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18

늙어 가다 (938)

늙어 가다 (938) 2024년 4월 3일 밤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 아침 6시에 하늘을 보니 흐렸다. 그래서 곧 비가 내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오늘 비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었다. 하지만 인천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사실 오늘 세차를 했어야 했다. 차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주유는 했지만, 오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 세차를 미루었는데 비는 내리지 않았다. 비가 안 내릴 것 같아서 세차를 했더니 비가 내렸던 적이 많아서 오늘은 세차를 미루었는데 예보가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내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무조건 세차를 하리라. 오늘은 좀 더웠다. 이제 4월 3일인데 이렇게 더워도 되는지 모르겠다. 나만 더운가? 그럴지도 모르겠다. 더위에 ..

이런 저런 일 2024.04.03

늙어 가다 (937)

늙어 가다 (937) 2024년 4월 2일 저녁 7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일이 있어 아침 6시부터 운전을 했다. 그 시간이면 어둡지도 않고 차도 많지 않아서 운전이 상대적으로 편하다. 하지만 오늘도 여전히 이상하게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두 차선이 합류될 때 어떻게 운전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두 차선에서 차례로 한 대씩 가면 사고가 날 까닭이 없다. 그런데도 그런 원칙을 무시하고 운전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힘들다. 빨간 불인데 비보호 좌회전을 하지 않는다고 빵빵대는 사람들도 여전히 있다. 깜빡이만 켜면 무조건 끼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른 차도 같이 움직인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인지. 내 차가 가면 다른 차들은 다 멈..

이런 저런 일 2024.04.02

늙어 가다 (936)

늙어 가다 (936) 2024년 4월 1일 저녁 8시 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포근한 하루였다. 새벽부터 외출할 일이 있었다. 아침 7시만 되면 사방의 길이 모두 막히다 보니 길이 막히지 않는 시간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30분이면 갈 수 있는 길을 1시간 이상 걸려서 가는 것은 확실히 시간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그것은 그렇고 요즘 집 주위에도 벚꽃이 제법 피기 시작했다. 이렇게 좋은 봄날을 잘 즐겨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골치 아픈 세상사를 다 잊고 꽃구경이라도 다녀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 그냥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것이 잘 안 된다. 내가 언제부터 정치 고 관련자였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은퇴하고 나서 해야 할 일이 없어져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그냥 나이가 들..

이런 저런 일 2024.04.01

늙어 가다 (935)

늙어 가다 (935) 2024년 3월 31일 밤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3월의 마지막날이자 부활절이다. 양 사장이 보내준 중랑천변 사진을 보니 목련꽃도 활짝 피었고 벚꽃도 활짝 피었다. 조만간에 여의도의 벚꽃도 만개할 것이다. 오늘 새벽에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 골을 넣었다. 약체인 루턴타운과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수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손흥민이 역전골을 넣었다. 손흥민 이외의 유럽파 선수들은 그다지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지 않다. 김민재는 어떻게 되려나. 그렇게 벤치 신세만 져서는 안 될 것 같은데.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도 잘 되어야 하는데. MLB가 시작되어 이정후와 김하성의 경기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다. 엄청난 금액을 받는 이정후가 좋은 활약을 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이정후..

이런 저런 일 2024.03.31

늙어 가다 (934)

늙어 가다 (934) 2024년 3월 30일 저녁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을 읽는다고 하루 해를 다 보냈다. 다음 주까지는 전 10권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월~수, 그리고 토요일에 일정이 있기는 하지만 목~금이 온전히 비니까 가능할 것도 같다. 다 못 읽어도 상관은 없다. 그다음 주에 읽으면 되니까. 요즘에는 바쁘게 살지 않아도 되니 편하기는 하다. 생각해 보니 은퇴 전에는 상당한 워크홀릭으로 살기도 했었다. 그렇다고 100% 워크홀릭은 아니었고. 긴 방학을 이용하여 미국 출입도 자주 하기는 했다. 그래서 나를 팔자 좋은 여행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워크홀릭으로 살았다고 할 정도로 일에 매여 살았다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학기 중에는 ..

이런 저런 일 2024.03.30

늙어 가다 (933)

늙어 가다 (933) 2024년 3월 29일 낮 3시 50분이 다 되었다. 아침 러시아워에 홍익병원 사거리에 거의 갇혀 있었다. 내비에서는 목적지까지 37분 걸리는 것으로 나와 별생각 없이 출발했다가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 그래서 아침 8시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내비가 다른 길을 안내했는데 자세히 안 듣고 가다가 그렇게 되었다. 남부순환도로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그런 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분히 길치라 그런 정도의 대가는 치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흙비가 와서 차가 엉망이 되었다. 황사도 심하고 또 비가 올지도 몰라 세차장에 가지는 않았다. 차가 좀 지저분하기는 한데. +++ 일본의 독성 쇼크 증후군은 요즘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뉴스에 자주 나왔었는..

이런 저런 일 2024.03.29

늙어 가다 (932)

늙어 가다 (932) 2024년 3월 28일 낮 1시 40분이 되었다. 오전에 비가 약간 왔었지만 지금은 그쳤다. 중국 황사 때문에 흙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3일 내내 외출하고 운전해야 해서 좀 피곤했다. 오늘은 좀 쉬고 있다. 이제는 한두 시간 운전하는 것도 힘들다. 고약하게 운전하는 사람들과 언제 갑자기 뛰어들지 모르는 오토바이와 보행자들 사이를 곡예처럼 운전해야 한다. 어제 접촉 사고를 두 개나 보았다. 오목터널을 지나 목동 사거리 쪽으로 우회전하는 곳이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접촉 사고로 길을 막고 있었다. 어느 한쪽이 양보했으면 안 일어났을 사고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하행선이 막혀서 어디선가 사고가 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저런 일 2024.03.28

늙어 가다 (931)

늙어 가다 (931) 2024년 3월 27일 낮 3시 40분이 다 되었다. 완연한 봄이다. 아파트의 벚나무 중에 꽃이 조금 핀 것도 있었다. 햇빛을 많이 받은 곳이다. 이 좋은 봄날을 잘 보내야 하는데 잘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은 무탈하니 잘 보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 구경은 다니지 못하니 봄날을 잘 보내는 것도 아니다. 구경 다니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 어디를 가나 사람도 많을 것이고 게다가 바가지 상혼도 극심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망설이게 된다. 사람 없고 바가지도 없고 그런 곳은 없을까? 소래 포구에 가보고 싶었지만 바가지가 심하다고 해서 가지 않았었다. 소래 포구는 요즘 이미지 개선한다고 노력 중이라던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이미지..

이런 저런 일 2024.03.27

늙어 가다 (930)

늙어 가다 (930) 2024년 3월 26일 아침 7시 40분이 다 되었다. 아직 봄비가 조금 내리고 있다. 어제 낮부터 내린 봄비가 오늘도 계속 내리고 있다. 하지만 많이 내리는 비는 아니고 어쩌면 곧 멈출지도 모르겠다. 어제 하필이면 운전해서 인천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경인고속도로 하행선이 막혀서 좀 힘들었다. 무슨 일 때문에 길이 막혔는지는 모르겠다. 출근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 이 시간에 웬 차들이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다들 생계 때문에 이 시간에 다니는 것일까? 다들 사연이 있으니까 차를 가지고 다니기는 할 것이다. 아무튼 도착할 것이라고 예정한 시간보다 30분이나 지나서 도착할 수 있었다. 어제는 처음으로 목련이 핀 것을 보았고 개나리가 핀 것도 보았다. 꽃 핀 모양으로 보면 틀림없이 며칠 ..

이런 저런 일 2024.03.26

늙어 가다 (929)

늙어 가다 (929) 2024년 3월 25일 아침 8시 50분이 다 되었다. 날이 흐렸다. 오늘 오후에 그리고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하는 예보가 있었다. 오늘은 운전을 해야 할 일이 있다. 세차한 지 며칠 안 되었는데. 봄에 비가 자주 오면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작년이었나? 벚꽃 필 무렵에 비가 좀 와서 벚꽃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벚꽃이 일찍 져 버린 적이 있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벚꽃 피기만 기대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벚꽃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벚꽃으로 먹고사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요즘에 즐거운 일도 별로 없는데, 벚꽃마저 못 보게 되면 우울해질 것 같다. 어제 흥국생명이 졌다. 정관장이 잘해서. 흥국생명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수 있을..

이런 저런 일 2024.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