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5

늙어 가다 (649)

늙어 가다 (649) 2023년 2월 23일 밤 10시 30분이 지났다. 눈이 따갑다. 모니터를 너무 오래 들여다본 것 같다. 눈도 좀 쉬어야 하는데 하루 종일 모니터를 들여다봐서 그런 것 같다. 눈이 뻑뻑한 것 같아서 인공 눈물을 넣었다. 그런데 인공 눈물을 사용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 인공 눈물 부작용이 있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사망한 사람도 있다고 하고. 하지만 아직 유효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사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국산인데. 국산 인공 눈물에 문제가 있다는 말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국산품을 믿고 사용하기로. +++ 국회의원 수를 늘린다고 한다. 50명이나. 그것도 비례 의원을 늘린다고 한다. 오히려 비례 의원을 없애야 하지 않나? 무엇을 대표하는지도 모르는 비례 의원 제도를..

이런 저런 일 2023.02.23

늙어 가다 (648)

늙어 가다 (648) 2023년 2월 22일 밤 10시 50분이 다 되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 쉬고 있는데 김 원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늘 양 사장과 만난다는 것이다. 화곡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동참하란다. 길 선생은 집이 멀어 어렵겠지만. 지난 1월 7일 이후로 한 달 보름만이기도 하고 김 원장이 감기로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듣고 운동도 겸해서 그리하기로 했다. 영등포구청 역에서 전철을 탔는데 퇴근 시간과 겹쳐서 그런지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화곡역까지 그다지 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밀착할 수밖에 없었다. 괜찮을지 모르겠다. 6시 40분에 화곡역 6번 출구에서 김 원장을 기다리는데 6시 50분쯤 도착한다고 한다. 양 사장은 약속 장소에 ..

이런 저런 일 2023.02.22

늙어 가다 (647)

늙어 가다 (647) 2023년 2월 21일 오후 8시 25분이 지났다. 오늘 무엇을 하며 보냈나? L(2) 선생이 학위논문을 요약했다고 해서 읽는데 시간을 보냈다. 벌써 오래 전의 글이라 충분히 기억하고 있지 못했다. 오늘 택배 3개를 기다렸는데 하나만 왔다. 내일은 외출해야 하는데 외출하는 동안에 택배가 오려나. 오늘 왔으면 좋았을 텐데. 3월 4일 1시에 모임 약속이 잡혔다. 8명이 모일지 9명이 모일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있는지 모르겠다. 나를 빼고는 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 평일에 모이기는 어렵다. 근무지도 다 떨어져 있어서. +++ 그러고 보니 오늘도 확인해 볼 것이 있어 아침부터 관보를 검색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하지만 소득은 별로 없었다. ..

이런 저런 일 2023.02.21

늙어 가다 (646)

늙어 가다 (646) 2023년 2월 20일 오후 10시 15분이 다 되었다. 봄이 가깝다고는 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좀 추었다. 약속이 있어 근처의 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카페에 사람들이 꽤 많다. 혼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 시간이면 직장에서 근무해야 할 것 같은데. 나야 은퇴한 백수이고 C 선생이나 L(1) 선생은 모두 방학 중이니 이 시간에 카페에 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하지만 저 젊은 사람들은 왜 이 시간에 카페에 있는지 모르겠다. 다 이유가 있으니까 이 시간에 카페에 있겠지. 내가 걱정할 일도 아닌데 괜한 걱정을 하고 있다. +++ 가끔은 옛날 생각을 한다. 은퇴 생활이 편해서 그런가. 생각해 보면 그동안 운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다. 운 좋게..

이런 저런 일 2023.02.20

늙어 가다 (645)

늙어 가다 (645) 2023년 2월 19일 밤 11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도 오늘도 그냥 그렇게 보냈다. 책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영화도 보았다. 오키나와 여행 내용도 정리했고. 여독은 사라졌고 이제 다음 여행을 기대하고 있다. 가고 싶은 곳이 많다. 산티아고 길도 한번 걷고 싶다. 혼자 갈 수 있을 것이다. 유튜브에 보니 혼자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규슈 올레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나저나 알래스카는 언제 가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절경이 많은 중국에도 가보고 싶기는 하지만, 망설여진다. 패키지가 아니라면 자유 여행으로는 중국을 못 갈 것 같다. 어쩐지 위험하다는 생각도 들고. 오키나와를 다녀와서 그런가. 하루 종일 여행 갈 생각만 가득하다. 며칠은 지나야 사라질 것이다. 일단은 현재에..

이런 저런 일 2023.02.19

늙어 가다 (644)

늙어 가다 (644) 2023년 2월 17일 오후 5시 50분이 다 되었다. 아직도 여독이 다 풀리지 않았다. 힘든 일정도 없었는데 계속해서 몸이 피곤하다. 몸에 좋다고 해서 홍삼도 먹고 유산균도 먹었는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오늘도 별 일없이 하루를 보내고 있다. 오후에 복사 가게에서 다시 전화가 왔다. 어제 복사 신청을 취소하고 완전히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전화로 어떤 책에는 판권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복사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친절한 사람이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데.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베인 곳이 덧나지 않기를 빌고 있다. 하루 종일 방수 밴드를 붙여 놓았다가 오후가 되어 뜯어서 살펴보았다. 베인 곳이 ..

이런 저런 일 2023.02.17

늙어 가다 (643)

늙어 가다 (643) 2023년 2월 16일 저녁 6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손을 베였다. 1년 만에 크게. 병원에 갈 정도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피가 좀 났다. 사과 깎다가 그리 되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렇게 부주의할 수가 없다. 일단 방수 밴드로 꼭꼭 묶어 놨다. 오늘은 다시 보기도 무서워서 그냥 두고 내일 살펴봐야겠다. 살이 잘 붙었으면 좋겠다.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세 겹으로 묶었다. 이전에는 잘 붙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하루 이틀에는 해결되지 않는다. 아물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1년 전에는 통조림 뚜껑에 크게 베이더니. +++ 국립중앙도서관에 복사 신청한 것을 취소했다. 판권지가 없다고 한다. 판권지가 없으면 그 책이 언제 출판되었는지 알 수가..

이런 저런 일 2023.02.16

늙어 가다 (642)

늙어 가다 (642) 2023년 2월 15일 오후 1시 55분이 지났다. 3박 4일의 짧은 오키나와 여행을 마치고 13일 저녁에 도착했다. 하루 반 동안 쉬었다. 멀고 긴 여행을 다녀온 것도 아닌데 여독이 좀 있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난 데다가 중간중간 여러 번 깨다 보니 잠이 부족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모처럼 규칙적인 생활도 했고, 하루 세끼도 다 찾아 먹고 그러다 보니 그전의 루틴 한 일상이 깨져서 몸이 좀 피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불규칙한 일상으로 되돌아왔다. 그동안 불규칙한 일상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 손흥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대로 끝나기에는 아까운 나이인데. AC 밀란에게도 허무하게 지다니. 손흥민만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만이 좀처럼 부진..

이런 저런 일 2023.02.15

늙어 가다 (641)

늙어 가다 (641) 2023년 2월 9일 저녁 6시 10분이 지났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를 보냈다.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틈틈이 정리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남아 있는 것들이 많다. 다시 보게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직은 버리기도 남 주기도 아깝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다. 우표 구매도 중지하지 못했다. 중단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하지만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어서 실행을 하지 못했다. 중단하기는 해야 하는데. 전공 책은 거의 정리를 했다. 최 선생에게 많이 넘기기도 했고, 오래된 것은 미련 없이 버렸다. 전공 이외의 책들도 많다. 언제 그렇게 많이 샀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한번 정도 읽은 책들도 있지만, 아직 한 번도 안 읽은 책도 있다. 그때 보고 싶어서..

이런 저런 일 2023.02.09

늙어 가다 (640)

늙어 가다 (640) 2023년 2월 8일 저녁 7시 25분이 다 되었다. 바깥을 다녀와서 그런가. 오늘 하루도 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한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다니는지 유심히 보았다.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벗는 것이 아직은 불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유난스럽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확진자가 1만 7천 명이 넘으니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다니는 것 같다. 나도 그렇고. +++ 날이 좀 풀리기는 했다. 외출해서 다녀봐도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봄이 오고 있는 것이 확실하다. 요즘 우리나라 사회가 어수선하..

이런 저런 일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