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일 1241

늙어 가다 (911)

늙어 가다 (911) 2024년 3월 6일 아침 4시 15분이 다 되었다. 어제는 경칩이었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그러고 보니 최근 10년 동안은 개구리를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도 개구리야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지만, 내가 사는 동네는 개구리가 살 수 없는 동네로 변한 지 오래되었다. 연못이나 습지가 전혀 없다. 연못이나 습지를 갖춘 아파트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런 아파트라고 해도 개구리가 살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인천에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아파트 주위에 논이 있어서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렸었는데. 지금은 온통 아파트 천지이다. 30년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사방 천지 아파트로 둘러싸인 동네에 사는 애들은 개구리를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개구리를 모르지는 ..

이런저런 일 2024.03.06

늙어 가다 (910)

늙어 가다 (910) 2024년 3월 4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차갑지 않은 바람이 살짝 부는 정도의 날씨였다. 봄꽃이 피려면 며칠 더 걸리겠지만, 그래도 봄이 온 것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씨가 며칠 계속된다면 갑자기 여기저기서 개나리꽃이 활짝 필 것이다. 너무 섣부른 판단인가? 아무렴 어떤가? 언제가 되었든 머지않아 개나리꽃도 볼 수 있을 것이고 진달래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벚꽃을 본다고 여의도가 사람으로 넘쳐날 날들도 멀지 않았다. 그런데 벚꽃을 본다고 일부러 여의도까지 찾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총선이 있는 4월 10일쯤이면 서울에도 벚꽃이 만개하지 않을까? 전 정권의 전직 비서실장은 탈당하지 않는다고 한다. 갑자기..

이런저런 일 2024.03.04

늙어 가다 (909)

늙어 가다 (909) 2024년 3월 3일 밤 10시 35분이 다 되었다. 오늘 새벽에 손흥민의 경기를 보았다. 토트넘이 이겼고 손흥민도 한 골 넣었다. 좋은 평가를 받았고 MOM이 되었다.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평가는 박할 수밖에 없고, 값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공격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골을 넣지 않으면 안 된다. 횡희찬은 부상으로 6주간 아웃이라고 한다. 그렇게 오래 결장하다 보면 자연히 평가도 나빠지고 값도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다치게 되는 경우가 생기지만, 그렇다고 몸값이 안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다치면 무조건 손해일 수밖에 없다. 요즘 이강인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은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PS..

이런저런 일 2024.03.03

늙어 가다 (908)

늙어 가다 (908) 2024년 3월 2일 밤 10시 50분이 다 되었다. 꽃샘추위는 하루 만에 끝나는 것 같다. 하지만 한두 번 더 꽃샘추위가 올지도 모르겠다. 요즘에 PC에서도 핸드폰에서도 광고가 너무 많이 떠서 불편하다. 뭔가 정리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잘 되지 않는다. 광고를 없애려면 그런 기능을 가진 앱을 깔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 앱을 까는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다. 괜히 앱을 깔았다가 더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있다. PC는 뭔가 잘못 건드려서 그런지 원치 않는 광고가 계속 뜬다. 인터넷을 보니 쿠키를 지우면 된다고 해서 쿠키를 지웠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핸드폰에서는 요즘 TEMU라는 것이 자주 보인다. 뭔지도 몰랐는데 중국산 쿠팡 같은 것이라고..

이런저런 일 2024.03.02

늙어 가다 (907)

늙어 가다 (907) 2024년 3월 1일 밤 11시 30분이 다 되었다. 오늘은 3.1절. 1919년 무도한 일본을 향해 독립을 외치며 전 국민이 항거했던 날이다. 오늘날 현실적으로 일본과 원수처럼 살 수는 없는 일이지만, 우리나라에 가슴 아픈 역사가 있었다는 것은 정부도 국민도 절대로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일본이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대한민국에 사죄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에는 여전히 한국을 멸시천대하는 몽매(蒙昧)한 인간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 진실은 드러날 것이다. 한국의 국력이 일본의 국력을 넘어서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소화불량 때문에 약간 힘들고 만년필 촉에 손가락을 찔린 것을 빼면 어제도 오늘도 그럭저럭 잘 지낸 편이다. 손가락에..

이런저런 일 2024.03.01

늙어 가다 (906)

늙어 가다 (906) 2024년 2월 29일 새벽 3시 50분이 다 되었다. 요즘 정치권이 공천 때문에 매일 요동치고 있다. 나름대로 관전하는 재미가 꽤 있다. 민주당에서 오산을 지역구로 하는 5선 의원이 cut off 되었다.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 그동안 그가 한 행실을 보면 cut off 되는 것이 별로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내리 5선을 했으니 나름대로 거물이라는 점에서 보면 cut off 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할 수도 있다. 어쩌다가 민주당 지도부에 잘못 보였을까? 공관위가 그의 이전 행실을 문제 삼아서 cut off 해 버린 것일까? 경선 기회도 안 주고? 한 지역구에서 내리 5선을 했으니 6선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민주당이 총선에서 이기면 ..

이런저런 일 2024.02.29

늙어 가다 (905)

늙어 가다 (905) 2024년 2월 28일 새벽 3시 40분이 다 되었다. 다음의 홈페이지가 새로 바뀌면서 티스토리 계정이 사라진 줄 알았다. 다음 화면에서는 아무리 찾아도 티스토리가 안 보였다. 그래서 그냥 '티스토리'를 입력했더니 나타났다. 내가 잘 못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음이 불편하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새로 바뀐 다음의 홈페이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전 홈페이지가 훨씬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내가 이전 홈페이지에 익숙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익숙해진 것을 바꾸려고 하니까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새 홈페이지에 적응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 어제도 바쁠 만한 일은 없었다.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블로그에 글 한 줄 쓸 시간도 없었다. 억지로 시간을 내면 글 한..

이런저런 일 2024.02.28

늙어 가다 (904)

늙어 가다 (904) 2024년 2월 26일 밤 10시 40분이 다 되었다. 또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갔다. 비교적 무탈하게 지나간 하루였지만, 그렇다고 썩 만족스러운 하루는 아니었다. 그래도 무탈하게 지나갔으니 불만은 없다. 길에서 차바퀴가 빠져 버스 유리창을 뚫고 들어와서 사람이 죽는 그런 세상이다. 감히 상상도 못 할 사고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그러니 살면서 조금 만족스럽지 않다고 해도 무탈하다면 그냥 감사하다고 하면서 살아야 되는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이 시간까지는 별일 없이 지내고 있지만, 내일은 또 어떤 사건이나 사고가 터질지 알 수 없다. +++ 그나저나 앞으로 의대 증원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까? 정부와 의협의 의견이 너무 다르다. 정부는 정부대로 의협은 ..

이런저런 일 2024.02.26

늙어 가다 (903)

늙어 가다 (903) 2024년 2월 25일 밤 10시 15분이 다 되었다. 10시 30분에 있는 울버햄튼의 축구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황희찬이 한 골 넣으려나. 요즘 좀 부진해 보인다. 공격수는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하는데. 그래도 한국 출신의 축구 선수가 유럽 여기저기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좋기는 하다. 옛날에는 생각하지도 못한 발전이다. MLB에서 이정후가 역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일본 출신의 오타니 정도로 활약해 주면 좋겠다. MLB에서 활약했던 류현진도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제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기대를 해야 한다. 다행히 김하성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되었다. +++ 여당과 야당에서 공천 후유증이 본격화하고 있다. 야당에서 후유증이 좀 더 심해 보인다. 야당이 시스템 공천이라고 주장하고 ..

이런저런 일 2024.02.25

늙어 가다 (902)

늙어 가다 (902) 2024년 2월 24일 저녁 6시가 다 되었다. '고객 확인 의무 재이행' 문제로 오늘 아침 9시가 되자마자 보험 회사에 전화했었다. 전화가 바로 연결될 것 같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기다림 없이 바로 상담원과 잘 연결되었다. 다행히 보이스피싱은 아니었다. 일 처리하는데 5분도 안 걸렸다. 전화로 하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어제 핸드폰으로 해결해 보려고 그토록 애썼는데 왜 안되었는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전화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다음에는 핸드폰으로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그런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어제는 기온도 많이 올라갔고 날도 좋았다. 아파트 주차장에 녹지 않은 눈이 좀 남아 있었지만, 차도에 나가..

이런저런 일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