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6

늙어 가다 (640)

늙어 가다 (640) 2023년 2월 8일 저녁 7시 25분이 다 되었다. 바깥을 다녀와서 그런가. 오늘 하루도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한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지 유심히 보았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직은 불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유난스럽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확진자가 1만 7천 명이 넘으니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다니는 것 같다. 나도 그렇고. +++ 날이 좀 풀리기는 했다. 외출해서 다녀봐도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봄이 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요즘 우리나라 사회가 어수선하..

이런 저런 일 2023.02.08

늙어 가다 (639)

늙어 가다 (639) 2023년 2월 7일 오후 7시 40분이 지났다. 날이 풀린 것 같다.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입춘이 지나서 그런가? 아무튼 저쪽 어디선가는 봄이 오고 있을 것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복사를 부탁한 것이 있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 빠른 등기라서 오늘쯤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래된 교과서인데 아직 저작권이 안 풀렸다고 한다. 오지 않는 등기를 기다리다가 하루를 보냈다. 지금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배구 경기를 보고 있다. 흥국생명이 1세트에서 이겼다. 현대건설을 이길 수 있을까? 현대건설이 워낙 잘하는 팀이라서. +++ 뉴스를 보니 월남전에서 한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보고 손해 배상을 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그런 소문을 들은 것 같기는 하다..

이런 저런 일 2023.02.07

늙어 가다 (638)

늙어 가다 (638) 2023년 2월 6일 저녁 8시 30분이 지났다. 튀르키에(터어키)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진도가 7.7이라고 하기도 하고 7.8이라고 하기도 한다. 최대 1만 명이 사망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엄청난 재앙이다. 잘 수습되기를 바란다. 국제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정도의 지진이 아직까지는 발생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파트가 많은 우리나라에 그런 정도의 지진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다 쓰러지지 않을까? 최근에 짓는 아파트들은 내진 설계를 마친 것이라는 말을 듣기는 했다. 하지만 진도 7에 견딜 수 있을까? 우리 동네에서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건물이 흔들리는 동안에는 머리를 보호하라고 했는데 건물이 무너져 내린다면 아무..

이런 저런 일 2023.02.06

늙어 가다 (637)

늙어 가다 (637) 2023년 2월 5일. 오후 3시 35분이 지났다. 오늘은 대보름. 절기가 그렇다는 것이지 대보름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다. 오늘도 자료 검색한다고 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까지 궁금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어딘가에는 찾는 자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까지만 검색을 더 해 보기로 했다. 일본국회도서관에 접속해서 자료 검색을 해 봤지만,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것 이상의 자료는 없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조선총독부의 1943~1945년의 자료가 부실하다. 전쟁하느라고 신경 쓰지 못해서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 미국 상공에 떠다니던 중국의 무인 비행선을 미국이 격추했다. 중국에서는 민간용 무인 비행선을 격추했다고 하면서 반발했다. 불가피하게 미국 ..

이런 저런 일 2023.02.05

늙어 가다 (636)

늙어 가다 (636) 2023년 2월 4일 오후 3시 50분이 지났다. 오늘은 입춘이다. 남쪽 지방에서는 봄을 알리는 꽃들이 핀다고 한다. 이 동네는 아직 봄이 오려면 먼 것 같다. 그래도 한파는 물러간 것 같고, 계절은 변함없이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 며칠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해져서 오늘은 빈둥거리며 노는 중이다. 그냥 를 보면서. 뭔가 작성하려고 며칠 열심히 했는데 자료를 구하기 어려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그래도 누군가는 잘 보관해 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서 여기저기 검색해 보았지만 나타나지 않는다. 를 보다 보면 젊은 나이에 세상을 즐겁게 사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부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요즘의 내가 시도하기에는 내 나이가 적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도 가고 싶..

이런 저런 일 2023.02.04

늙어 가다 (635)

늙어 가다 (635) 2023년 2월 3일 오후 4시 45분이 지났다. 어제와 그제 학술정보서비스를 통해서 책 5권의 복사 요청을 했는데 모두 거부당했다. 오래된 책이라서 복사가 안 된다는 것이다. 열람은 되는 모양인데, 열람해서 책 한 권을 어느 세월에 본단 말인지. 또 그 책을 보기 위해 이 나이에 이 대학 저 대학 도서관에 가서 출입증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지. 꼭 봐야 하는 책은 아니고 그냥 보고 싶은 책이라서 신청했는데. 이틀 동안 공연한 수고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아쉽기는 하다. 디지털 자료로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 두 살짜리 아이가 3일인가 혼자 있다가 사망한 뉴스를 보았다. 아이를 두고 며칠 만에 귀가한 엄마라니. 엄마가 되어 두 살짜리 아이를 그냥 두고 외출할 생..

이런 저런 일 2023.02.03

늙어 가다 (634)

늙어 가다 (634) 2023년 2월 2일 오후 5시 35분이 다 되었다.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하다가 비번을 몇 번 잘못 입력했다. 그러더니 2단계 인증하라고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갈수록 불편해진다. 비번도 여러 개이고. 사이트마다 같은 비번을 사용하지 말라고 해서 여러 개를 사용하다 보니 헷갈린다. 그냥 로그인 상태로 두어야 하는 것인가? 잘 모르겠다. 1년에 한두 번 들어갈까 말까 하는 사이트도 여러 개 있다. 어쩌다 들어가면 비번을 바꾸라고 한다. 더 쓸 비번도 없는데. 비번 없는 세상은 없을까? 사이트에서도 그냥 안면 인식과 같은 것을 사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어제는 최 선생이 내 핸드폰으로 내 여행자 보험을 들어준다고 한 시간이나 고생했다. 미안하게도. 핸드폰..

이런 저런 일 2023.02.02

늙어 가다 (633)

늙어 가다 (633) 2023년 2월 1일 저녁 9시가 다 되었다. 오늘은 바깥출입을 했다. 어느덧 이발할 때가 오전 10시 50분쯤 동네 미용실에 들렀다. 자주 다니다 보니 미용실 출입이 어색하지도 않다. 먼저 온 손님이 머리 손질을 하고 있어 기다리고 있는데, 또 한 사람이 들어왔다. 매우 바쁘다고 한다. 나도 사실 바쁘기는 하지만 앞사람이 있어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도 계속 바쁘다고 하면서 이미 머리 손질 중인 손님과 미용실 사장을 힘들게 한다. 그러더니 결국 순서를 가로챘다. 미용실 사장이 먼저 온 손님과 내게 양해를 구하고 그 사람의 머리 손질을 해 주었다. 그랬는데 다 마치고 나서 양보해 준 그 손님에게도 내게도 아무 인사도 없이 가버렸다. 50대 중반은 된 것 같던데. +++ 주차했는데 차문..

이런 저런 일 2023.02.01

늙어 가다 (632)

늙어 가다 (632) 2023년 1월 31일 오전 12시가 다 되었다. 어느덧 2023년의 1월도 다 갔다. 매일매일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내게만 빠른 것인지 다른 사람에게도 빠른 것인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에게도 빠르겠지? 설마 내게만? 아무튼 별로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오전 몇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언젠가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동길 교수의 강연을 들어본 적이 있다. 살아보니 70대도 80대도 순식간에 가버렸다고 했다. 아직 70대에 들어서지도 않은 60대인데도 세월이 빠르다고 느끼니 그때는 세월이 얼마나 빠를게 갈까? 그러고 보니 70대에 들어설 날도 몇 년 안 남았다. +++ 뉴스에 보니 연봉 7000만 원을 준다고 해도 제조업에는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구인난을..

이런 저런 일 2023.01.31

늙어 가다 (631)

늙어 가다 (631) 2023년 1월 30일 아침 8시가 지났다. 아침에 어떤 유튜브 방송을 보다 보니, 어떤 유럽 기자가 한국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면서 한국은 3광 1무 1유의 나라로 평했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이 핸드폰, 정부가 주는 공짜돈, 트로트에 미쳐있고, 생각이 없으며 말만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너도 나도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그렇지 않지만. 모르는 길을 갈 때 경로 확인을 위해 핸드폰을 보기는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내내 핸드폰을 들여다볼 정도는 아니다. 눈도 피곤하고 내려야 할 곳을 놓칠까 봐. 나는 정부가 주는 공짜돈에 미쳐 있지도 않은 편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지원금을 받지는..

이런 저런 일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