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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가다 (1208)

늙어 가다 (1208) 2025년 1월 7일 밤 9시 10분이 다 되었다. 오늘 아침에 추울 것이라고 들었는데 나가보니 춥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일기예보를 잘못 들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일기 예보를 다시 보니 9일부터 춥다고 하는 것 같다. 오전에 인천에 다녀왔다. 요즘 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때때로 운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대중교통으로는 시간이 너무 걸려서, 아니면 짐이 있어서.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운전을 하기는 하지만, 가급적 빨리 적어도 몇 년 안에는 운전을  완전히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김 원장과 양 사장은 운전 고수이고, 길 선생도 나보다는 나은 수준이다. 다들 운전을 오래 해서. 나는 어찌어찌하다가 운전을 하게 되었..

이런 저런 일 2025.01.07

늙어 가다 (1207)

늙어 가다 (1207) 2025년 1월 6일 저녁 8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운전을 하지 않게 되었다. 큰길에는 눈이 다 녹아서 운전해서 다닐 수 있다고는 하지만 다소 걱정하고 있던 참에 잘 되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고 하는 것 같다. 나다닐 일이 별로 없는 나로서는 아무리 추워진다고 해도 상관이 없지만, 나다녀야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좀 힘들지 않을까? 오늘도 무탈하게 지낸 편이기는 하지만, 사실 목이 좀 아프기는 하다. 며칠 전부터. 감기 조짐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요즘 독감이 대유행이라고  한다. 작년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기는 했다.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폐렴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과하고 석 달만에 폐렴에 걸렸던..

이런 저런 일 2025.01.06

늙어 가다 (1206)

늙어 가다 (1206) 2025년 1월 5일 저녁 8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눈이 좀 내렸다. 운전도 하지 않고 고즈넉하고 뜨끈한 곳에 들어앉아,  뜨거운 커피라도 마시면서 눈이 내리는 것을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하염없이 바라볼 수 있다면, 눈 구경도 제법 신선놀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럴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다. 눈이 녹지 않아서 미끄러운 길을 다니는 것도 힘들고, 눈이 녹아 질퍽거리는 길을 다니는 것도 힘들다. 몸도 마음도 늙어가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감정이 메말라 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내일은 월요일인데 출근길이 괜찮을지 모르겠다.    눈 내리는 날에 나다니려면 힘들다. 운전하는 것도 힘들고. 내일 아침에 운전해야 할 일이 있을 것 같은데 걱정이다...

이런 저런 일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