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일

늙어 가다 (1227)

지족재 2025. 1. 26. 21:55

늙어 가다 (1227)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밤 9시 20분이 다 되었다. 오늘도 그럭저럭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오늘 춥지는 않은 것 같았다. 아주 잠깐 외출했었는데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기온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영하의 날씨는 아닌 것 같다. 내일부터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한다. 안전 안내 문자가 온 것을 보니, 새벽부터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고 한다. 눈이 많이 내리면? 구경하는 것은 좋지만, 다니려면 힘들다. 운전하는 것도 힘들고. 내일 운전할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눈길 운전을 할 자신이 없다. 눈길을 운전해 갈 수 있는 운전 실력이 안 된다. 눈길을 운전했던 경험도 거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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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고 해서 곧 석방되는 줄 알았다. 불구속으로 기소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대검이 오늘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고 한다. '내란 우두머리'라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한다. 반전을 기대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은데, 결국 반전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헌재는 아무래도 대통령을 파면할 생각인 것 같다.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감(感)으로 봤을 때. 그는 대통령직에서 쫓겨나고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 사형을 선고받게 될까? 민주당의 어떤 의원이 그렇게 말했던 것 같다. 

 

사실 얼마 전부터 정국은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선관위를 비난한 한국사 강사를 구글에 고발했다고 한다. 자신감의 발로였을까? 아니면 불안감의 발로였을까? 그 강사의 유튜브 프로그램을 보았다. 그도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 것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민주당의 마음에 들지는 않는 모양이다. 정작 민주당에 관한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구글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민주당이 신고했다고 그 영상만 못 보게 막나? 글쎄. 구글이 굳이 그런 결정을 내릴까? 어쩐지 안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민주당이 좀 오버한 것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 보니 그 채널의 구독자가 92만 명이라고 한다. 며칠 사이에 30~40만 명의 구독자가 새로 생긴 것 같다. 이러다가 곧 구독자가 백만 명을 넘기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나서서 그 강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를 대폭 늘려준 것 같다. 민주당이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면 며칠 사이에 구독자 수가 그렇게 늘어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 강사의 유튜브 영상을 못 보게 하려다 오히려 그 영상을 더 널리 확산시킨 꼴이 되었다. 민주당은 그런 것을 예측하지 못했을까? '긁어 부스럼'이라고 하는 말이 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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