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28) 2024년 10월 18일 저녁 6시 4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비가 좀 내렸다. 가을비. 이제 좀 추워지려나. 오후에 여의도에 갈 일이 있어 운전해서 가는데 하필이면 그때 소나기처럼 비가 많이 내렸다. 한 10여분 동안. 그래서 그런지 길이 상당히 막혔다. 길도 막히고 신호등이란 신호등은 다 걸리고. 여의도 어느 길에서는 시위 때문에 한 차선만 놔두고 다른 차선은 아예 막아놨다. 병목으로 힘들었다. 오늘은 그런 날인가 보다. 게다가 운전 빌런들도 있었고. 운전 빌런이야 항상 만나지만, 오늘은 좀 많이 만났다. 특히 끼어들기한다고 깜빡이 켜고 뒤의 수많은 직진차를 막아 세우는 빌런. 나는 도저히 그런 짓은 하지 못하겠다. 일단 직진하고 다른 길을 찾을 것이다. 끼어들기를 하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