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1126) 2024년 10월 16일 밤 10시 45분이 다 되었다. 우체국에 일이 있어 아침 9시도 되기 전에 들렀다. 사람들이 몰리지 않을 시간을 일부러 골라 그 시간에 갔더니 아직 문도 열지 않았다. 정각 9시가 되자 문을 열어 주었다. 고약한 고객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직원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라는 문구를 보았다. 폭언이나 폭행을 하지 말라는 말의 완곡한 표현이 아닐까? 뉴스에서 주민센터 등 고객을 응대하는 부서에서 고약한 고객들 때문에 곤욕을 치른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잘못된 일이 있다면 직원에게 확인해 볼 수 있지만, 굳이 폭력적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을 텐데. 그런 고객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수밖에 더 있겠나? 세상에 별별 사람들이 있다 보니 고약한 일도 많이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