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41

늙어 가다 (921)

늙어 가다 (921) 2024년 3월 16일 아침 8시 10분이 다 되었다. 어제 흥국생명이 이겼지만, 오늘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이겨야 흥국생명이 리그 1위가 된다. 요즘 페퍼가 이상하게 잘 하기는 하지만 현대건설을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2 : 3으로만 져도 흥국이 1위가 될 수 있지만, 현대건설이 사력을 다할 것이다. 흥국이 페퍼에게 지지만 않았다면 1위였는데. 아무튼 오늘 경기가 재미있게 되었다. MLB 개막전을 한국에서 한다. 그런 큰 경기를 한국에서 한다니 기대가 되기는 하지만 걱정되는 것도 있다. MLB 개막전 유치로 과연 한국에 수익이 있을까 하는 것이다. 요즘 민생이 어렵다고 하는데 MLB 개막전 유치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라는 꼴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일 2024.03.16

늙어 가다 (920)

늙어 가다 (920) 2024년 3월 15일 아침 7시가 다 되었다. 어제도 별일 없이 하루를 잘 보냈다. 은퇴 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욕심내는 것이나 더 바라는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것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욕심낸다고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란다고 얻어질 것도 아니다. 헛된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현실에 잘 순응하면서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때로는 그런 생각에도 불구하고 공상이나 망상에 사로 잡혔다 돌아올 때도 있다. 이런 마음과 저런 마음 사이를 오가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 +++ 요즘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이상하고 흥미로운 정치판이 이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망언 때문에 여당에서도 야당에서도 ..

이런저런 일 2024.03.15

늙어 가다 (919)

늙어 가다 (919) 2024년 3월 14일 아침 6시 45분이 되었다. 어제도 하루를 잘 보냈다. 우리나라는 요즘 대체로 어수선하지만, 내 생활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호사스러운 생활은 할 수 없지만,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경제적으로 이 정도로 살 수 있는 것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 비록 인천 촌구석의 구축 아파트에 살기는 하지만, 내 집이니 나가라고 할 사람이 없다. 전세 사기를 당할 걱정도 없다. 그러니 더 바랄 것도 없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대거 들어섰고 따라서 교통이 나빠질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제 슬슬 운전을 접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예정이니 주변이 어떻게 변하든 상관없다. +++ 총선이 끝난다고 우리나라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총선에서 어느 쪽이 이기든 달라질 것이 전혀 없다고 ..

이런저런 일 2024.03.14

늙어 가다 (918)

늙어 가다 (918) 2024년 3월 13일 아침 6시 35분이 막 지났다. 어제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3 : 0으로 이겼다. 꼴찌팀인 페퍼저축은행에게는 지더니 1위 팀인 현대건설을 이겼다. 이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남았다. 페퍼가 이길 수 있으려나? 객관적으로 보면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알 수 없다. 흥국생명도 이기지 않았던가? 아무튼 배구 시즌이 끝나가고 있고, 야구 시즌이 곧 시작된다. 지금은 시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류현진이 미국에서 돌아와 한화에서 뛰고 있다. MLB에 남는 것보다 나은 선택으로 보인다. PC로 보험료를 신청하는 데 성공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좀 번거롭기는 했다. 병원에서 보험회사로 서류를 바로 넘겨주면 안 되는 것인지...

이런저런 일 2024.03.13

늙어 가다 (917)

늙어 가다 (917) 2024년 3월 12일 아침 6시 30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오후 5시도 되기 전에 점심 겸 저녁 식사를 했었다. 어제저녁을 너무 일찍 먹어서 그런지 새벽 5시도 되기 전에 아침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아침 약을 먹어야 해서 아침 식사를 하기는 해야 한다. 가능하면 아침 6시쯤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그 시간까지 기다리기는 힘들 것 같았다. 요즘 식사량을 조절 중이다. 요즘은 하루에 두 끼 정도로 충분한 것 같다. 어쩌다 세끼를 챙겨 먹으면 속이 불편하다. 식탐 자체는 조금도 줄어든 것 같지 않지만, 소화력이 예전 같지 못해 자제하고 있다. 미국 카드 사용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 은행에 메일을 보냈었고, 예상대로 아침 일찍 답장이 왔다. 미국 은행 업무 시간이 시작..

이런저런 일 2024.03.12

늙어 가다 (916)

늙어 가다 (916) 2024년 3월 11일 아침 6시 30분이 다 되었다. 벌써 3월도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환기한다고 창문을 열었다. 요즘에 환기를 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지 잘 모르겠다. 괜히 창문을 열었다가 먼지만 더 들어오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매번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환기하는 것도 번거롭다. 아침 일찍 환기를 하면 미세먼지가 좀 덜 들어오지 않을까? 오늘은 까치가 울지 않는다. 어제 그 까치는 길을 잘못 들어섰던 것 같다. 아무튼 어제 까치가 울었지만 반가운 손님은 오지 않았다. 그럼 그렇지. 까치가 우는 것과 반가운 손님이 오는 것 사이에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어제 토트넘과 애스턴빌라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토트넘이 전반전에는 제대로 못했지만 후반전에는 열심히 ..

이런저런 일 2024.03.11

늙어 가다 (915)

늙어 가다 (915) 2024년 3월 10일 아침 6시 40분이 다 되었다. 환기한다고 창을 열어보니 바깥에 바람이 좀 부는 것 같다. 바람 소리도 들린다. 겨울이 지났다고 보면 삭풍(朔風)은 아니고. 아직 냉기가 있는 것으로 보면 봄바람이라고 할 수도 없고. 아무렴 어떤가. 날이 완전히 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니는 데는 별 지장이 없다. 날이 찬 것 같은데 이 아침부터 까치가 운다. 반가운 손님이 오려나. 글쎄. 누가 그랬나?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내가 별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까치도 한두 번 울더니 다른 곳으로 가버린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잠깐 사이에 바람도 멈춘 것 같다. 특별히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가? 앞날의 계획을 세우는 시간보다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더 많아진 ..

이런저런 일 2024.03.10

늙어 가다 (914)

늙어 가다 (914) 2024년 3월 9일 새벽 3시 20분이 다 되었다. 어제 여자 배구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에게 1 : 3으로 졌다. 2위 팀이지만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흥국생명이 만년 꼴찌팀인 페퍼저축은행에게 질 수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페퍼저축은행은 23연패로 감독이 쫓겨난 팀이 아닌가. 사실 1위 팀 현대건설이 6위 팀 도로공사에게 지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실력이 평준화된 것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여자 배구 수준이 전반적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아야 하나?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곧 맞붙는데 이제 어느 팀이 이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위층의 평화는 사흘 만에 사라져 버렸다. 사흘 동안은 꽤 조용해서 좋았는데. 어제 ..

이런저런 일 2024.03.09

늙어 가다 (913)

늙어 가다 (913) 2024년 3월 8일 새벽 1시 30분이 다 되었다. 이 새벽에 드디어 미국 카드 activation과 PIN 설정을 해결한 것 같다. 작년 9월에 발송된 카드를 분실하고 나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아무튼 해결이 된 것 같다. 카드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해 봐야 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현재로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미국 카드를 사용하려니 꽤나 힘들다. 미국에 가끔 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계좌를 살려두다 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 거래 없이 1년을 두면 계좌의 잔액이 미국 재무부인지 어딘지로 넘어간다는 연락이 와서 놀랐었다. 미국 은행 (사실 은행이라기보다는 상호신용금고 같은 곳)의 홈페이지에서 보안 연락이라는 곳이 있어 문자를 주고받았다. 그동안 홈페이지를..

이런저런 일 2024.03.08

늙어 가다 (912)

늙어 가다 (912) 2024년 3월 7일 새벽 2시 50분이 다 되었다. 오늘따라 매우 조용한 새벽이다. 매일 이 시간에도 사람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오늘은 그런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게다가 어제와 오늘 위층이 유난히 조용하다. 원래 이 시간이면 아이가 몇 번은 쿵쾅거려야 하는데. 위층 사람들이 집 비우고 어디 놀러 갔는지도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쿵쾅거렸는데 어제오늘은 웬일인지 조용하기만 하다. 조용해서 좋기는 하지만 좀 어색하기도 하다. 아직 오늘이 다 지나지 않았으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계속해서 조용하면 좋겠지만, 내일이 되면 그동안 밀린 것까지 한꺼번에 쿵쾅거릴지도 모를 일이다. +++ 민주당 경선에서 신기한 일이 생겼다. 천연덕스럽게 가짜 뉴스를 생산하던 그 사람..

이런저런 일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