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다 (1138) 2024년 10월 29일 저녁 8시가 다 되었다. 오늘도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가고 있다. 오늘도 세상은 복잡하게 돌아가지만, 내 일상은 평온한 편이라 할 수 있다. 무난한 은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어느 날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실려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요즘은 이 병원 저 병원 떠돌다가 죽어야 할지도 모르는 세상이 아닌가? 내 마음대로 될지 안 될지 알 수 없지만. 오늘 오전에 구급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누군가 응급실을 찾아 떠도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꽤 이상해졌다는 생각도 든다. 오늘 오전에는 인천에 다녀와야 했다. 오후에는 주문했던 한강의 소설 2종이 오늘 왔다. 이번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떤 내용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