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997) -2

지족재 2024. 6. 4. 21:26

늙어 가다 (997) -2

 

2024년 6월 4일 저녁 8시 50분이 다 되었다. 프린터가 말을 안 들어서 힘들었다. 산지 오래되다 보니 어쩔 수 없다. cover가 open 되었다는 메시지가 계속 떴다. 아무리 봐도 cover가 열려 있지 않은데. 프린터가 한참 동안 요지부동이어서 새 프린터를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무리 싼 것도 11만 원은 주어야 한다. 프린터가 아직 멀쩡한 것 같은데 새것을 사야 하다니. cover를 한 대 때려 보았다. 옛날에 TV 안 나오면 그렇게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데 갑자기 프린터가 작동했다. 자다 깬 것처럼.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프린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은 잘 작동한다.

 

컴퓨터도 오래되어서 바꾸어야 할지 모르겠다. window 11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고 한다. 사양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이 컴퓨터를 산지도 꽤 오래된 것 같다. window 11로 업그레이드할 수는 없지만, window 10은 잘 구동되고 있다. 그런데 MS에서 조만간에 window 10 업그레이드를 그만둔다고 해서 고민이다. 그냥 새 컴퓨터를 하나 살까 아니면 그냥 이 컴퓨터를 계속 사용할까? 가끔씩 발열이 심하고 버벅거리지만 아직은 쓸만해서 퇴출시키자니 좀 아깝다. 새 컴퓨터를 사게 되면 아무래도 이 컴퓨터는 버려질  것 같다. 

 

+++

 

22대 국회가 개원했지만 달라질 것은 없다. 그저 여당과 야당 사이에 정쟁만 계속될 것이다. 원 구성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국회의장,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 과방위원장 모두 야당이 차지하고 싶다고 한다. 범야당이 192석이나 되니 야당이 원하는 대로 될 것이다. 게다가 국회의장도 중립을 지킬 것 같지도 않고. 이런 국회에서 여당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야당은 툭하면 특검한다고 하고 툭하면 무슨무슨 법을 만든다고 하고. 여당이 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하는 것뿐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대통령 탄핵 이야기도 다시 나올 것이고 현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 이야기도 다시 나올 것이다. 어차피 지금도 half-dead duck이나 다름없는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아직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려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새 정부가 무엇을 하든지 야당에서는 다 비판하고 나온다. 포항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발표했는데 야당의  반응은 냉소적인 것 같다. 윤 대통령이 무엇을 하든 다 싫을 것이다. 윤 대통령이 자신들을 박해했다고 믿는 사람들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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