 저런 일 2024.10.13

늙어 가다 (1122)

늙어 가다 (1122) 2024년 10월 12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 무탈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가? 오늘 하루도 그런 사건과 사고를 피해서 살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오늘도 산책을 했다. 저녁 8시 35분부터 9시 15분까지. 만보기의 기록을 보니 4113보에 2879m를 34분간 걸은 것으로 되어 있다. 횡단보도를 건넌다고 서 있던 시간은 기록이 안 되는 것 같다. 보폭은 70cm로 어제와 같다. 아마 그것이 평상시 내 보폭인 것으로 보인다.  시속 5.1 km로 되어 있다. 그렇게 빨리 걸었나? 어제보다도 더 빨리 걸은 셈이다. 시간은 좀 짧지만. 그렇게 열심히 ..

이런 저런 일 2024.10.12

늙어 가다 (1121)

늙어 가다 (1121) 2024년 10월 11일 밤 10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무탈하게 보냈다. 오전에는 운전할 일이 있었다. 출근 시간대의 경인고속도로는 정체 그 자체이다. 당산동에서 인천까지 25분이면 오갈 수 있는데 그 시간대는 1시간이나 걸린다. 고속도로만 그런 것도 아니다. 11시 거의 다 되어 운전해서 여의도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도 차가 많았다. 출근 시간이 다 지났는데도 여전히 많은 차들이 있다. 다들 이유가 있으니까 차를 가지고 다닐 것이다. 나는 출근과 관계가 없지만, 저 많은 차들을 운전하는 사람들도 출근과 관계가 없나? 신기하다.  저녁 8~9시에는 산책을 했다. 만보기를 보니 52분 동안 6093보에 4265m를 걸었다고 되어 있다. 시속 4.9km라고 되어..

이런 저런 일 2024.10.11

늙어 가다 (1120)

늙어 가다 (1120) 2024년 10월 10일 밤 10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산책을 하지 못했다. 어제부터 못 잔 잠을 낮에 한꺼번에 몰아서 자버렸다. 이렇게 몇 시간이나 자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다. 중간에 일어났어야 했는데. 눈을 한 번  뜨기는 했다. 하지만 미적거리다가 다시 잠들었다. '일어나야지'라는 생각이 '꼭 일어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렇게 한참을 자고 일어났다. 그러고 나서 늦은 저녁을 먹었더니 10시가 되었다. 이 시간에 산책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을 잠시 했지만,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계란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는 뉴스를 보았다. 먹지 말라는 것인지? 하..

이런 저런 일 2024.10.10

늙어 가다 (1119)

늙어 가다 (1119) 2024년 10월 9일 밤 11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한글날이자 공휴일이다.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 12시쯤 집을 나섰다. 일기예보를 보니 비가 올 것 같지 않아서 우산을 들고 가지 않았다. 강수 확률이 20%라고 하니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다. 환승 없이 김 원장 학원 바로 앞까지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1시간 20분이나 걸리는 데다가 통과하는 정류장이 30개가 넘는다. 가다 서다를 한 없이 반복하는 셈이다. 어제 생각한 대로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30분 정도 걷기는 하지만 운동하는 셈 치고.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방화행 지하철을 탔다.  공휴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고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요즘에는 빈 좌석이 보이면 가서 앉게 된다. 그럴 나이가 된 ..

이런 저런 일 2024.10.09

늙어 가다 (1118)

늙어 가다 (1118) 2024년 10월 8일 밤 9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 버렸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시간이 이렇게 잘 가다니. 똑같은 일상이지만 다른 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요즘에는 뭘 해야겠다는 욕망이 있지 않다. 그냥 뭔가 하게 되면 하는 것이고 뭔가 하지 못해도 괜찮고. 그냥 그렇게 하루를 마음 편히 보내려고 하고 있다. 뭔가 하려고 하면 자연히 마음이 급해지고 그러다 보면 때로는 쫓기는 심정으로 살기도 하고. 은퇴 전에는 그렇게 살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고 그런 시절로 되돌아가기도 싫다.  오늘도 산책을 했다. 1시간 걷고 오면 땀에 젖는다. 지난 며칠간 저녁 7시 전후로 산책을 하고 있다. 날마다 산책을 계속할 수 있을지 잘..

이런 저런 일 2024.10.08

늙어 가다 (1117)

늙어 가다 (1117) 2024년 10월 7일 저녁 8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잘 지냈다. 아침에 외출하려던 일정은 취소되었다. 어제 인터넷이 잠깐 연결되었을 때 이러다가 다시 끊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정말 그대로 되었다. 두 시간 정도 지나서 인터넷이 다시 끊겼다. 좀 기다리면 다시 연결되려나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아침 6시가 지나도록 연결이 되지 않았다. 어제 기사 방문 예약도 다 취소했는데. 아침 7시가 되기를 기다려 다시 고객 센터에 연락했다. 다행히 오후 5시에 기사가 방문 가능하다고 했다. 어제 5시 예약을 취소했기에 그 시간은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런데 아침 9시 40분쯤에 기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침에 방문해도 되냐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

이런 저런 일 2024.10.07

늙어 가다 (1116)

늙어 가다 (1116) 2024년 10월 6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오늘 저녁에 갑자기 인터넷이 끊기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늘 PC로만 작성했는데. 와이파이는 끊겼어도 LTE가 있으니까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다만 핸드폰으로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는 일은 처음으로 시도해 본다.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티스토리 앱을 다운로드하라고 되어있다.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앱이 필요하다고 하니 어쩔 수 없다. 그렇게 그 앱을 이용하여 글을 쓰고 있다. 잘 될지 모르겠다. 처음 하는 일이라서. 필요하니까 정보를 찾게 된다.  저녁 6시 40분까지도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1시간 동안 외출하고 돌아오니 갑자기..

이런 저런 일 2024.10.06

늙어 가다 (1115)

늙어 가다 (1115) 2024년 10월 5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OSCU 문제를 해결했다. 내가 해결한 것은 아니고 OSCU 측에서 해결해 주었다. 명세서를 이메일로 받는 것에 동의하는 문제인데, 한국에서라면 은행에 가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은행이 미국에 있다 보니. 홈페이지에서 또는 app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PC에서 그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응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만 떴었고. app으로 접속했지만, 이번에는 OSCU에서 내 전화에 접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었다. 나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문제가 있으면 전화하라고 되어 있지만, 내 전화 영어로는 상담이 불가능하다. 대면 영어도 쉽지 않은 판에. 그래서 보안이 ..

이런 저런 일 2024.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