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39) 2024년 10월 30일 저녁 8시 25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를 그럭저럭 잘 보내고 있는 중이다. 좋은 일도 없었고 나쁜 일도 없었으니 그만하면 하루를 잘 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다. 요즘은 그냥 하루하루를 잘 보내자는 것이 모토이다. 특별히 계획을 세워서 뭔가를 하지도 않고 있다. 뭔가를 하게 되면 하는 것이고 안 하게 되면 안 하는 것이고. 오늘은 경인고속도로를 두 번이나 왕복해야 했다.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러시아워를 피해 다니는데도 여전히 차가 많다. 차가 많으니 사고도 많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차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 것 같지 않다. 너도 나도 차를 사니 도리가 없는 일이다. 나는 나이 43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