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98) -2 2024년 6월 5일 저녁 7시 55분이 다 되었다.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을 했다. 베란다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고.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하니 힘들다. 나가서 담배를 피우면 되는데 귀찮다고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운다. 그리고 그 연기는 위로 올라간다. 담배 피우지 않는 사람은 담배 냄새를 참기 어렵다. 그렇게 규칙을 깨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 사는 것이 힘들어진다. 얼마 전에는 지하철에서 담배 피우는 빌런을 뉴스에서 본 적이 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이 세상을 사는 것인지 모르겠다. 벌금으로 몇 백만 원씩 부과해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그래도 어떻게 보면 세상이 좋아지기는 했다. 옛날에는 길거리 아무 데서나 담배를 피우고 돌아다녀도 되었다. 심지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