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38

늙어 가다 (1117)

늙어 가다 (1117) 2024년 10월 7일 저녁 8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잘 지냈다. 아침에 외출하려던 일정은 취소되었다. 어제 인터넷이 잠깐 연결되었을 때 이러다가 다시 끊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정말 그대로 되었다. 두 시간 정도 지나서 인터넷이 다시 끊겼다. 좀 기다리면 다시 연결되려나 하는 기대를 했었는데 아침 6시가 지나도록 연결이 되지 않았다. 어제 기사 방문 예약도 다 취소했는데. 아침 7시가 되기를 기다려 다시 고객 센터에 연락했다. 다행히 오후 5시에 기사가 방문 가능하다고 했다. 어제 5시 예약을 취소했기에 그 시간은 없어진 줄 알았는데. 그런데 아침 9시 40분쯤에 기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침에 방문해도 되냐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

이런 저런 일 2024.10.07

늙어 가다 (1116)

늙어 가다 (1116) 2024년 10월 6일. 밤 10시가 다 되었다. 오늘 저녁에 갑자기 인터넷이 끊기는 바람에 핸드폰으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늘 PC로만 작성했는데. 와이파이는 끊겼어도 LTE가 있으니까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다만 핸드폰으로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는 일은 처음으로 시도해 본다.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티스토리 앱을 다운로드하라고 되어있다.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 앱이 필요하다고 하니 어쩔 수 없다. 그렇게 그 앱을 이용하여 글을 쓰고 있다. 잘 될지 모르겠다. 처음 하는 일이라서. 필요하니까 정보를 찾게 된다.  저녁 6시 40분까지도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는데 1시간 동안 외출하고 돌아오니 갑자기..

이런 저런 일 2024.10.06

늙어 가다 (1115)

늙어 가다 (1115) 2024년 10월 5일 저녁 8시 1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OSCU 문제를 해결했다. 내가 해결한 것은 아니고 OSCU 측에서 해결해 주었다. 명세서를 이메일로 받는 것에 동의하는 문제인데, 한국에서라면 은행에 가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하지만 은행이 미국에 있다 보니. 홈페이지에서 또는 app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되어 있지만, PC에서 그 사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응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만 떴었고. app으로 접속했지만, 이번에는 OSCU에서 내 전화에 접속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떴었다. 나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문제가 있으면 전화하라고 되어 있지만, 내 전화 영어로는 상담이 불가능하다. 대면 영어도 쉽지 않은 판에. 그래서 보안이 ..

이런 저런 일 2024.10.05

늙어 가다 (1114)

늙어 가다 (1114) 2024년 10월 4일 저녁 7시 55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55분 정도 걸었다. 기온이 충분히 낮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열심히 걸었는지 땀이 많이 났다. 무리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 너무 의욕이 넘쳐 열심히 걷다가 지쳐서 포기하는 일이 생기면 안 되니까. 아무튼 오늘까지 3일 연속 걸었으니 일단 작심하고 삼일은 지났다. 내일도 걸으면 작심삼일은 되지 않는다. 아침에 걸으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하고 저녁에 걸을 수밖에 없었다. 큰길을 따라 걷다 보니 사람들이 많았다. 사람들을 피해서 걸어야 할 정도이다. 밝은 길이라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웬 남자가 여학생을 칼로 찔러 살해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알지도 못하는 여학생이라고 하던데. 길에서 그런 남자를 만나면 억..

이런 저런 일 2024.10.04

(책)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

(책)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다자이 오사무, 서재곤 역, 문학 동네) 내가 가진 책은 2011년에 발행된 한국어 번역본 양장판 초판이다. 이전에 이미 한국어 번역본이 있었고, 그것을 양장본으로 다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순전히 다자이 오사무(太宰治)의 작품이라는 것만 보고 샀었다. '쓰가루(津輕)', '석별', '옛날이야기'라는 세 작품이 실려 있는 책이다. '옛날이야기'는 재미없었다. 일본의 옛날이야기를 다자이오사무가 독특하게 풀어쓴 것이라고 하는데 그다지 와닿지는 않았다. 이런 식의 소설도 가능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을 뿐이다. '혹부리 영감'이 일본의 옛날이야기라는 것을 새롭게 알았다. 한국에서도 제법 알려진 내용이라서 한국의 옛날이야기인 줄 알았다.    '쓰가루'도 내가 기대한 것과는 달랐다. ..

만화·책 2024.10.04

늙어 가다 (1113)

늙어 가다 (1113) 2024년 10월 3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개천절. 요즘 사람들에게 개천절은 그냥 하루 휴무라는 것 이외에 다른 의미가 있을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백수인 내게 휴무라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지만. 그저 매일매일이 휴무이고 연휴가 아닌가? 어제도 오늘도 그럭저럭 별 탈없이 잘 지냈다. 그 정도면 잘 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제저녁에는 다이소에 갔었다. 말만 들었지 다이소에 직접 가서 물건을 사 보기는 처음이다. 미국의 1 dollar tree가 생각났다. 하도 오래전에 갔기에 1 dollar tree에서 뭘 팔았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무튼 다이소에는 아기자기한 물품들이 상당히 많았다. 품질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

이런 저런 일 2024.10.03

늙어 가다 (1112)

늙어 가다 (1112) 2024년 10월 2일 오후 4시 45분이 다 되었다. 날씨가 급변했다. 이 시간의 기온이 20도라고 한다. 걷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다. 오전에도 그럭저럭 바쁜 시간을 보냈다. OSCU 문제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 관련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한 이런저런 이유를 OSCU에서 보내왔는데, 전문적인 내용이라 잘 알아듣지 못했다. 방화벽에 걸려서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런저런 것을 체크해 보았지만, 뭘 알고 하는 것이 아니라서 좀 답답하다. 멀리 떨어진 담당자와 영어로 소통하는 것도 힘들고. 일단 중지하고 잠을 좀 청했다.  아무래도 몸 상태가 잠을 요구하는 것 같아서. 자고 나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지 모를까 하는 기대를 했지만, ..

이런 저런 일 2024.10.02

늙어 가다 (1111)

늙어 가다 (1111) 2024년 10월 1일 저녁 6시 5분을 막 지났다. 오늘은 국군의 날. 어제저녁부터 오늘 오후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다. 어제저녁에는 운전도 해야 했고. 구급차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데도 안 비켜주는 차를 봤다. 뉴스에서는 '모세의 기적'이라고 할 때가 있는데, 어제 본 광경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구급차 소리가 요란하길래 나는 얼른 2차선으로 비켰다. 1차선에 차들이 없는 것 같아서. 그런데 1차선에 있던 차 한 대가 신호등이 바뀌는 바람에 나가지 못하고 그냥 서 버렸다. 구급차도 못 가고. 결국 구급차는 그 차를 피해 2차선으로 비집고 들어가야 했다.  사실 1차선에 있던 그 차는 내가 보기에는 2차선으로 충분히 옮길 수 있었다. 그런데 안 비켜준 것 같았다. 고의일까?..

이런 저런 일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