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1

싸이코(Psycho)

싸이코(Psycho) '싸이코'라는 제목의 영화가 몇 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원조가 아마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싸이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에 1부와 2부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다. 1부와 2부를 합쳐 러닝 타임은 110분 정도 된다. 위키피디아(영어판)에 보니 1960년에 개봉된 미국의 흑백 영화로 psychological horror thriller 영화로 분류되어 있다.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부동산 회사에 다니는 마리온은 애인인 샘과 결혼하고 싶어 하지만, 샘에게는 빚이 있어 당장 결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마리온은 고객이 집값으로 맡긴 현금 4만 불을 훔쳐 애인이 사는 캘리포니아로 도망간다. 캘리포니아로 가는 중에 날이 저물자 마리온은 노먼이 운영하는 한적한 모델에 묵게 된다..

영화 2022.08.22

빅 트리(The big trees)

빅 트리(The big trees) 에서 우연히 보게 된 영화이다. 위키피디아(영문판)에 보니 1952년에 개봉되었다. 의 알고리즘이 추천해 준 영화이다. 요즘 오래된 서부 영화를 자주 보니 가 알아서 배달해 준 셈이다. 일단 주인공이 커크 더글러스이다. '오케이 목장의 결투'에서 '닥 할러데이'로 나왔던 그 배우이다. 한글 제목이 아니라 영어 제목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 어색하기는 한데, 아무튼 빅 트리는 레드우드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 영화에서도 빅 트리는 바로 그 레드우드였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고 1부와 2부를 합쳐 러닝 타임은 90분이다. 요세미티 공원 근처의 마리포사에 있는 레드우드도 유명하지만, 캘리포니아 북부에도 레드우드가 있다. 영화에서 어느 쪽이 배경인지는 모르겠다. 벌목 업..

영화 2022.08.15

법과 질서(Law and Order)

법과 질서(Law and Order) '법과 질서'라는 이름의 영화는 여러 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본 것은 1953년에 개봉된 미국의 서부 영화이다. 미국의 40대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이 영화배우 시절에 주연을 맡은 영화이다. 레이건이 유명한 영화배우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오히려 정치인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다. 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다. 1부와 2부를 합쳐 러닝 타임은 80분이다. 그다지 길지 않은 영화이다. 많은 서부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 영화에서도 악인은 반드시 망한다는 권선징악이 주된 내용이다. 물론 로맨스도 있다. 로널드 레이건이 연기한 주인공인 프레임은 툼스톤의 보안관이다. 툼스톤은 미국의 서부 영화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곳이다. 애리조나 주에 있는데 ..

영화 2022.08.07

인생 후르츠(Life is fruity, 人生フルーツ)

인생 후르츠(Life is fruity, 人生フルーツ) 이 일본 영화는 일본에서는 2017년에, 그리고 국내에서는 2018년에 개봉되었다. 에 올라온 것을 보았다. 한국어 제목이 좀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일본어 人生フルーツ 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인생 과일'은 이상한가? 영어로는 'Life is fruity.'라고 되어 있다. 제목만 봐서는 어떤 영화인지 짐작하기 어렵다. 人生フルーツ라고 하면 인생에서 최고로 좋았던 과일이라는 의미로 와닿는다. 영어 사전에서 fruity의 뜻을 여러 번 찾아봤지만 'Life is fruity.'는 번역하기도 어렵다. 영화를 보면 인생은 과일이 익어가는 것처럼 '차근차근 천천히' 익어간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 영화는 90세의 津端修一(츠바타 슈이치)와 87세의 津端英子..

영화 2022.07.31

나는 결백하다(To catch a thief)

나는 결백하다(To catch a thief) 이 영화는 1955년에 개봉된 미국 영화이다. 흑백이 아니라 컬러 영화이다. 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다. 러닝 타임은 1시간 50분 조금 안 된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들어진 영화라니. 일단 영어로 된 제목 'To catch a thief'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멋없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내용이 결국 진짜 도둑을 잡는 것이기는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것을 '도둑잡기'라고 번역하지 않고 '나는 결백하다'라는 전혀 다른 제목으로 개봉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왜 이런 제목을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도둑잡기'라는 직역보다 몇 배는 나은 제목으로 보인다. 알프레드 히치콕이 감독이다. 이 영화에서도 알프레드 히치콕이 얼굴을 아주 잠깐 ..

영화 2022.07.27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 이 영화는 1951년에 개봉된 미국의 흑백 영화이다. 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조금 넘는다. 테네시 윌리엄스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나와 같은 시기에 고등학교에 다녔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 제목을 기억하지 않을까? 테네시 윌리엄스라는 이름도 들어 봤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명의 희곡은 읽어 본 적이 없지만, 아무튼 여전히 나는 테네시 윌리엄스도 기억하고 있고,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는 제목도 잘 기억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 열심히 기억해 둔 덕일 것이다. 사실 제목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든다. 뉴올리언스의 거리를 다니는 전차의 이름이 '욕망'이다. 이 전차와 관련해서 무슨 일이 벌..

영화 2022.07.23

버드맨 오브 알카트라즈(Birdman of Alcatraz)

버드맨 오브 알카트라즈(Birdman of Alcatraz) 이 영화는 1962년에 개봉된 미국의 흑백 영화이다. 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다. 1부와 2부를 합한 러닝 타임이 2시간 30분으로 긴 영화이다. 감옥에 갇힌 무기수가 새의 질병을 치료하는 권위자가 되었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인데, 놀랍게도 소설이 아니라 실화이다. 버트 랭커스터가 연기한 로버트 스트라우드(Robert Stroud)는 두 사람이나 죽인 살인자이다. 위키피디아(영어판)에 로버트 스트라우드에 관한 정보가 있다. 영화만 보면 그를 동정할 수도 있다. 그런데 위키피디아에 보니, 그를 사이코패스라고 진단한 정신과 의사가 있다. 영화에서는 그의 살인 장면을 다소 정당화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가 ..

영화 2022.07.19

갈채(회상 속의 그녀 - The country girl)

갈채(회상 속의 그녀 - The country girl) 이 영화는 1954년에 발표된 미국의 흑백 영화이다. 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다. 미리 알고 찾아서 본 영화는 아니다. 이런 영화가 있는 줄도 몰랐다. 우연히 찾아서 본 영화이다. 세 사람의 주인공이 모두 유명인이고, 제목도 독특하기에. 빙 크로스비, 그레이스 켈리, 그리고 윌리엄 홀덴이 주인공이다. 사실 한국어 제목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The country girl이 어떻게 '갈채(喝采)' 또는 '회상 속의 그녀'로 번역될 수 있을까? 영화를 보고 나서도 어색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영어 제목인 The country girl을 보면 실질적인 주인공은 그레이스 켈리가 연기한 조지이다. 그런데 The country gi..

영화 2022.07.15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엘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이 영화는 1967년에 발표된 스웨덴 영화이다. 에 한글 자막이 붙어 올라와 있다. 러닝타임은 1시간 30분 정도이다. 스웨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는 1859년에 스웨덴의 군인과 덴마크의 줄타기 소녀가 덴마크 숲 속에서 자살했다는 멘트로부터 시작한다. 영화 음악으로 자주 소개되는 '엘비라 마디간'이 이런 내용의 영화인 줄 몰랐다. OST는 워낙 유명해서 많이 들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이다. 이 영화 음악이 워낙 유명해서 영화를 보기는 봤는데, 보기를 잘한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영화의 내용은 스웨덴의 군인 식스틴이 탈영해서 덴마크의 줄타기 소녀 엘비라 마디간을 만나 사랑의 도피를 하다가 비극적으로 죽는다..

영화 2022.07.11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 bird)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 bird) 1962년에 발표된 미국의 흑백 영화이다. 미국의 흑인 차별을 다룬 영화로 리 하퍼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만든 것이다. '앵무새 죽이기'라는 특이한 제목 때문에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흑인 차별을 다룬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 소설을 읽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영화가 에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라와 있다. 러닝 타임이 1부와 2부를 합쳐 거의 2시간 10분이다. 메이콤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위키피디아(영어판)를 보니, Alabama 주의 Maycomb이라는 가상의 마을이라고 한다. 내레이션으로 1932년이라 하고 있다. 그 당시라면 특히 미국 남부의 주에서는 흑인 차별이 극심했을 때라고 알고 있다. 앨라배..

영화 2022.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