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918)

지족재 2024. 3. 13. 07:15

늙어 가다 (918)

 

2024년 3월 13일 아침 6시 35분이 막 지났다. 어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 : 0으로 이겼다. 꼴찌팀인 페퍼저축은행에게는 지더니 1위 팀인 현대건설을 이겼다. 이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남았다. 페퍼가 이길 수 있으려나? 객관적으로 보면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알 수 없다. 흥국생명도 이기지 않았던가? 아무튼 배구 시즌이 끝나가고 있고, 야구 시즌이 곧 시작된다. 지금은 시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류현진이 미국에서 돌아와 한화에서 뛰고 있다. MLB에 남는 것보다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PC로 보험료를 신청하는 데 성공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좀 번거롭기는 했다.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서류를 바로 넘겨주면 안 되는 것인지. 종이로 된 진료비 계산서와 처방전을 촬영해서 보험사로 보내는 것은 아무래도 이중 작업으로 보인다. 그런 이중 작업에 이유가 있기는 하겠지만 불편하기는 하다. 병원 컴퓨터와 보험사 컴퓨터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이 그다지 어려울 것 같지도 않고. 이제 PC 말고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을 연습해야 하는데 좀 망설여진다. 늘 들고 다니는 핸드폰이라 어디선가 한 번쯤은 분실할 것 같기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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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남중국해를 자기 바다라고 주장한 지 꽤 오래되었다. 국제 여론 같은 것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국제사법재판소의 결과도 무시한다. 한국이 이런 중국을 두고 중국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마디를 했다고 한국을 보고 말조심하라고 했다. 한국쯤은 한주먹거리도 되지 않는다며 비웃는다. 과연 일당 독재의 나라답다. 최근에 시진핑이 전권을 휘두르는 쪽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한다. 이제 2인자는 허울만 남아 있는 셈이라고 한다. 중국의 중화사상이 다시금 부활하고 있는 것 같다. 한때 구미 열강과 일본에 당한 수모를 되돌려 주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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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까? 그런데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변화가 좀 있는 것 같다. 여당이 많이 이길 것 같았는데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야당 성향의 회사에서는 야당이 우세한 것으로, 여당 성향의 회사에서는 여당이 우세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그러니 어느 쪽도 다 믿을만하지 못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경합지역에서는 전체적으로 여당이 좀 밀린다고 하는 것 같다. 민주당의 당 대표가 151석을 염원한다고 한다. 민주당 만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조국혁신당이 변수이다. 지지율이 높아도 너무 높다. 

 

요즘에 '지미비조'라는 말이 생겼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그 당에 사람들이 꽤 몰리고 있나 보다. 불출마를 선언했던 경찰 출신의 의원이 말을 바꾸며 그 당에서 비례 신청을 했다고 한다. 지역구에 불출마한다고 했지 비례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하지는 않았다면서. 비례 의원을 한 번 더하는 동안에 정권이 바뀔 수 있으니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어 보자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민주당의 위성 정당에서 민주당 사람들이 가져가야 할 몫을 조국혁신당에서 가져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조국혁신당도 범민주당이니 민주당이 크게 속상해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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