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14) 2024년 3월 9일 새벽 3시 20분이 다 되었다. 어제 여자 배구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에게 1 : 3으로 졌다. 2위 팀이지만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흥국생명이 만년 꼴찌팀인 페퍼저축은행에게 질 수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페퍼저축은행은 23연패로 감독이 쫓겨난 팀이 아닌가. 사실 1위 팀 현대건설이 6위 팀 도로공사에게 지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실력이 평준화된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여자 배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아야 하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곧 맞붙는데 이제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위층의 평화는 사흘 만에 사라져 버렸다. 사흘 동안은 꽤 조용해서 좋았는데. 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