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637)

지족재 2023. 2. 5. 16:01

늙어 가다 (637)

 

2023년 2월 5일. 오후 3시 35분이 지났다. 오늘은 대보름. 절기가 그렇다는 것이지 대보름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도 없다. 오늘도 자료 검색한다고 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까지 궁금한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어딘가에는 찾는 자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까지만 검색을 더 해 보기로 했다. 일본국회도서관에 접속해서 자료 검색을 해 봤지만,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것 이상의 자료는 없었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조선총독부의 1943~1945년의 자료가 부실하다. 전쟁하느라고 신경 쓰지 못해서 그런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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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공에 떠다니던 중국의 무인 비행선을 미국이 격추했다. 중국에서는 민간용 무인 비행선을 격추했다고 하면서 반발했다. 불가피하게 미국 땅에 들어간 것이지 일부러 들여보낸 것이 아니라고 했다. 아무튼 미국에서 잔해를 수거한다고 한다. 수거물을 분석해 보면 군사용이었는지 아니면 민간용이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군사용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군사용이라고 해도 중국에서 순순히 인정할지 모르겠다. 중국에서 민간용 무인 비행선이라고 했지만, 무엇을 위한 비행선이었는지는 발표하지 않은 것 같다. 

 

세계 평화라는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 평화를 이야기하는 동안에도 한쪽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전쟁이 없었던 날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사이에 중국은 티베트를 집어삼켰다. 한국전과 베트남전도 있었다. 한국과 북한은 70년 동안 휴전 중이다. 베트남전에서는 월맹이 이겼고. 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전쟁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스라엘이 이겼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팔레스타인, 이란, 시리아를 틈틈이 공격한다. 미국이 참전한 걸프전과 이라크전이 있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을 몰아냈다. 지금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중이다.

 

소련이 무너지면서 동구권과 중앙아시아에 새로운 나라들이 출현하면서 러시아가 G2에서 밀려났지만, 푸틴이 나타나고 나서 다시금 존재감을 보이려 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서구 열강과 일본에 당한 수모를 잊지 않고 힘을 키우더니 드디어 G2에 올라섰다. 미국과 수교한 이후로 중국이 너무 커졌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중국의 산업을 부흥시켜 주더니 이제는 중국이 세계를 호령하려고 한다. 수십 년 동안 전 세계에 <made in china>를 뿌려대더니, 그렇게 번 돈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 이제 와서 미국이 이리저리 막고 있지만 때를 놓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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