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1204

늙어 가다 (934)

늙어 가다 (934) 2024년 3월 30일 저녁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을 읽는다고 하루 해를 다 보냈다. 다음 주까지는 전 10권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월~수, 그리고 토요일에 일정이 있기는 하지만 목~금이 온전히 비니까 가능할 것도 같다. 다 못 읽어도 상관은 없다. 그다음 주에 읽으면 되니까. 요즘에는 바쁘게 살지 않아도 되니 편하기는 하다. 생각해 보니 은퇴 전에는 상당한 워크홀릭으로 살기도 했었다. 그렇다고 100% 워크홀릭은 아니었고. 긴 방학을 이용하여 미국 출입도 자주 하기는 했다. 그래서 나를 팔자 좋은 여행자로 보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다. 그렇기는 하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워크홀릭으로 살았다고 할 정도로 일에 매여 살았다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학기 중에는 ..

이런 저런 일 2024.03.30

늙어 가다 (933)

늙어 가다 (933) 2024년 3월 29일 낮 3시 50분이 다 되었다. 아침 러시아워에 홍익병원 사거리에 거의 갇혀 있었다. 내비에서는 목적지까지 37분 걸리는 것으로 나와 별생각 없이 출발했다가 한 시간 만에 도착했다. 그래서 아침 8시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 내비가 다른 길을 안내했는데 자세히 안 듣고 가다가 그렇게 되었다. 남부순환도로로 올라갔어야 하는데. 그런 길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다분히 길치라 그런 정도의 대가는 치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흙비가 와서 차가 엉망이 되었다. 황사도 심하고 또 비가 올지도 몰라 세차장에 가지는 않았다. 차가 좀 지저분하기는 한데. +++ 일본의 독성 쇼크 증후군은 요즘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동안 뉴스에 자주 나왔었는..

이런 저런 일 2024.03.29

늙어 가다 (932)

늙어 가다 (932) 2024년 3월 28일 낮 1시 40분이 되었다. 오전에 비가 약간 왔었지만 지금은 그쳤다. 중국 황사 때문에 흙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3일 내내 외출하고 운전해야 해서 좀 피곤했다. 오늘은 좀 쉬고 있다. 이제는 한두 시간 운전하는 것도 힘들다. 고약하게 운전하는 사람들과 언제 갑자기 뛰어들지 모르는 오토바이와 보행자들 사이를 곡예처럼 운전해야 한다. 어제 접촉 사고를 두 개나 보았다. 오목터널을 지나 목동 사거리 쪽으로 우회전하는 곳이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접촉 사고로 길을 막고 있었다. 어느 한쪽이 양보했으면 안 일어났을 사고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하행선이 막혀서 어디선가 사고가 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저런 일 2024.03.28

늙어 가다 (931)

늙어 가다 (931) 2024년 3월 27일 낮 3시 40분이 다 되었다. 완연한 봄이다. 아파트의 벚나무 중에 꽃이 조금 핀 것도 있었다. 햇빛을 많이 받은 곳이다. 이 좋은 봄날을 잘 보내야 하는데 잘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은 무탈하니 잘 보내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 구경은 다니지 못하니 봄날을 잘 보내는 것도 아니다. 구경 다니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겠다. 어디를 가나 사람도 많을 것이고 게다가 바가지 상혼도 극심할 것 같고. 그러다 보니 망설이게 된다. 사람 없고 바가지도 없고 그런 곳은 없을까? 소래 포구에 가보고 싶었지만 바가지가 심하다고 해서 가지 않았었다. 소래 포구는 요즘 이미지 개선한다고 노력 중이라던데 잘 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전에도 이미지..

이런 저런 일 2024.03.27

늙어 가다 (930)

늙어 가다 (930) 2024년 3월 26일 아침 7시 40분이 다 되었다. 아직 봄비가 조금 내리고 있다. 어제 낮부터 내린 봄비가 오늘도 계속 내리고 있다. 하지만 많이 내리는 비는 아니고 어쩌면 곧 멈출지도 모르겠다. 어제 하필이면 운전해서 인천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경인고속도로 하행선이 막혀서 좀 힘들었다. 무슨 일 때문에 길이 막혔는지는 모르겠다. 출근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 이 시간에 웬 차들이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다들 생계 때문에 이 시간에 다니는 것일까? 다들 사연이 있으니까 차를 가지고 다니기는 할 것이다. 아무튼 도착할 것이라고 예정한 시간보다 30분이나 지나서 도착할 수 있었다. 어제는 처음으로 목련이 핀 것을 보았고 개나리가 핀 것도 보았다. 꽃 핀 모양으로 보면 틀림없이 며칠 ..

이런 저런 일 2024.03.26

늙어 가다 (929)

늙어 가다 (929) 2024년 3월 25일 아침 8시 50분이 다 되었다. 날이 흐렸다. 오늘 오후에 그리고 내일도 비가 내린다고 하는 예보가 있었다. 오늘은 운전을 해야 할 일이 있다. 세차한 지 며칠 안 되었는데. 봄에 비가 자주 오면 좋은 것인지 안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작년이었나? 벚꽃 필 무렵에 비가 좀 와서 벚꽃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벚꽃이 일찍 져 버린 적이 있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벚꽃 피기만 기대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 것이다. 벚꽃 구경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벚꽃으로 먹고사는 사람들도 있을 테고. 요즘에 즐거운 일도 별로 없는데, 벚꽃마저 못 보게 되면 우울해질 것 같다. 어제 흥국생명이 졌다. 정관장이 잘해서. 흥국생명이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갈 수 있을..

이런 저런 일 2024.03.25

늙어 가다 (928)

늙어 가다 (928) 2024년 3월 24일 아침 7시 40분이 지났다. 어느덧 3월 하순을 보내고 있다. 3월도 이제 곧 끝난다. 아직 봄다운 봄은 시작하지 않았다. 봄이라고 하면 그래도 벚꽃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방에서는 더러 벚꽃이 피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활짝 피지 않았다. 이제 겨우 개화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벚꽃이 만개하지도 않았는데 진해 군항제가 시작된다는 말을 들었다. 35년 전쯤에 진해 군항제를 딱 한번 가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다지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는 않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다 보니 사람에 치이고 바가지에 치이고. 그때도 벚꽃에게는 죄가 없었다. +++ 아침 뉴스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행복 지수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24년도에 조사한 우리..

이런 저런 일 2024.03.24

늙어 가다 (927)

늙어 가다 (927) 2024년 3월 23일 아침 8시 5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일본 사이트인 buyee와 rakuten을 탈퇴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중고책을 구할 일이 있어서 두 곳의 membership을 유지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일본 중고책을 구입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두 곳을 탈퇴했다. rakuten의 탈퇴는 금방 이루어졌지만, buyee의 탈퇴 과정은 좀 복잡했다. buyee 쪽에 탈퇴 요청을 별도로 해야 했다. 그 후 buyee 쪽에서 탈퇴 의사를 재확인하는 메일이 왔고, 다시 한번 탈퇴 요청을 하고 나서야 buyee 쪽에서 탈퇴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그렇게 buyee를 탈퇴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 것 같다. 내친김에 일본 물품 구입 대행 사이트도 탈퇴했다. buyee..

이런 저런 일 2024.03.23

늙어 가다 (926)

늙어 가다 (926) 2024년 3월 22일 아침 6시 35분이 지났다. 어제 한국과 태국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손흥민이 한 골을 넣었지만 결국 1 : 1로 비겼다. 근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에 실망을 넘어 절망을 하고 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대표팀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에도 엄청난 관중이 몰렸는데 그런 졸전을 보이다니. 대표팀의 경기력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감독이 문제일까? 아니면 선수가 문제일까?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있었고 그 이외에도 해외파가 즐비했고, 게다가 홈경기가 아닌가? 대표팀의 조직력이 약해도 너무 약하다. FIFA 랭킹 101위라는 태국팀이 엄청나게 선전한 셈이다. 혹시 축구 대표팀 내에서도 파벌 싸움이 있나? 그런 파벌이 있어서 누구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이런 저런 일 2024.03.22

늙어 가다 (925)

늙어 가다 (925) 2024년 3월 21일 낮 1시가 다 되었다. 어제도 아침부터 외출할 일이 있었다. 경인고속도로는 항상 복잡하다. 차도 많은 데다가 공사도 계속되니 길이 안 막힐 수가 없다. 이 공사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이번 총선 공약으로 누군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내 건 것을 보았다. 지금도 공사 중인데 지하화 한다고 또 새로운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 것인가? 내가 죽기 전에 경인고속도로 지하를 차로 운전해서 가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인고속도로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다. 경인고속도로는 항상 공사 중이었던 것 같다. 어제 날씨는 나쁘지 않았지만 찬 바람이 약간 불었다. 하지만 춥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운전해서 여의도를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벚꽃..

이런 저런 일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