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4

늙어 가다 (974)

늙어 가다 (974) 2024년 5월 9일 저녁 8시 35분이 지났다. 오늘도 화창한 날씨였다. 이른 아침부터 운전을 해야 해서 오후에는 좀 피곤했다.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고작 한 시간 정도 운전했는데 이토록 피곤하다니. 몸이 피곤한 것도 있지만 느닷없이 끼어드는 차 때문에 정신적으로 긴장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왜 깜빡이를 안 켜고 들어오는지. 어디서 어떻게 운전을 배운 것인지. 그만 짜증내야겠다. 요즘 운전하면서 짜증 내는 일이 늘었다. 그냥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참으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물론 겉으로 내색하지 않는다. 속으로만.  몇 년 만에 빙수를 먹었다. 집에서 만든 것은 아니고 근처 커피집에서 만든 것을 배달시켜서. 호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일 2024.05.09

늙어 가다 (973)

늙어 가다 (973) 2024년 5월 8일 밤 9시 30분이 다 되었다. 비가 내린 뒤라서 그런가 하늘이 맑았다. 기분상 공기도 맑은 것 같고. 오늘도 운전을 이상하게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좌회전 차선에 들어섰으면 좌회전 신호에 반드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꼼짝도 않고 서 있는 차를 만났다. 좌회전 신호도 넣지 않고. 직진 신호가 들어오면 직진하려고 한 것인지. 좌회전해야 하는 뒤차들이 빵빵 대니까 마지못해 좌회전을 하기는 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운전하니까 사고가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좌회전했다가 적당한 곳에서 유턴해서 우회전하면 될 일을.  그런 것이 민폐라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자신만 편하면 다른 사람들은 불편해도 된다는 것인지. 빌런이 따로 없다. 요즘..

이런 저런 일 2024.05.08

늙어 가다 (972)

늙어 가다 (972) 2024년 5월 7일 밤 8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벌써 밤이다. 어젯밤부터 정보를 찾는다고 관보를 뒤적거리다 보니 훌쩍 아침을 지나 한낮이 되었다. 잠깐 자고 일어났더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버렸다. 나이 들면 어떤 사람들은 시간이 안 간다고도 하던데 내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소득도 없는 구글링에 몇 시간을 보냈다. 구하려는 자료가 아예 없거나 또는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만, 소장처에서 복사도 안 해주려고 한다. 100년 전 자료라 망가질까 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좀 너무한 것 같기도 하다.  그냥 귀찮아서 복사를 안 해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대학 도서관에서는 오래된 책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누구..

이런 저런 일 2024.05.07

늙어 가다 (971)

늙어 가다 (971) 2024년 5월 6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비가 좀 내렸다. 제주도와 지방에서는 비가 엄청 많이 내렸다고 한다. 지방 어디에서는 비 피해도 있었다고 하고. 비도 적당히 내려야 하는데 예기치 못하게 그렇게 많이 내리면 피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아무튼 5월 비 치고는 상당히 많이 내렸다고 하는 것 같다. 서울이나 인천에서는 그렇게 많이 내린 편은 아니지만. 아무튼 중앙정부나 지자체에서 그런 피해가 있을 것을 미리 예상해서 행정을 하면 좋으련만. 중앙 정부나 지자체나 다 마찬가지이지만 예산 집행을 좀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에 보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출산 대책으로 18년간 380조 원을 사용했다고 한다. 1년에 약..

이런 저런 일 2024.05.06

늙어 가다 (970)

늙어 가다 (970) 2024년 5월 5일 저녁 7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어린이날이자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하(立夏)이다. 하지만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려서 어제보다는 기온이 좀 내려갔다. 어제는 늦게라도 혹시 비가 내릴지 몰라서 우산을 가지고 나갔었는데 결국 비는 내리지 않았다. 우산을 들고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괜한 부지런을 떨었다. 아무래도 비가 내릴 확률이 30%라고 하면 좀 애매하다. 비가 내릴 수도 있고 내리지 않을 수도 있고. 아무튼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고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한다. 제주도에서는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마치 장맛비처럼 내린 모양이다.  +++ 국민연금을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아무튼 더 내고 더 받는 방..

이런 저런 일 2024.05.05

늙어 가다 (969)

늙어 가다 (969) 2024년 5월 4일 밤 10시 10분이 다 되었다. 몇 달 만에 양 사장, 김 원장, 길 선생을 만났다. 오후 5시 30분 약속이라 당산동에서 4시 10분쯤 출발했다. 인터넷 정보를 보니 지하철로 50분 정도 걸린다고 되어 있다. 좀 덥기는 했지만 귀가할 때는 기온이 내려갈지도 몰라서 굳이 얇은 옷을 찾아 입지는 않았다. 비가 내릴 확률을 보니 30%라고 해서 우산도 하나 들고나갔다. 마스크도 가지고 나갔다.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생각으로. 짐이 있다 보니 조그만 백팩을 하나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적당한 백팩이 있었는데 사라져 버렸다. 실은 작년 7월에 폐기물로 버렸다. 혹시라도 폐렴균이 잔뜩 붙어 있지 않을까 ..

이런 저런 일 2024.05.04

늙어 가다 (968)

늙어 가다 (968) 2024년 5월 3일 저녁 7시 25분이 다 되었다.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는데 요즘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 걱정이다. EPL에서 골도 넣지 못하고 팀도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다 보니 손흥민은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비록 팀이 지더라도 필드골을 넣어야 했는데.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김민재는 진작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었지만, 이번의 실수로 앞으로의 행로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MLB에서 이정후도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타를 만들어야 하는데. EPL이나 분데스리가, 그리고 MLB에서는 경기력이 신통치 않은 선수들은 가차 없는 비난을 당할 수밖에 없다.  경기력이 형편없는 선수를 보려고 돈 들여서 경기장에 ..

이런 저런 일 2024.05.03

늙어 가다 (967)

늙어 가다 (967) 2024년 5월 2일 저녁 7시 45분이 다 되었다. 어젯밤에 스벅 앱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확실히 스벅 앱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내 휴대폰에서만 스벅 앱이 이상했던 것이 아니라. 오늘 0시~3시에 스벅 앱에서 긴급 서비스 점검이라는 공지가 떠 있었다. 스벅 앱 오류 문제가 새벽 4시쯤에 해결된 것 같다. 내 휴대폰에서만 스벅 앱이 잘못 돌아가는 줄 알았다. 그럴 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앱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보니 확신할 수가 없었다. 아무튼 C 선생에게 보낸 스벅 카드도 무사히 잘 전달되었다.     +++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기온이 올라간 것 같다. 뉴스에 보니 동남아의 태국, 필리핀 등에서 폭염이 심하다고 한다. 기론이 ..

이런 저런 일 2024.05.02

늙어 가다 (966)

늙어 가다 (966) 2024년 5월 1일 밤 8시 55분이 지났다. 오늘도 화창한 하루였고, 나는 무탈하게 잘 지냈다. 오늘 여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2021년도 발급받은 여권을 분실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새 여권을 만들어야 했다. 몇 달 동안 이전 여권이 발견되었다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 그 여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쓰레기장에 매립되어 있다면 좋을 텐데. 사실 이전 여권의 분실 신고를 해 두었기 때문에 그 여권이 악용될 소지는 거의 없을 것 같기는 하다. 그 여권이 구형이기는 했지만 만든 지는 얼마 안 된 것이었는데. 새 여권을 보았는데 이전 여권보다 세련되어 보인다.   오늘 J, C, L(2) 선생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3시 20분쯤 C 선생과 먼저 만나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

이런 저런 일 2024.05.01

늙어 가다 (965)

늙어 가다 (965) 2024년 4월 30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2024년 4월의 마지막날이다. 그렇다고 별 다른 생각이 드는 것은 아니다. 세월은 그냥 그렇게 흘러서 과거가 되어갈 뿐이다. 나는 노화되어 갈 뿐이고. 아침 6시 10분부터 운전을 했다. 조금만 늦으면 길이 막힌다. 3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을 1시간 걸려서 가야 한다. 그렇게 가다 보면 브레이크를 수시로 밟다 떼다 해야 하기 때문에 다리가 아프다. 그래도 나이가 좀 든 편이라서. 그래서 새벽부터 서두르게 된다. 아니면 아예 10시쯤에 움직이거나. 그런데 그렇게 여유 부리다가 그냥 잠들어서 하루 일정이 꼬여 버리는 수도 있다.  오늘 날씨는 화창했다. 기분상으로는 공기도 맑은 것 같았고. 완전 초여름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

이런 저런 일 2024.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