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566)

지족재 2022. 11. 15. 21:13

늙어 가다 (566)

 

2022년 11월 15일 오후 8시 45분이 다 되었다. 천주교 대전 교구에서 그 이상한 신부에게 정직 처분을 하였다고 한다. 면직시켜야 마땅하지 않을까? 여러 명의 신부를 겪어 보았다. 그중에도 이상한 신부들이 있었는데, 문제의 이 신부는 아무리 봐도 선을 넘은 것 같다. 신부직을 그만두고 정치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주변에서 신부님이라고 떠받들어 주다 보니 아무 말이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천주교 신부들 양성 과정이 좀 더 철저했으면 좋겠다. 비행기에서 떨어져 죽으라니. 신부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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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서는 순방 중인 대통령 부인을 지겹게도 물고 늘어진다. 대통령도 아니고 대통령 부인을. 그것도 매우 저열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비판하더라도 좀 격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정치판의 격이 이렇게 떨어져서야. 야당은 정부를 도와줄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국회는 야당이 다수당이고 서울시의회는 야당이 다수당이다. 그러니 서울시에서는 야당이 하고 싶은 대로 못하는 것이고 나라에서는 여당이 하고 싶은 대로 못한다. TBS는 서울시의회 소관인가 보다. 하지만 국회에서 야당이 놀라운 입법을 할지도 모르겠다. TBS 살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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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보니 30년간 전시되던 대인지뢰가 터져서 군인 2명이 다쳤다고 한다. 살다 보니 별 희한한 사고가 다 일어난다. 이태원 참사도 그랬는데, 이 사고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은커녕 여전히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터질 수도 있는 대인지뢰를 전시할 수가 있는 것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30년 동안 점검도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하기야 30년 동안 아무 일이 없었으니 그 대인지뢰가 터질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일은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 다친 두 사람은 억세게 재수가 없었다고 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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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려나 보다. 우르릉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11월도 중순이다. 코로나 확진자는 7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도 그전보다 늘어났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즐겁게 살려고 해도 즐겁지 않은 소식들이 너무 많다. 산속이나 무인도에 처박혀 세상 일을 잊고 살 수도 없으니 끌탕하면서 살 팔자인가 보다. 그런데 속상해하면 워하나. 고쳐지는 것도 없는데. 배구 경기나 봐야겠다. 카타르 월드컵 축구나 기다리면서. 한국이 16강에 들기를 바라지만, 냉정한 평가로는 16강 탈락이라고 한다. 1승 1부 1패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열심히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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