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020) - 2
2024년 6월 27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새벽에는 잠이 오지 않아 좀 힘들었다. 새벽 3시쯤에 위층에서 쿵쾅거리기도 했지만, 그냥 잠이 오지 않기도 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잠을 잘 타이밍을 놓쳤다. 잠도 안 오는데 그냥 누워 있으면 허리만 아프다. 그래서 특별히 할 일도 없으면서 일어나 앉았다. 유튜브나 볼까 하고 노트북을 켰는데 노트북에서 열이 많이 났다. 날씨 탓은 아닐 것이고 아마도 노트북이 꽤 오래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윈도 11로 업그레이도 안 되는 사양이라고 해서 교체를 생각하고 있기는 하다.
아침 10시가 다 되도록 이런저런 자료를 찾는다고 인터넷 사이트 여기저기를 뒤져 보았다. 하지만 원하는 자료를 찾지는 못했다. 시간만 낭비한 셈이다. 자료가 있을 만한 곳은 거의 다 찾아봤지만 원하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곳을 좀체 찾을 수 없었다. 한국 전쟁 통에 다 사라져 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전쟁만 없었어도 웬만한 자료는 다 보존되었을 텐데. 10시가 좀 넘어 잠을 좀 청해보았다. 너무 안 자고 있는 것도 건강에 나쁠 것 같아서. 하지만 그냥 자다 깨다 하는 상태로 있다가 2시 좀 넘어 다시 일어났다. 잠이 오면 그때 다시 자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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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파트 동대표 선출을 한다고 한다. 저녁 7시 반부터 개별 방문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관리 사무소에서 방송으로 알려주지 않았으면 모를 뻔했다. 9시쯤 되어 관리 사무실 사람들이 왔다. 동대표를 하겠다는 사람이 둘이나 있다. 하지만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게 생겼다. 게시판이라도 잘 들여다볼 것을. 별 관심이 없다 보니 동대표를 선출한다는 말도 오늘 방송으로 처음 들어 알았다. 동대표는 동을 대표하는 사람일 것이다. 봉사직인가? 아니면 수당을 좀 주나? 시간이 좀 있는 사람이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의 이런저런 문제에도 관심을 좀 가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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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 뭐 하나. 별 쓸모도 없는 국회 아닌가? 청문회를 한다고 하면서 사람 불러다가 소리 지르고 호통치고 완장질 하고. 말도 하지 못하게 하고 뭔 말을 하면 면박이나 주고. 그런 것이 청문회인지. 국회 선진화나 국회 개혁은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겠다. 다 고만고만한 작자들이 앉아서 나라를 이끌어 간다고 폼이나 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월급 받은 것만큼 일하지 않는 가장 고약한 사람들로 보인다. 어마어마한 급여를 받으면서도 하는 일이라고는 없는 것 같다. 국회의원 수도 줄이고 급여도 줄이고 보좌관도 줄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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