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5

늙어 가다 (659)

늙어 가다 (659) 2023년 3월 5일 밤 11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어찌어찌하다 보니 벌써 밤 11시가 넘었다. 특별히 낭비한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생산적인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이런저런 정리도 하고 여자 배구 경기도 보고. 그러다 보니 하루가 훌쩍 가 버렸다. 아직도 미련이 남아서 버리지 못한 것들이 많다. 그동안 정리하지 못한 다이어리도 드디어 거의 정리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하루하루 무슨 일을 했었는지 간단히 적어 놓은 기록이 있다. 더 이상 보관해야 할 가치가 없다. 과감히 정리해 버렸다. 내가 무슨 유명 인사도 아니고. +++ 내일 우리나라와 일본 정부가 강제 징용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한다. 흘러나온 내용을 보니 일본 정부에 완패를 당한 것 같다..

이런 저런 일 2023.03.05

늙어 가다 (658)

늙어 가다 (658) 2023년 3월 4일 밤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후에는 사람들을 만나서 5시간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Y 선생을 비롯해서 여행을 함께 다녀온 사람들과 점심 식사를 같이 했다. 12시 30분에 C(1) 선생이 수고스럽게도 나를 pick up 하기 위해 왔다. 이름이 좀 있는 식당에서 모이기로 했다. 7명이 조용히 만날 수 있는 방이 있다고 해서 그 식당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와 C(1) 선생이 가장 먼저 도착했고, 곧이어 L(3) 선생이 도착했다. 지하철로 왔다고 한다. 곧이어 Y 선생과 L(2) 선생이 도착했다. L(2) 선생이 차를 가지고 왔다. 여행에 함께 했던 K(1) 선생은 참석하지 못했다. C(1) 선생이 전한 말에 따르면 K(1) 선생..

이런 저런 일 2023.03.04

늙어 가다 (657)

늙어 가다 (657) 2023년 3월 3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별 탈 없이 하루를 보냈다. 별 탈 없이 하루를 보냈으니 오늘 하루도 잘 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특별히 뭔가 치밀하게 계획한 일은 없지만, 그래도 오늘 아침에 생각해 두었던 일들을 어느 정도는 했다.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았으니. 은퇴했으니 반드시 오늘 어디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 없어서 편하다. 뭐가 되었든 계획한 일을 어느 정도는 수행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놀기도 했다. 기업은행과 도로공사의 배구 경기를 보면서. 바라는 대로 기업 은행이 이겼다. +++ 뉴스를 보니 지하철에서 어떤 사람이 칼부림으로 3명이 다쳤다고 한다. 기가 막힌 일이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니. 그런..

이런 저런 일 2023.03.03

늙어 가다 (656)

늙어 가다 (656) 2023년 3월 2일 밤 9시 55분이다. 아침에 외출해 보니 확실히 봄이 온 듯하다. 춥지도 않고 햇살이 따사롭기만 하다. 경인고속도로 상행선은 여전히 막히고. 외출 후에 돌아오니 기다리던 우표책이 왔다. 은퇴하면서 취미 생활도 구조 조정을 했는데 아직 우표 수집은 중단하지 못했다. 우표 수집이라고 해도 전문적인 수집은 아니고, 그냥 말 그대로 취미 정도의 우표 수집이다. 우체국에서 발행하는 우표를 먼저 받아 보는 정도이다. 그래도 꽤 오래되기는 했다. 집에 있는 연도별 우표책을 보니 20년은 넘은 것 같다. +++ 오늘 뉴스를 보니 현대차 생산직 지원 사이트가 마비되었다고 한다. 몇 백 명 정도 모집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했길래 지원 사이트가 마비되었을까? 듣..

이런 저런 일 2023.03.02

늙어 가다 (655)

늙어 가다 (655) 2023년 3월 1일 밤 11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3·1절이다. 요즘 사람들에게 3·1절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벌써 100년도 전의 일이다.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고인이 되었을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역사책에서만 접하는 3·1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이 마음이 안 들기는 하지만 오늘날의 일본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없다. 역사적 사실이 사라질 수도 없는 일인데 일본인 중에는 있었던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날의 일본에 걸맞은 포장을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정치인 중에 극우 성향을 띤 사람들이 특히 그런 일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인다. 애국심을 빙자해서 표를 얻겠다는 수작으로 보인다. 어느 나라인들 그런 ..

이런 저런 일 2023.03.01

늙어 가다 (654)

늙어 가다 (654) 2023년 2월 28일 밤 9시 50분이 다 되었다. 2월의 마지막날이다. 어느새 2월이 다 가버렸다.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있나요?" 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그런 가사가 실감 나고 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기는 했다. 그다지 생산적인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무탈하게 보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다. 그냥 별생각 없이 단순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하지 않아도 될 생각들도 하고, 결코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생각들도 한다. 그런 생각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 우리나라의 무역 상황이 아주 나쁘다고 한다. 반도체가 잘 안 팔려서 그렇다는 것 같다. 한동안 반도체가 한국 경제를 먹여 살렸는데. 그러고 보니 물가도 비상인가 보다. 식당에서 소주 한 병에 6..

이런 저런 일 2023.02.28

늙어 가다 (653)

늙어 가다 (653) 2023년 2월 27일 밤 9시 40분이 다 되었다. 경인 고속도로 상행선은 왜 그렇게 막히는지 모르겠다. 공사 중이기는 하지만 매일 막힌다. 출근 시간도 다 지났는데. 당산동까지 가는데 1시간이나 걸린다. 이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신월-여의 지하도로만 생기면 다 끝나는 것인 줄 알았는데. 지금도 또 다른 지하도로를 만드는 중이다. 그런데 이 공사만 끝나면 경인고속도로는 막히지 않는 길이 될까? 잘 모르겠지만 그럴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기본적으로 돌아다니는 차가 너무 많다. +++ 오늘 야당의 당대표 체포 동의안 투표가 있었다. 국회에서 코미디를 하는 줄 알았다. 관심을 가지고 생방송을 보고 있었는데, 2표를 두고 유무효를 판단하느라 개표 시간이 1시간 반이나 걸렸..

이런 저런 일 2023.02.27

늙어 가다 (652)

늙어 가다 (652) 2023년 2월 26일 밤 9시 30분이 지났다.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후반전에는 출전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교체 출전하더라도 손흥민이 한 골 넣었으면 좋겠다. 요즘 분데스리가에서는 이재성이 잘하고 있다. 손흥민처럼 EPL로 진출하면 좋겠다. 흥국생명이 졌다. 2 : 3으로 full set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질 것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요즘 여자 배구는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게 돼 버렸다. 시즌이 끝나간다. 흥국생명이 우승할 것 같기는 하다. +++ 양 사장이 매일 운동하는 것에 자극받아서 저녁에 운동 삼아 잠시 나갔다 왔는데 숨이 찼다. 많이 걷지도 않았다. 그동안 운동을 너무 안 해서 그런 것인..

이런 저런 일 2023.02.26

늙어 가다 (651)

늙어 가다 (651) 2023년 2월 25일 밤 9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 뭔가 한 일도 없는 것 같은데 밤 벌써 9시 45분이 다 되었다. Y 선생이 보낸 준 글 두 편을 읽어 봤고, 로 여행 프로그램 몇 개 봤고, 현대건설과 IBK의 배구 경기를 봤고, 뉴스도 봤다. 그러다 보니 토요일 하루가 어느새 다 지나가 버렸다. 오늘 하루를 잘 보낸 것인지 잘못 보낸 것인지 모르겠다. 잘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기는 하지만. 은퇴하기 전에는 하루 종일 뭔가를 써내거나 읽거나 하는 일을 계속해서 그런가? 은퇴 후 1년 반 동안 잘 놀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아쉬운 것이 있기는 하다. +++ 뉴스에 보니 우리나라에서 '초순수'를 만든다고 한다. 극도로 깨끗한 물로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 표면을 씻어 내는 데..

이런 저런 일 2023.02.25

늙어 가다 (650)

늙어 가다 (650) 2023년 2월 24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요즘 일본 관련 뉴스를 보면 일본 사회가 많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뉴스에 보니 158년이나 된 온천 료칸에서 온천물을 1년에 두 번만 교체했다고 한다. 1주일에 한 번은 교체하라고 되어 있다던데 물값이 아까워서 그랬나 보다. 옛날에도 그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온천물은 조금만 쓰고 수돗물을 데워서 사용한다고 하던가. 일본의 수많은 온천 여관을 다 조사해 보면 여러 온천 여관에서 그 비슷한 비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겉으로는 안 그런 척하지만 속으로는 파렴치한 짓을 하는 사람이 없지 않을 것이다. 일본도 사람 사는 곳이니 더러 이상한 사람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얼마 전에는 필리핀 감옥에 있는 사람이 일본에 있는..

이런 저런 일 2023.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