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6

늙어 가다 (600)

늙어 가다 (600) 2022년 12월 27일 밤 11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무탈하게 잘 보냈다. 괜히 문제를 푼다고 덤벼들었다가 안 풀려서 힘들었다. 굳이 안 풀어도 되는 문제지만, 머리가 굳어질까 봐 풀고 있다. 아주 옛날에는 이런 정도의 문제는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 같은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한참을 생각해야만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면 다행이고 그렇지 못할 때도 많다. 그러면 그냥 잊고 있다가 나중에 생각날 때 다시 풀면 된다. 아직 풀 수 있는 문제도 많이 있다. 이제는 안 풀리는 문제를 붙잡고 하루 종일 힘들어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 오키나와 여행을 앞두고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았다. 코로나 접종 증명서를 올려야 하는 사이..

이런 저런 일 2022.12.28

늙어 가다 (599)

늙어 가다 (599) 2022년 12월 26일 저녁 7시 40분이다. 오늘도 그냥 무난한 하루를 보냈다. 그래봐야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면서 지내는 일상이지만. 오늘 밤에는 토트넘의 경기가 있다.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콘테 감독이 그 선수들을 다 빼려고 한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이 있어야 볼 맛이 나는데. 손흥민이 안 뛰는 경기라면 안 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아직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았으니 기다려 봐야겠다. 우울한 소식만 있는데 손흥민 경기라도 봐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은 아주 추운 것 같지는 않다. 뉴스에 보니 중국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어마어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확진자 통계 작성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전에도 중국 발표를 그..

이런 저런 일 2022.12.26

늙어 가다 (598)

늙어 가다 (598) 2022년 12월 25일 오후 6시 45분이 지났다. 여전히 춥다. 한강이 얼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한강에서 썰매를 타는 풍경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중학교 3학년이던 1971년 겨울까지만 해도 한강에서 썰매를 탄 기억이 있다. 제3한강교(지금의 한남대교) 아래에서. 그때는 한강이 두껍게 얼었었다. 그때가 지금보다 더 춥지 않았을까? 오늘은 성탄절이다. 산타가 7분 동안 지나갔다고 하던데. 모두에게 좋은 날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전히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도 또 어쩌면 더 힘든 하루를 보낸 사람들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어제오늘 이리저리 사람들이 많이 몰려다녔을 텐데 이태원 참사로 놀라서 그런지 별 사고는 나지 않은 것 같다. 진작에 예측해서 이태..

이런 저런 일 2022.12.25

늙어 가다 (597)

늙어 가다 (597) 2022년 12월 24일 오후 2시 15분이 다 되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방의 어느 곳은 역대급으로 눈이 많이 왔다고 한다. 피해도 많다고 하고. 강추위로 수도계량기나 보일러 등이 동파되는 곳도 있다고 한다. 몇 년 전에 우리 집에도 보일러 파이프가 동파된 적이 있었다. 얼음이 팽창하는 바람에 구리관에 찢어져 버렸다. 아무튼 우리나라에만 강추위가 몰아친 것은 아닌 것 같다. 미국도 48개 주에 한파 주의보를 내렸다고 한다. 북부 쪽 주에는 눈도 많이 왔다고 한다. 일본에도 눈이 많이 왔다고 한다. 1m 넘는 눈이 온 곳도 있다고 한다. 강추위가 언제쯤 풀릴지 모르겠다. 새해에 이런저런 약속을 잡아 놨다. 지난 몇 년 동안 제대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코로나가 여전히..

이런 저런 일 2022.12.24

늙어 가다 (596)

늙어 가다 (596) 2022년 12월 22일 아침 8시 55분이다. 20일에 코로나 동계 부스터 샷 접종을 했다. 접종하라는 문자도 계속 오고 있고 정 내과 갈 일도 있어 정 내과에 간 김에 접종을 했다. 3차 접종을 한 지 1년 만이었다. 접종을 한다고 효과가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접종하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해서 그동안 접종을 망설이고 있었다. 아무튼 이번 접종을 끝으로 더 이상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것 같아서 접종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접종하고 나서 몸이 상당히 힘들었다. 이틀 동안을 거의 누워 지냈다. 20일 오후부터 어제 하루종일 거의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지난번 접종 후에도 몸이 좀 힘들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 접종 후에 몸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열도 없었고 약간의 두통이 ..

이런 저런 일 2022.12.22

늙어 가다 (595)

늙어 가다 (595) 2022년 12월 19일 오후 5시 35분이 지났다. gloomy monday. 가까운 사람이 오늘 당뇨 합병증으로 무릎 아래를 잘라야 하는 안타까운 수술을 했다. 병원에 입원할 때만 해도 그런 수술을 해야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당뇨 합병증이 무섭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사실 그렇게까지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병원에서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도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고름만 제거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일차적으로 고름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는데, 그것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 병원에서 무릎 아래를 잘라야 한다고 했다. 패혈증이 우려된다고 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당뇨병을 앓아오기는 했다. 아직 나이 60이 안 되었지만, 당뇨병 이..

이런 저런 일 2022.12.19

늙어 가다 (594)

늙어 가다 (594) 2022년 12월 18일 오후 4시 35분이다. 책도 보고 도 보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요즘은 시간에 쫓길 일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 책이나 도 보다가 커피도 마시다가 좀 누워서 쉬기도 한다. 그러다 잠이 오면 좀 자기도 하고. 가끔 수학 문제도 풀어 본다. 뭔가 집중해서 생각하는 데는 아직 수학 문제만 한 것이 없다. 적어도 내게는. 문제를 풀다 보니 그 사이 잊은 것도 많다. 복잡한 공식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럴 때는? 그냥 인터넷에서 찾는다. 풀 수 없는 문제도 있다. 그럴 때는 일단 포기한다. 나중에 좋은 생각이 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요즘 많이 추운 편이다. 다음 주에는 더 추울 것이라고 한다. 양 사장이 겨울이니 추워야 제맛이 아니냐고 ..

이런 저런 일 2022.12.18

늙어 가다 (593)

늙어 가다 (593) 2022년 12월 17일 오후 4시 10분이 지났다. 오늘 눈이 온다고 했는데 아직은 오고 있는 것 같지 않다. 날이 추워서 내린 눈이 잘 녹지 않아 걱정이다. 흥국생명과 KGC 인삼 공사의 여자 배구 경기를 보고 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나는 TV로 보고 있는데 경기장을 찾은 관중이 적지 않다. 아직 1세트인데 흥국 생명이 밀리고 있다. 경기가 끝나 봐야 알 것 같다. 설마 흥국생명이 질까? 아무튼 요즘처럼 재미없는 세상에서 여가 배구 경기가 있어 그나마 위로가 된다. 내일 새벽 0시에는 크로아티아와 모로코의 3·4위 전이 있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다. +++ 요즘은 커피값도 비싸다. 카페 라테 한 잔에 5천 원이 넘는다. 왜 그리 비싼지 모르겠다. 다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저런 일 2022.12.17

늙어 가다 (592)

늙어 가다 (592) 2022년 12월 16일 아침 6시 20분이 다 되었다. 무슨 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새벽부터 일어나 앉아 있다. 잠이 줄어든 것인지 잠이 안 오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잠은 다 달아났다. 새벽에 누워서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다가 불편해서 일어났다. 월드컵 축구 결승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로 결정되었다. 프랑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메시가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월드컵 경기라고 한다. 꼭 우승하고 싶다는 말일 것이다. 어느 나라가 이기든 상관없지만, 그냥 아르헨티나를 응원하고 싶다. 메시가 마지막 출전이라고 하니까. +++ 뉴스에서 일본 위스키가 잘 나간다는 소식을 보았다. 그냥 이름만 들어본 야마자키, 히비키가 유명하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일본 위스키를 좋..

이런 저런 일 2022.12.16

늙어 가다 (591)

늙어 가다 (591) 2022년 12월 15일 아침 4시 50분이 지났다. 월드컵 축구 경기 프랑스와 모로코 전을 보고 있다. 전반전이 끝났다. 프랑스가 모로코를 1 : 0으로 이기고 있다. 프랑스의 실력이 좀 더 나은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특별히 모로코를 응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로코가 이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모로코 아닌가? 그러니 프랑스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을까. 우리나라와 일본의 '한일전' 만큼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모로코라고 하니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 어제 하루는 누워서 지냈다. 전날 바쁜 일정을 보내서 그런가 몸이 좋지 않았다. 혹시 코로나에 감염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하루 동안 푹 자고 일어났더..

이런 저런 일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