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 가다 (939) 2024년 4월 4일 낮 5시가 다 되었다. 오늘도 어제만큼 더웠다. 비가 내리지 않았지만 어제 예정했던 세차는 하지 못했다. 세차하려고 했었는데, 요 며칠 운전을 많이 했더니 몸이 좀 피곤해서 얼른 집에 가서 좀 눕고 싶었다. 그렇게 세차를 미루게 되었다. 세차하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는 것이 더 좋았을 텐데. 순간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그냥 집으로 향했다. 주차를 하고 차를 살펴보니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일단 내일은 꼭 세차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또 내일 일은 내일 결정하자는 생각도 같이 하고 있다. 은퇴하더니 참 게을러졌다. 여의도의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오후에 오목교를 지나다 보니 안양천의 벚꽃도 만개했다. 여의도에 벚나무가 더 많고 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