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5

늙어 가다 (679)

늙어 가다 (679) 2023년 3월 27일 오후 1시 15분이 지났다. 완연한 봄 날씨에 동네의 벚꽃도 꽤 많이 피었다. 여의도에 잠시 들렀는데 벌써 여기저기서 벚꽃이 만개를 준비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일찍 만개한다고 하더니 정말 다음 주에는 여의도의 벚꽃이 만개할 것 같다. 벚꽃 구경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그것이 걱정이다. 나로서는 여의도에 일부러 벚꽃을 보러 가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여의도에 자주 들락거리긴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벚꽃 구경은 많이 하게 된다. 게다가 사람 구경도 많이 해야 하고. 그러지 않아도 사람들이 많은 여의도인데. +++ 민주당의 어떤 의원이 검수완박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꼼수를 사용한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법무장관도..

이런 저런 일 2023.03.27

늙어 가다 (678)

늙어 가다 (678) 2023년 3월 26일 아침 5시 10분이 다 되었다. 손에 각질이 생겼다. 발뒤꿈치에만 생기는 줄 알았는데. 건조해서 그런가. 요즘 확실히 건조하기는 한 것 같다. 뉴스에서 '1000원짜리 학식'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 대학교 학생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고 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한다니. 적어도 5000원 정도는 주어야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데, 그 정도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다니 좋은 일이기는 하다. 기왕이면 점심 식사도 저녁 식사도 1000원에 제공할 수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그런데 그 나머지 돈은 누가 대는 것일까? 5000원짜리를 1000원에 먹을 수 있다면 그 차액 4000원은 누구 돈으로 충당하..

이런 저런 일 2023.03.26

늙어 가다 (677)

늙어 가다 (677) 2023년 3월 25일 아침 5시 40분이 지났다. 어제 정 내과에 들렀다. 석 달만에 혈압을 쟀는데 120/80이다. 약을 잘 먹고 있어서 그런가. 그래도 의사가 약을 끊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그냥 세월이 빠르다는 말만 한다. 세월이 빠르기는 하다. 정 내과에 들린 김에 폐렴 백신을 접종했다. 그동안 폐렴 백신을 접종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일부러 병원까지 찾아가서 접종하게 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어제는 정 내과에 간 김에 접종했다. "다음에는 뭘 접종해야 하나" 주사를 맞고 나서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 간호사가 다음에는 유료로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라고 한다. 대상포진 백신도 맞아야 하고 독감 백신도 맞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석 달 후에는 그중..

이런 저런 일 2023.03.25

늙어 가다 (676)

늙어 가다 (676) 2023년 3월 24일 새벽 3시 3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외출하려고 했었는데 오늘로 미루었다. 비도 오고 황사도 있다고 하고, 몸 컨디숀도 좋지 않아 그냥 집에만 있었다. 밤새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눈만 아프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았는데 거기까지 가야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직 저작권이 풀리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공개가 안 되는 자료가 많다. 그렇다고 거기까지 가서 보자니 귀찮다. 무슨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궁금하기는 하지만. +++ 어제 검수완박에 대한 헌재의 결정이 있었다. 예상한 대로 진영 논리에 따라 움직였다. 그렇게 진영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보니, 헌재 재판관은 그냥 진영을 대표하는 거수기 역할을 하는 ..

이런 저런 일 2023.03.24

늙어 가다 (675)

늙어 가다 (675) 2023년 3월 23일 새벽 3시 5분이 지났다.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 앉아 있다. 포근한 봄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이 새벽에도 포근함이 그대로 전해져 온다. 이러다 갑자기 여름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여름은 싫은데. 여름이 천천히 왔으면 좋겠다. 여름에는 덥고 습해서 몸이 힘들다. 이제 막 봄이 시작되었는데 벌써 여름 걱정을 하고 있다니. 뭘 그리 앞서 가는지 모르겠다. 걱정도 팔자라고 하더니. 내게는 아무래도 걱정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쓸데없는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무튼 오늘 황사가 몰려온다고 한다. 오전에 외출해야 하는데. 오늘은 걷지 말아야겠다. 차로 갔다가 차로 돌아오는 것으로 해야 할 것 같다. 황사가 온다니 마스크는 잘 챙겨야 하고. +++ 어제..

이런 저런 일 2023.03.23

늙어 가다 (674)

늙어 가다 (674) 2023년 3월 22일 새벽 3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밤을 지새우고 있다. 특별히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잠이 잘 오지 않다 보니 그냥 이런 것도 하고 저런 것도 하면서 밤을 보냈다.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튼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해 이것저것 보다 보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버렸다. 이미 출판된 논문에서도 이런저런 사실의 오류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누군가 잘못 기술해 놓은 것을 그대로 인용해서 오류가 확산된다. 그러고 보니 나도 적지 않은 논문을 썼는데 누군가 진지하게 들여다보면 잘못된 내용이 틀림없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그러고 보니 요즘 가짜 뉴스가 극성이라고 한다. 이것은 논문에서 볼 수 있는 오류와는 다른 것이다. 요즘은 인..

이런 저런 일 2023.03.22

늙어 가다 (673)

늙어 가다 (673) 2023년 3월 21일 새벽 3시 40분이 다 되었다. 어제 오전의 경인고속도로에는 차가 너무 많았다. 공사 중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많았다. 출근 시간이 훨씬 지난 그 시간에 그 차들은 다 무엇 때문에 그 길 위에 있는지 모르겠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왔는데도 차들이 여전히 많다. 게다가 승용차가가 대부분이다. 이 시간에는 택배차 아니면 화물차가 많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시간이면 직장에 있어야 하는데. 옆을 보니 링컨, 아우디, 벤츠가 다닌다. 그런 고급 차들이 있으면 부담스럽다. 이 시간에 다 뭘 하는 사람들이길래. 부자들이 많은 것일까? 아니며 카 푸어? 이 시간에 길 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나처럼 은퇴해서 시간이 많은 사람들일까? 아니면 이 시간에 직장에 다니지 ..

이런 저런 일 2023.03.21

늙어 가다 (672)

늙어 가다 (672) 2023년 3월 20일 새벽 2시 15분이다. 어느덧 3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어제 오후에는 L(1) 선생과 춘천에서 근무하는 K 선생을 만났다. 최근에 사람들과 만날 때 늘 가던 그 카페를 찾았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없으려니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이 카페에는 평일에도 주말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꽤 알려진 카페로 보인다. 근처에 카페가 여러 곳 있지만 늦게까지 하는 곳이 별로 없다 보니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두 시간이 지나갔다. 나도 늙어 가면서 말만 많아졌나 보다. K 선생을 오랜만에 보기는 했지만. +++ 오늘부터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한다. 오늘 외출해서 사람들을 보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도 ..

이런 저런 일 2023.03.20

늙어 가다 (671)

늙어 가다 (671) 2023년 3월 19일 새벽 3시 40분이 다 되었다. 손흥민이 한 골 넣기를 바랐는데, 한 골 어시스트하는 것에 머물고 말았다. 페리시티는 한 골 넣었는데. 한 골이라도 어시스트했으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골을 넣어야 하는데. 공격수는 일단 골로 말하는 것 아닌가? 황희찬은 다시 부상이라고 한다. 셀틱으로 간 오현규가 2호 골을 넣었다니 앞으로 기대가 된다. 이강인도 잘 하기는 하는데 골을 많이 넣지 못해 안타깝다.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그만큼 가치가 떨어진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 국회의원을 늘릴 모양이다. 50명씩이나. 50명을 줄여도 시원찮을 판에 50명을 늘린다고 한다. 누구 좋으라고 늘리는 것인지 모르겠다. 세비를 동결한..

이런 저런 일 2023.03.19

늙어 가다 (670)

늙어 가다 (670) 2023년 3월 18일 새벽 1시 3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낮잠을 좀 잤다. 그런데 낮잠을 많이 자면 안 좋다고 한다. 어디선가 뉴스를 보니 치매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또 충분히 자야 치매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한다. 낮잠 대신 밤에 정상적으로 자라고 한다. 어디까지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나 같은 올빼미형도 많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은 모두 치매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요 며칠 동안에 충분히 잘 수 없었기에 어제 낮잠을 좀 잘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잘 자고 일어났다. +++ 세상은 여전히 시끄럽다. 전두환 손자가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전두환 일가에게 엄청난 돈이 아직도 있다고 한다. 왜 갑자기 그런 폭로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 ..

이런 저런 일 2023.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