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537)
2022년 10월 10일 저녁 7시 40분이다. 흐린 날에 기온도 많이 내려갔다. 가을 건너뛰고 겨울로 가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봄인가 했더니 여름이고, 여름인가 했더니 가을이고, 이제 가을인가 했더니 겨울이 곧 온다고 하는 것 같다. 가을 준비가 아니라 겨울 준비를 해야 할 모양이다. 한 동안 덥고 습해서 힘들었는데, 이제 산책하기 좋은 날씨가 되었다. 걷다 보니 그래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보이기는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1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매일 생기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무너진 지 꽤 되었지만, 그렇다고 코로나 종식이 가까운 것 같지도 않다.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다. 뉴스에 보니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의 풍토병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에볼라가 유입된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서아프리카에서 유럽이나 미국으로 유입되면, 우리나라에도 곧 유입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절반 정도는 사망할 정도라고 한다. 백신도 없고 이렇다 할 치료약도 없다고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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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군사훈련을 두고 여당과 야당 사이에 말이 많다. 일본이 다시 한반도로 쳐들어와 욱일기를 걸 수도 있다고 한다. 근거가 있는 추측일까? 아니면 그냥 해본 상상일까? 일본과 한국 사이에 군사적 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그냥 선동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일본과 단교하라고 주장할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은 필요하다. 일본의 혐한 정서에 대응하는 정도의 반일 정서는 필요하다. 하지만 일본을 뛰어넘기 전까지는 일본과 현명하게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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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정비할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었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지율이 떨어져서 그러는 것인지 망설이는 조짐만 보인다. 그렇게 망설이고 있기 때문에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저쪽 진영에서 뭐라고 하든 망설이지 말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하는데 요즘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야당이 1당 독재 권력을 누리고 있는 국회가 있으니 뭔가 해보려고 해도 잘 되지 않는다. 야당은 정권을 잃은 분풀이로 온갖 것에 시비를 걸고 있다. 다음 총선에서 다수당이 바뀔 때까지는 어쩔 수 없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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