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184

늙어 가다 (1075) - 2

늙어 가다 (1075) - 2 2024년 8월 22일 저녁 7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처서. 하지만 여전히 덥고 습하다. 어제는 비가 내렸지만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바람만 조금 불었을 뿐이다. 태풍 '종다리'는 그렇게 사라져 갔다. 날씨 탓인지 최근에 몸 상태가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지내고 있는 편이다. 뉴스에 보니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그동안 20여 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그런 일이 없어야 하는데. 언제쯤이면 이런 후진적인 일이 안 일어날지 모르겠다. 안타깝지만 그런 일이 안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 선진국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보면.  +++ 뉴질랜드에 스키 훈련차 갔던 한국 선수 3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어느 하루..

이런 저런 일 2024.08.22

늙어 가다 (1074)

늙어 가다 (1074) 2024년 8월 21일 저녁 7시 40분을 막 지났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좀 내렸다. 인천에 가야 해서 아침 7시 15분쯤 당산동 집을 나섰다. 그때는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았는데 경인고속도로에 들어서고 얼마 안 있어 곧 비가 꽤 내리기 시작했다. 비 때문인지는 몰라도 길도 상당히 막혔다. 길이 막히다 보니 이런저런 운전 빌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빨리 갈 수 있기에 그러는지 모르지만, 틈만 있으면 이리 비집고 저리 비집고 들어온다. 그냥 얌전히 가도 다 갈 수 있는데. 어차피 늦었을 텐데 왜 그렇게 민폐를 끼치며 운전하는지 모르겠다. 아마 5분도 더 빨리 가지 못할 것이다.   서울로 오는 길에서도 끼어들기하는 빌런 때문에 힘들었다. 오래 다니다 보니 대충 끼어..

이런 저런 일 2024.08.21

늙어 가다 (1073)

늙어 가다 (1073) 2024년 8월 20일 저녁 7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폭염이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잘 지냈다.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되는 백수라 그냥 덥고 습하면 바로 에어컨부터 켠다. 뉴스에서 보니 전력 부족이 올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다. 하기야 너도 나도 다 에어컨을 사용하다 보면 전력이 부족할 것 같기는 하다. 이런 상황이면 초등학교 개학을 좀 늦출 수 없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이 더위에 출근해야 하는 친구들이 걱정되어 톡을 보냈다. 매사에 낙관적인 양 사장이 모든 것은 마음먹기 달렸다면서 가까이 있는 마음만 잘 붙잡고 있자고 한다.  +++ 뉴스에 보니 지방 로스쿨이 적자에 허덕인다고 한다. 대형 로펌에서 주로 SKY 출신들을 선호한다고 한다. ..

이런 저런 일 2024.08.20

늙어 가다 (1072)

늙어 가다 (1072) 2024년 8월 19일 저녁 7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비는 내리지 않았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태풍 이름이 '종다리'라고 한다. 태풍이 와도 더위와 습기가 물러가기는커녕 더 덥고 더 습할 것이라고 한다. 어쩌다 이런 여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잘 잘 수가 없다. 밤새도록 에어컨을 켜둘 수 없다 보니 너무 더워 여러 번 눈을 뜨게 된다. 그럼 다시 에어컨을 켰다가 더위와 습기가 좀 사라지면 다시 끄고. 그렇게 밤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는 잘 가고 있다. 그러다 보면 가을이 찾아오지 않겠는가?    +++ 오후에 김 원장이 전화를 했다. 보통은 톡으로 연락하는데 특별히 전화를 했다. 이번 통영 여행이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저런 일 2024.08.19

늙어 가다 (1071)

늙어 가다 (1071) 2024년 8월 18일이다 어느새 저녁 8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여전히 덥고 습했다. 이런 날씨가 얼마나 더 계속될지 모르겠다. 한 달은 더 버티어야 하는 것일까? 오늘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소나기는 내리지 않는다. 소나기라도 좀 내려야 하는데. 어찌 되었든 오늘도 하루가 다 지나가고 있다. 특별한 일도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하루 종일 무료하게 있지도 않았다. 뭔가를 좀 하다 보면 한두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어쩐지 오늘 몸 상태가 좋은 것 같지 않다. 그렇다고 딱히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니고. 그냥 기분이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덥고 습하다 보니. +++ 뉴스에 보니 60대 이상은 단백질을 매일 60g은 먹어야 한다고 한다. 어쩌다 이런..

이런 저런 일 2024.08.18

늙어 가다 (1070)

늙어 가다 (1070) 2024년 8월 17일 저녁 7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이 시간의 기온은 29도. 뉴스에서 '역대급 폭염'이라고  한다. 열대야 기간도 예년보다 길고. 그런데 더우면 더운 대로 습하면 습한 대로 살아야지 별 수 있겠는가? 덥다고 하면서도 또 습하다고 하면서도 그럭저럭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하루가 잘 지나가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고. 나는 그냥 하루가 잘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다. 딱히 낙천적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더위와 습기를 막아 주는 집과 에어컨이 있으니 그만하면 이런 더위와 습기 속에서도 하루가 잘 지나가는 사람이 아니겠는가? +++ 인천의 어느 아파트 지하에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지하 주차창에 있던 수십대..

이런 저런 일 2024.08.17

늙어 가다 (1069)

늙어 가다 (1069) 2024년 8월 16일 저녁 7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변함없이. 오늘은 C 선생 그리고 L(2) 선생과 함께 대전의 한밭교육박물관을 다녀왔다. C 선생이 아침 7시 40분쯤 당산동에 도착했다. L(2) 선생을 만나러 경기캠으로 향했다. 러시아워라 차가 상당히 많았다. 길이 막힐 수밖에 없었다. 전에도 이 길을 갔었는데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내가 운전하지 않다 보니 길이 낯설기만 하다. 8시 30분쯤에 경기캠 주차장에서 L(2) 선생을 만나 함께 C 선생 차로 대전으로 향했다. 이런 길이 있었나? 최근에 만들어진 도로라고 한다. 꽤 긴 지하 터널 구간을 지났다.  서울 시내를 벗어나면서 제 속도를 낼 수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오산 휴게소에 잠시 들..

이런 저런 일 2024.08.16

늙어 가다 (1068)

늙어 가다 (1068) 2024년 8월 15일 저녁 7시 35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광복절. 여전히 덥고 습했다. 광복절을 광복절답게 보내야 하는데 야당과 정부·여당을 보니 짜증만 난다. 한심스럽기도 하고. 광복절을 두고 야당과 정부·여당이 갈라졌다. 살다 살다 이런 일은 또 처음인 것 같다. 국회의장은 광복절 행사를 두 동강 냈는데도 입법부 수장이라면서 당당한 모습이다. 어느 도의 광복절 행사장에서는 광복회 회원들이 퇴장을 했다고 하는 것 같다. 보기 싫으면 애초에 참석을 하지 말든가 아니면 자기들끼리 기념하면 될 일이다. 꼭 그렇게 티를 내면서 행사를 망칠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라 꼴이 돌아가는 것을 보니 이런 후진국이 또 있을까 싶다. 어쩌다가 나라가 이런 꼴이 되어 가는지 모르..

이런 저런 일 2024.08.15

늙어 가다 (1067)

늙어 가다 (1067) 2024년 8월 14일 저녁 8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오후 4시쯤 세찬 소나기가 한 차례 내렸다. 한 시간 정도 시원하게 내렸다. 빗줄기가 워낙 강해서 나무줄기에 붙은 매미들이 모두 떨어져 나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은 매미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내일 아침이 되어봐야 알겠다. 세찬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잘 숨어 있다가 내일 아침에 다시 울지도 모르겠다. 택배가 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주 잠깐 현관을 열었는데도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 들어왔었다. 대지가 너무 달구어져서 비가 내리기를 바라고 있었다.  오후 5시 못 되어 세찬 빗소리가 들리기에 밖을 내다봤더니 정말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내리는 것 같았다. 저런 비를 ..

이런 저런 일 2024.08.14

늙어 가다 (1066)

늙어 가다 (1066) 2024년 8월 13일 저녁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덥고 습했다. 오늘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갔다. 체감 기온은 아마 38도는 되지 않았을까? 오늘 오전에 운전해서 인천을 다녀 올 일이 있었다. 횡단보도 앞에 대기하고 있자니 나 정도 늙어 보이는 남자가 양산을 쓰고 지나갔다. 양산을 쓰면 기온을 8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 뉴스를 얼핏 보았다.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양산을 쓰고 다닐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양산을 쓰고 다니는 남자가 별로 없는 세상이라서 좀 망설여진다. 너도 나도 양산을 쓰고 다닌다면 나도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세상이 올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만 더운 것은 아닌가 보다. 작년에 유럽에서 고온 관련 사망자가 4만..

이런 저런 일 202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