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573)
2022년 11월 25일 새벽 4시 50분이 다 되었다.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다. 어제 한국팀이 우루과이팀과 0 : 0으로 비겼다. 응원은 했지만 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비기다니.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비긴다고 예상한 사람도 있었다고는 하지만 객관적으로 우루과이가 한국보다 뛰어난 것이 사실이다. 일단 가나전에서 이겨야 한다. 포르투갈은 막강한 팀이라 이기기는 어려울 것 같다. 포르투갈이 3승으로 16강에 오를 것이다. 우루과이와 한국이 1승 1 무 1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득실을 따져야 한다. 우루과이를 이겼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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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술집 사건은 가짜 뉴스로 끝나는 것 같다. 아직도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라고 생각했었다. 아무튼 가짜 뉴스라는 것이 거의 확실한데도 그 가짜 뉴스에 편승해서 한 마디씩 던져 잘난 척했던 사람들이 제대로 사과하지는 않고 비겁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비겁한 변명을 하는 사람도 있다. 국민을 대신해서 그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실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사실인 것처럼 말해놓고 이제 와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그때는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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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대통령을 '천치 바보'라고 하고, 전 정권에서는 서울은 타깃이 아니었다고 한다. 게다가 왜 윤 정권을 두고 보냐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 북한의 그런 언사에 여당과 야당에서 아무 말이 없다. 여당도 야당도 한 마디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겁박을 하면 정부와 국민들이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북한에 아양을 부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요즘에 북한의 겁박에 겁먹을 국민이 있을까? 아무튼 나는 북한이 아무리 겁박을 해도 무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 북한이 저렇게 신경질적으로 니오는 것은 오히려 한국 정부가 무서워 발버둥 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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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파업으로 선량한 시민들과 자영업자들만 고생하게 생겼다. 합법적인 파업이 아니라면 강력하게 처벌했으면 좋겠다. 법 테두리에서 파업을 할 수 있다. 그 정도로는 타격이 심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나날이 불법 파업의 강도가 심해지는 것 같다. 그런 불법 파업에 경영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사라져 가는 것 같다. 파업으로 피해를 보는 시민이나 자영업자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그저 불편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 법치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불법을 자행해도 그냥 두면 누가 법을 지키겠는가? 아무래도 '한국병'이 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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